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김형준 법무사팀
베테랑스 에듀

[신앙칼럼] 상처입은 치유자의 비상(飛上)(The Wounded Healer's Fly, 요Jhn20:19-23)

지역뉴스 | | 2017-04-20 19:19:37

칼럼,신앙,방유창,사랑장로교회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

많은 동물들이 무리를 지어 살아갑니다. 하지만 <고슴도치>는 혼자 삽니다. 고슴도치가 <고독>을 즐겨서 혼자 사는 것은 아닙니다. <외로움>을 느끼면 무리에게 다가가지만 그들은 의도하지 않는 상처를 서로에게 주기만 할 뿐입니다. 우리는 다 <고슴도치>와 같습니다. 북미산 고슴도치만 해도 3만개의 비늘이 있다고 합니다. 사람이 30년만 산다고 해도 3만개 정도의 상처를 갖고 살아간다고 볼 수 있습니다. 가장 가까이 있는 사람을 한번 쳐다보십시오. 세월의 상처가 느껴지지 않습니까? 왜 인생이란 <상처>를 주고받으면서 살다가 끝이 나는지, <상처의 치유자이신 예수님>을 생각해봅시다. 부활의 새벽에 우리에게 찾아오신 예수님은 바로 3일전에 십자가의 사형틀에서 처형당하셨을 때, 가지신 바로 <그 상처>를 그대로 지닌 채 오셨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지상목회를 하시는 중에 사람들로부터 많은 상처를 받으시고, 또한 배반을 당한 분이셨습니다. 하지만, 이 부활의 새벽에 우리가 만나야 할 예수님은 자신의 상처를 안고 다른 사람의 상처를 돌보신 "상처입은 치유자"라 불리울 수 있습니다. 오늘 본문 20절에 보시면, "손과 옆구리를 보이시니 제자들이 주를 보고 기뻐하더라" 예수님의 제자들이 두려움에 질려서 문을 잠근 채 비밀리에 만나고 있을 때, 바로 그 자리에 주님이 오셨습니다. 주님은 쉴 새 없이 폭력을 행사하는 로마제국의 바로 그 한가운데로 오셨습니다. 예수님께서 바로 그 가운데 서서 이르시되, "너희에게 평강이 있을지어다." (세 번 : ①v.19, ②v.21, ③v.26) . 예수님의 제자들은 사흘 전, 예수님께서 로마제국에 의해 처형을 당하셨을 때, 바로 그때 예수님의 몸에 생긴 흉터를 보게 되자, 그가 바로 사흘 전에 십자가에서 죽으신 주님이심을 알아보게 되었습니다. 오늘 두려움에 빠진 제자들은 자신들을 찾아오신 분이 그들을 절망하게 만든 바로 그 예수님이심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들이 예수님을 알아보자, 두 번째 이르시기를, "너희에게 평강이 있을지어다." 오늘 두려움에 떨고 있는 제자들에게 예수님께서 세 번씩이나 <평강의 인사>를 반복하시는 이유는 바로 이것입니다. 제자들의 두려움의 원인은 바로 이 <평강>을 잃어버렸기 때문이라는 사실입니다. 제자들이 3일전에 바라본 예수님의 십자가의 모습은 너무나 비참했습니다. 양 손에 못이 박히면서 비명을 지르시던 예수님, 양 발에 못이 박히시면서 고통의 절규를 하시던 예수님, 허리에 창으로 찔리시며 물과 피를 다 쏟으신 예수님, 이마에 박힌 굵은 가시관 때문에 피를 흘리시던 바로 그 예수님의 처절한 죽음, 폭력을 행사하는 로마제국의 잔인함, 이것을 두 눈으로 목격하면서 바로 여기에서 제자들은 큰 충격을 받아 <두려움의 트라우마>가 생긴 것입니다. 바로 이 트라우마의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그들의 모습은 19절에서 잘 묘사하고 있습니다. "이 날 곧 안식 후 첫날 저녁 때에 제자들이 유대인들을 두려워하여 모인 곳의 문들을 닫았더니 예수께서 오사 가운데 서서 이르시되  너희에게 평강이 있을지어다." 이 말씀을 자세히 보면 문이 저절로 닫힌 것(“Shut")이 아니라, 두려움의 트라우마에 빠진 제자들이 문들을 닫았다("locked")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어떻게 해야 우리가 예수님처럼 상처를 입은 채로 "치유자의 삶"을 살 수 있겠습니까? 저는 오늘 "상처 입은 치유자의 비상"이란 말씀을 통하여 이 해결책을 이야기 하려 합니다. "최후의 만찬"이라는 그림으로 유명한 화가 레오나르도 다빈치는 "한번이라도 창공에 머문 적이 있다면 좀처럼 내려오고 싶지 않을 것이다"라고 말했습니다. 이러한 하늘을 날고 싶은 희망, 요즈음처럼 세상 그 어디에서도 희망이라고는 찾아보기 힘든 이 때, 하늘을 날아오르는 것 같은 이 희망을 다른 말로 <비상(飛上)>이라 합니다. 비상은 "날아 위로 올라가다"라는 말입니다. "어떠한 한도나 한계를 뛰어 넘어 벗어나다"는 말입니다. 어떻게 우리가 지금 우리 앞에 놓여있는 불가능한 한계를 뛰어넘을 수 있을까요?  오늘 예수님께서는 우리에게 "상처 입은 치유자가 그 한도와 한계상황을 뛰어넘어 날아오를 수 있는 비상의 길"을 제시하십니다. 23절에서 예수님의 제자들에게, "너희가 누구의 죄든지 사하면 사하여질 것이요, 누구의 죄든지 그대로 두면 그대로 있으리라." "나는 너에게 죄를 용서할 힘을 준다"고 말씀하신 이 생명의 구주 예수님을 보십시오. 오늘 본문 요20:19-23절은 우리에게 상처 입은 치유자로 비상할 수 있는 길을 제시합니다.  상처가 없는 치유자는 상처가 <눈>에 보이지 않습니다. 상처가 없는 치유자는 상처를 치유하고자 하는 <가슴>이 열리지 않습니다. 상처의 치유자 예수 그리스도, 상처입은 치유자 예수그리스도는 우리가 예수님이 상처의 치유자이심을 믿고 그 이름 예수를 힘입어 생명을 얻기를 원하십니다. 날마다 여러분의 삶 가운데, 주님의 왕성한 치유가 여러분의 사업, 직장, 가정, 자녀와 범사에 생명의 역사로 비상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비만치료제 위고비 가격 인하…암젠은 고무적 시험결과에 주가↑
비만치료제 위고비 가격 인하…암젠은 고무적 시험결과에 주가↑

