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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녀상' 브룩헤이븐에 설치 유력

지역뉴스 | | 2017-05-24 19:1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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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저녁 시의회에서 승인 표결

건립위 24일 중 기자회견 예정

일본의 방해로 무산된 바 있는 애틀랜타 '평화의 소녀상' 건립 장소로 브룩헤이븐 시 소재 한 공원이 거의 확정적이다. 애틀랜타 미드타운 옆에 위치한 브룩헤이븐 시는 지난 21일 밤 시 홈페이지에 23일 오후 7시 열리는 시의회 정기회의 의사일정 안건에 ‘예술작품 기부 건 승인’이라는 내용을 게시했다.

애틀랜타 평화의 소녀상 건립위원회(위원장 김백규)는 지난 3월 애틀랜타 민권센터의 건립 부지 계약 취소이후 장소 물색에 나서는 한편 소녀상 건립 캠페인을 꾸준히 전개한 결과 브룩헤이븐 시당국과 관계자로부터 긍정적 답변을 얻은 것으로 전해졌다.

소녀상 건립위 관계자는 23일 “한인 2세인 브룩헤이븐 시의 존 박 시의원이 연결해 건립위 특별자문인 헬렌 김호 변호사 등이 브룩헤이븐 존 아서 언스트 주니어 시장과 회동해 소녀상 건립에 대해 협의를 했고 긍정적 답변을 얻었다”고 밝혔다. 브룩헤이븐 시의회는 언스트 시장과 4명의 시의원 등 총 5명으로 구성돼 있으며, 존 박 의원이 시의원으로 있어 다른 의원들을 설득하는데 성공했을 가능성이 높아 통과가 유력시 되고 있다.

건립위원들은 애틀랜타 다운타운에 설치하려던 1차 시도가 무산됐기 때문에 극도로 보안을 유지한채 협상 작업을 추진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건립 추진 장소가 사전에 알려질 경우 혹시라도 있을 일본의 방해를 염려했기 때문이다. 건립위는 23일 저녁 시의회의 승인 결정이 확정되면 이르면 23일 밤 늦게라도 기자회견을 열어 구체적인 건립장소와 협상 내용을 공개한다는 방침이다.

일본의 방해 공작으로 민권인권센터 내 소녀상 건립이 무산된 가운데 건립위는 한인 2세를 중심으로 소녀상 건립 운동에 적극 나서 건립의 당위성을 적극 홍보하고 나섰다. 특히 소녀상 건립을 한국 대 일본의 정치적 이슈로 보기 보다는 “20만명 이상의 여성이 위안부로 납치된 인신매매 범죄이며, 보편적 인권과 정의의 문제”임을 미국 주류사회에 알렸다.  한인 2세 및 비한인 건립위원들은 일본 총영사관에 항의서한 발송, 언론 기고, 토론회, 위안부 영화상영 등을 통해 주류사회에 위안부의 비극을 적극적으로 알렸다. 

브룩헤이븐에 소녀상이 건립되면 캘리포니아주 글렌데일과 미시간주 사우스필드 한인문화회관에 이어 미국에서 세 번째다. 소녀상은 이미 제작돼 애틀랜타에 도착한 상태다. 조셉 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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