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이규 레스토랑
김성희 부동산
첫광고

[모세 최의 마음의 풍경] 애틀랜타의 전원 교향곡.

지역뉴스 | | 2017-06-09 19:19:39

칼럼,모세최,교향곡

권순상 노흥성 부동산 470-218-6136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미국에 이민 와서 전원(숲)의 도시 애틀랜타에서만 이십년 가까이 살고 있다.

영국의 작가 “버지니아 울프”의 소설<그대 다시는 고향에 돌아가지 못 하리>작품명을 회자하여 떠올리게 된다. 이제는 숲의 도시 애틀랜타를 떠나서 살아갈 것 같지 않다.

이국(타향)도 오래 살다보면 정 들어 고향처럼 느껴진다는 말을 몸소 실감하고 있다.

애틀랜타는 화창한 날씨와 온화한 기후가 살기 좋은 친환경적인 도시로서 손꼽히고 있다.

소나무가 주종을 이루는 울창한 숲은 자동차로 하루 종일 달려도 끊임없이 이어지는 광활한 지역이다. 이곳, 조지아 주는 남한의 면적 세배가 되는 넓은 땅이다.

애틀랜타는 조지아의 주도이다. 애틀랜타 푸른 숲을 굽이굽이 돌아 유려하게 흐르는 풍광이 수려한 “차타후치”강은 시원이 “레이니에”호수이다.

바다 같은 아름다운 큰 호수는 앨라배마, 플로리다 주의 식수원이요. 애틀랜타 시민들이 즐겨 찾는 꿈의 요람이며 삶의 휴식처다.

동쪽 먼 곳에 있는 스톤 마운틴 정상에 올라 동서남북의 시가지를 내려다보면 애틀랜타가 숲의 도시라는 것이 한층 더 실감된다.

울창한 숲속에 파묻혀 있는 애틀랜타 시가지는 신이 내려준 천혜의 땅이다.

이민생활의 애환을 담을 수 있는 대자연을 애틀랜타는 품고 있다.

굳이 멀리 야외로 나가지 않아도 인근에 울창한 숲이나 큰 호수가 있는 공원을 만날 수 있다.

이곳에서 휴식을 취하며 피로했던 심신을 새롭게 할 수 있어 삶의 활력소가 된다.

도심지 공원에서 물을 찾으러 나오는 사슴을 만나는 진풍경에 희열을 느끼는 순간이 있다.

바람과 억세 풀이 빚어내는 소리의 향연은 무디어진 감성을 부드럽게 쓰다듬으며 회복케 한다.

자연의 신비를 간직한 숲의 노래를 듣는 마음의 여유를 갖게 되며 삶의 환희에 빠져든다.

숲에서 나의 영혼과 내면의 아픔이 치유되고 있음을 발견한다.

삶의 고통스런 숨결은 바람에 실리어 흩어지고 내면의 열정이 훈훈하게 살아나고 있다.

인생의 폭풍우가 지난 후 감사의 찬양이 가슴 깊숙한 곳으로부터 유려하게 흘러나오고 있다.

베토벤의 고난의 삶은 얼마나 힘 들었을까. 실연의 아픔을 겪었고 작곡자로서 치명적인 청각을 잃었으니 말이다.

그러나 말할 수 없는 고통을 극복하고 대자연 속에서 위로 받으며 감정이 치유 되지 않았든가.

애틀랜타의 아름다운 자연 속에서 살아가며 전원 교향곡을 감상하는 기쁨이 여기에 있다.

베토벤이 청각을 상실하고 처절하게 삶의 고통과 아픔을 극복한 영혼의 노래가 전원 교향곡이다.

신과의 영적인 교감에서 탄생한 전원 교향곡은 상실과 고통스런 영혼의 처절한 절규가 내면으로 승화된 치유의 노래다.

베토벤은 대자연의 리듬인 바람소리, 폭풍우, 천둥소리, 시냇물 소리, 새소리를 자신의 내면에서 교향악으로 울려주고 있다.

인생의 폭풍우가 지난 후 삶의 새로운 기쁨과 감사를 노래하고 있는 마지막 악장은 참으로 경건하고 아름다운 선율이다.

살아가면서 어떻게 고통과 마주하는가? 고통스런 상황에서 무엇을 할 것인가?

베토벤은 고통스런 상황에서 전원을 찾아 산책하며 상한 감정을 치유했다.

그는 절망의 심연에서 헤어나 가혹한 자신의 운명을 극복한다.

베토벤은 자신의 삶에서 무한한 가능성을 발견하고 음악의 창조성을 일깨우며 매진했다.

