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김성희 부동산
이규 레스토랑

〈발행인 레터〉왕따 기운 솔솔...문 대통령,한미관계 직시해야

지역뉴스 | | 2017-05-11 19:19:02

발행인레터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때가 때인지라 유례없이 간소하게 취임식을 서둘러 마치고 새 대통령이 업무를 시작했습니다. 모양이 빠지긴 했지만 일정에 쫓겨 어쩔 수 없는 데다 격식을 중요시 하지 않겠다는 개혁 의지로 비쳐 나름 눈길을 끌었습니다. 대통령 탄핵 그리고 선거정국 내내 서로 다른 목소리들이 분출됐던 애틀랜타 동포사회도 이제 마음을 열고 제 자리를 찾아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다른 말이 필요 없지요. 싫든 좋든 국민 다수가 뽑은 대통령 입니다. 안타까울 정도로 갈기갈기 찢어진 국론과 상처받은 민심을 봉합, 치유하는 과업에 새 대통령을 정점으로 모든 국민이 동참해야 할 것은 불문가지 입니다. 물론 집권당의 양보가 선행돼야 할 것은 당연합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취임식을 마친 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처음으로 전화 통화를 하며 정상회담 개최를 논했습니다. 국가원수가 된 이상 국가안보와 국가이익 위에 놓일 다른 가치가 있을 수 없고, 그 정점에 사드(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문제가 있는 만큼 제일 먼저 트럼프 대통령과 인사를 나눈 것은 적절했지요. 더군다나 대북 온건파로 알려진 문 대통령이기 때문에 대북 강경노선을 견지하고 있는 미국 정부와 부딪칠 가능성에 불안을 느끼는 재미동포들이 적지 않은 실정입니다.

하지만 그보다 심각한 것은 ‘이상 기류’가 흐르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코리아 패싱(KOREA PASSING), 즉 북한정권이 한국을 제쳐놓고 미국과 직접 맞상대하려 하는 ‘통미봉남’ 술책 징후가 지금 트럼프 정부에서 나타나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는 북한정권이 오래 전부터 학수고대해온 대남 붕괴전술로 핵 실험, 미사일 발사 등 최근 일련의 무력 시위가 미국과의 직거래를 기어이 성사시키겠다는 속셈의 발로로 풀이할 수 있습니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에서 사드 반대 등 반미 목소리가 나오자 ‘김정은을 만나면 영광이다’ ‘김정은은 국가원수다’라며 예상 못했던 발언들을 슬쩍 슬쩍 흘리며 한국을 떠보고 있지요. 미국 정부의 비밀 대북 접촉설까지 흘러나오고 있는 실정입니다. 이 같은 상황에서 한미 관계가 더 견고하게 발전되지 않는다면 한국이 왕따 당하는 심각한 상황을 배제할 수 없지요. 

한국 정부도 능히 알고 있겠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능통한 비즈니스맨 입니다. 딜(거래)의 달인이라고 할 수도 있습니다. 미국 대통령이 빈말로 수차례나 방위비 분담금 증액을 거론하거나 한미자유무역협정(FTA) 개선을 거론하지는 않았을 겁니다. 미국은 지금도 한국을 계속 저울질 중이라고 짐작됩니다. 따라서 한미 관계에 흠집이 생겨서는 한국만 손해입니다. 일본의 아베 총리가 다른 사람보다 못나서 트럼프 대통령의 환심을 사려고 몸으로 뛴 것은 아닐 겁니다. 그런 외교술로 인해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을 찾은 아베 총리를 반갑게 맞고 악수하며 언론에 '강력한 악수'(strong hand)라고 평가했습니다. 첫술에 배부를 수는 없지만 한미관계가 약화되는 일은 일어나지 말아야 합니다.  김수완 발행인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카네기멜론 대학교 (Carnegie Mellon University)】자녀의 미국 명문 대학 합격과 재정 보조를 위한 학부모 완벽 가이드
카네기멜론 대학교 (Carnegie Mellon University)】자녀의 미국 명문 대학 합격과 재정 보조를 위한 학부모 완벽 가이드

