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BI, 제보받고 수색끝에
불법감금 30대남성 체포
사우스 캐롤라이나 샬롯에서 1년여전 실종된 10대 소녀가 둘루스의 한 주택에서 발견돼 부모 품에 돌려 졌다.
연방수사국(FBI)과 귀넷 경찰은 24일 밤과 25일 새벽 동안의 수색 끝에 둘루스의 한 주택(2723 Seneca Trail)에서 실종된 헤일리 번즈(17)를 찾았다고 26일 발표했다.
샬롯경찰과 FBI는 번즈가 실종된 1년여전부터 번즈를 찾기 위한 합동수사를 펼쳐 오던 중 최근 번즈가 애틀랜타 지역 근처에 있다는 제보를 접수받고 수색 작업을 펼쳐 왔다.
경찰은 발견된 번즈를 샬롯 부모에게 되돌려 보내는 한편 이 집에 있던 마이클 렌 위솔로프스키(31)라는 남성을 아동학대와 불범감금 등의 혐의 등으로 체포했다. 그러나 보다 자세한 사항은 피해자 프라이버시를 이유로 공개되지 않았다. 다만 피해자의 부모는 25일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오늘 드디어 내 별빛을 찾았다. 잠간 병원에 들렀다가 드디어 딸이 집에 왔다. 하나님의 은혜다”라면서 딸의 귀가 소식을 전했다. 이우빈 기자
1년 전 샬롯에서 실종된 10대 소녀를 찾는 포스터(위)와 소녀가 발견된 둘루스 주택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