그는 드디어 인생 최고의 정점에 우뚝 설 수 있었다.

제6번 교향곡 <전원>은 베토벤의 상한 감정이 치유되어 고양된 영혼의 노래였다.

고난의 시간이 지나고 보면 삶의 과정에서 얻었든 교훈이 참으로 귀한 지혜가 됨을 감사하고 있다. 삶의 과정에서 부딪치는 온갖 불협화음에 지혜롭게 대처하는 방법을 배우는 일이 중요하다. 숲의 도시 애틀랜타에서 살고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큰 축복을 누리고 있음을 감사한다.

때로는 감당하기 어려운 시련의 시간이 있지만 몸과 마음이 쉴 수 있는 숲에서 영혼이 치유되는 기쁨에 전율한다.

 

 

 

 

 

댓글 0개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한인 시니어 권익 및 복지 지원 모색
한인 시니어 권익 및 복지 지원 모색

제1회 애틀랜타 코리안 시니어 복지 포럼 개최… 2일 금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1시까지 애틀랜타 코리안 시니어 협회(AKASA)가 주최한 '제1회 애틀랜타 코리안 시니어 복지

이민자‘제3국 추방’다시 본격화

트럼프 정부 정책 재시행연방대법원, 당분간 허용사전 통보·박해 위험 주장기회 없이 신속 추방 가능 이민자들을 본국이 아닌 다른 나라로 보내는 트럼프 행정부의 이른바 ‘제3국 추방’

올해 전 세계 인구의 34% 극도로 나쁜 대기질 노출

기후변화에 따른 잦은 산불과 폭염 등으로 오존 오염이 발생해 전 세계 인구의 34%가 극도로 나쁜 대기질에 노출된 것으로 조사됐다.AFP통신은 30일 발표된 유럽연합(EU)의 코페

SAT 아시안 평균 1237점 ‘최우수’
SAT 아시안 평균 1237점 ‘최우수’

2026 졸업생 195만 분석전국 평균보다 192점 높아수학 636, 읽기·쓰기 601대입 준비기준 충족률 76%   미국의 2026년 고교 졸업생들이 치른 SAT에서 아시안 학생

미주 최대 한인은행, 일본계 상업은행 인수
미주 최대 한인은행, 일본계 상업은행 인수

캘리포니아 본사 뱅크오프호프SMBC 마누뱅크 상업은행 부분  한-일 커뮤니티 금융 네크웍 강화 미국 최대 한인 은행인 뱅크오브호프가 일본계 상업은행 인수를 최종 매듭짓고 주류 및

주말 메트로 애틀랜타 폭우에 돌발 홍수도
주말 메트로 애틀랜타 폭우에 돌발 홍수도

NWS ‘2단계 기상주의보’ 발령 이번 주말 메트로 애틀랜타를 포함 조지아 북부 지역에 많은 비가 내리면서 돌발홍수 가능성도 예보됐다.국립기상청은 주말인 3일과 4일  북부 조지아

서던 컴퍼니 전 CEO, 조지아 25개 공립대학 이끈다
서던 컴퍼니 전 CEO, 조지아 25개 공립대학 이끈다

토머스 패닝, USG 차기 총장 확정 “조지아 경제 이끌 인재 양성 주력” 조지아 25개 공립대학을 이끄는 조지아 대학시스템(USG) 차기 총장이 확정됐다.USG 이사회는 1일 “

조지아 홍역환자 벌써 작년 두배…21명
조지아 홍역환자 벌써 작년 두배…21명

재스퍼 카운티 5남매 추가 확진  올해 조지아 홍역환자가 21명으로 늘어나 지난해 전체 확진자의 두 배를 넘었다. 조지아 보건부(DPH)가 관련 통계를 집계한 2014년 이후 최고

조지아 프라미스 장학금 논란 속 수요 급증
조지아 프라미스 장학금 논란 속 수요 급증

올해 1만 3.500여명 달해작년 8,700명 대비 55%↑종교계열 사립학교에 집중 학생 1인당 연 6,500달러를 바우처 형태로 지원하는 조지아 프라미스 장학금 수혜자 규모가 큰

푸드스탬프 인상…1인 최대 306달러
푸드스탬프 인상…1인 최대 306달러

10월 1일부터 1년간 적용 4인 가구 최대 1,023달러가구원수별 월 지급액 일제히 상향근로가능 성인대상 의무요건은 강화 이달부터 저소득층 식품 지원 프로그램인 푸드스탬프(SNA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