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하탄의 한 식당에서 영수증에 또 다시 아시안을 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해 논란이 일고 있다.
16일 지기 차우라고 자신을 밝힌 한 아시안 여성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는 엄연한 아시안 비하로 식당은 물론 다른 사람들도 알 필요가 있다’는 글과 함께 맨하탄 이스트빌리지에 있는 ‘코너스톤 카페’에서 발급한 영수증 사진을 게재했다.
8월16일자로 찍힌 이 영수증에는 손님 이름을 ‘칭총’(Ching Chong)이라고 표기했다. 이는 중국인을 비롯해 아시안을 낮춰 통칭하는 은어다.
차우는 친구 어머니가 식당에서 음식을 주문했다가 받은 영수증에서 이 같은 모욕적인 단어를 발견했다며 ‘친구는 그냥 참자고 했지만 아직도 뉴욕시에서 이 같은 인종차별적 언행이 이뤄지고 있다는 것을 적어도 식당 측에는 항의해야 한다’고 적었다.
이같은 소식을 뒤늦게 전해들은 식당 책임자는 이날 밤 자신들의 페이스북에 “몰상식한 행동을 한 직원을 곧바로 해고했다”며 사과문을 올렸다.
<김소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