CS(컴퓨터 사이언스)를 꿈꾸는 아이를 둔 부모라면, 카네기멜론 대학교(Carnegie Mellon University, 이하 CMU)라는 이름은 이미 특별한 무게로 다가올 것입니

뱅크오브호프 ‘2026 호프 장학금’ 마감 임박
뱅크오브호프 ‘2026 호프 장학금’ 마감 임박

5월 1일까지 온라인 접수60명 선발·각각 2,500달러한인기업 최대 장학 사업    뱅크오브호프(행장 케빈 김) 산하 호프 장학 재단이 운영하는 ‘2026 호프 장학금’ 신청 마

“DACA ‘추방재판’ 자동종료 안된다”
“DACA ‘추방재판’ 자동종료 안된다”

이민항소위, 1심 판결 뒤집어  ‘드리머’ 보호막 약화 우려 연방법무부 산하 이민 항소심이 불법체류 청년 추방유예(DACA) 수혜자의 추방을 용이하게 하는 결정을 내려 파장이 일고

60대 한인 ‘3,000만달러 메디케어 사기’
60대 한인 ‘3,000만달러 메디케어 사기’

5년3개월 징역·보호관찰 2년 선고플러싱 등서 약국 운영하며불법 리베이트·자금세탁 등 행각추징금 2,440만달러·600만달러 몰수도 퀸즈 플러싱 등에서 약국을 운영하며 3,000만

구영회 실축에 배꼽 잡다 뇌종양 발견한 남성…기적 같은 생존기
구영회 실축에 배꼽 잡다 뇌종양 발견한 남성…기적 같은 생존기

수술로 생명 구해…구영회 측은 인터뷰 요청에 무응답  미국프로풋볼(NFL) 한국계 키커 구영회(31)의 어처구니없는 실축이 한 남성의 목숨을 살린 사연이 전해졌다.킥 실수를 보고

방탄소년단,공연지 엘파소서 특별상…'BTS 위크엔드' 선포
방탄소년단,공연지 엘파소서 특별상…'BTS 위크엔드' 선포

엘파소 선 볼 스타디움서 한국 가수 첫 공연…현지 기관 " 7천500만달러 경제 효과"그룹 방탄소년단(BTS)[방탄소년단 엑스(X·옛 트위터). 재판매 및 DB 금지] 그룹 방탄소

트럼프 정부, 이민단속 강경 일변도 속도 조절
트럼프 정부, 이민단속 강경 일변도 속도 조절

무영장 주택진입 금지 ICE 명칭 변경 검토 트럼프 행정부가 강경 일변도로 추진해온 이민 단속 정책에서 일부 조정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연방 당국이 사법 영장 없는 주택 강제 진

재외투표 준비 중인데 개헌안 통과 무산되나
재외투표 준비 중인데 개헌안 통과 무산되나

우원식 국회의장이 헌법 개정안을 들어보이고 있다. [연합]  대한민국 헌정사상 처음으로 재외국민이 참여하는 국민투표가 준비되고 있지만, 정작 국회에서 개헌안 통과가 불투명해지면서

만찬장 총격범 ‘대통령 암살미수’ 기소
만찬장 총격범 ‘대통령 암살미수’ 기소

총기운반·발사 등 총 3건유죄시 최대 종신형 가능 27일 연방 법무부 토드 블란치(왼쪽 두 번째) 장관대행 등이 총격범이 사용한 샷건 등을 공개하고 있다. [로이터]  도널드 트럼

“1박2일, 1천마일 달려 투표… 재외선거 개선해야”

동포청, 재외투표 캠페인 재외동포청(청장 김경협)은 최근 공개한 재외선거 관련 영상에 대한 누리꾼들의 관심이 이어지며 캠페인 전개 열흘만에 18만 조회수를 기록했다고 24일 밝혔다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