"'교민사회 사교클럽' 인식 벗기겠다"
"보여주기식 행사는 지양"
" 2세 통일일꾼 발굴 노력"
9월부터 임기를 시작하는 제18기 민주평통 애틀랜타 회장에 김형률(사진)씨가 임명됐다. 회장 임명 소식이 전해진 뒤 김 신임회장을 만나 소감과 포부를 들어 봤다.
▲회장 임명을 축하한다. 다른 경쟁자들을 제치고 임명된이유가 뭐라고 생각하나?
"정확하게는 잘 모르겠다. 추측하자면 상대적으로 젊어서 임명된 것 같다, 앞으로 1.5-2세 통일일꾼을 양성하고 발굴하라는 취지로 이해하고 있다."
▲회장후보에 천거된 것을 알고 있었나?
"지난 6월말 문 대통령 방미 시 워싱턴에서 열린 교포간담회에 가서 내가 추천됐다는 사실을 알았다. 민주당 인사가 추천했다. 그러나 오해를 받기 싫어 일체 임명을 받기 위한 운동을 하지 않았다."
▲회장으로 거론됐던 다른 분들이 있었는데…
"한 분은 제가 너무 잘 아는 분이라 미안한 마음이 있다. 임명 소식을 받고 그 분께 연락을 드려 송구한 마음과 협조를 부탁 드렸다. 다른 한 분은 한국에 계셔서 연락하지 못했다."
▲무엇을 중점에 두고 평통을 이끌어 갈 생각인가?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철학을 공유하고 편향적인 위원들의 한반도 정세 인식을 바로잡고 싶다. 또 차세대 통일일꾼 양성을 하는데 힘쓰겠다. 평통이 교민사회의 사교클럽이라는 인식을 불식시키고 실적적으로 교민들과 함께 하는 사업과 행사를 펼치겠다. 보여주기식 행사는 지양하고 효율적이고 교민들의 공감을 얻는 사업을 전개하겠다."
▲집행부 구성은 어떻게 할 생각인가?
"아직 명단을 받지 못했다. 기존 위원들을 설득해서 집행부를 구성하겠다. 간사는 적합한 젊은 분을 물색해서 사무처에 추천하겠다."
조셉 박 기자
김형률 신임 평통회장이 18일 본지와 만나 인터뷰를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