노보 노디스크의 비만치료제 '위고비'[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덴마크 제약사 노보 노디스크가 미국 경쟁사 일라이 릴리와의 경쟁 심화에 대응하기 위해 비만치료제

미국내 한인인구‘205만명’
미국내 한인인구‘205만명’

연방센서스국 발표미 전체 인구의 0.61%아시아계 5번째   미국내 한인인구가 약 205만명(혼혈 포함)으로 추산돼 아시아계 가운데 5번째로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연방센서스국이 5

실랑이하는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지지자들
실랑이하는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지지자들

각각 팔레스타인과 이스라엘을 지지하는 시위대가 지난 달 28일 로스앤젤레스 캘리포니아대(UCLA) 캠퍼스에서 실랑이를 벌이고 있다. (로스앤젤레스 로이터=연합뉴스)

대학시위 2천200여명 체포…경찰 발포 과잉대응 논란도
대학시위 2천200여명 체포…경찰 발포 과잉대응 논란도

컬럼비아대 점거건물 진압 과정서 발사…경찰은 "실수"친이·친팔 시위대 충돌까지…바이든 "폭력시위는 허용 안해" 미국 대학가에서 가자 전쟁에 반대하는 시위가 갈수록 커지자 경찰이 강

UMC 동성애자 안수, 동성결혼 허용
UMC 동성애자 안수, 동성결혼 허용

동성애자 목사안수 금지 규정 삭제결혼 정의 "두 신앙인의 계약"으로 연합감리교회(UMC)가 8년만에 노스캐롤라이나 샬롯에서 총회를 열고 성소수자(LGBTQ)에게 불리하게 작용했던

위암, 한국인 4위 암… 40세 이상 2년마다 내시경 해야
위암, 한국인 4위 암… 40세 이상 2년마다 내시경 해야

헬리코박터균·국물·짜고 매운 음식 탓찌개 등 음식 공유·술잔돌리기 피해야빈속에 마시는 술은 위벽에 치명적<사진=Shutterstock> “밥만 먹으면 소화가 잘 안 되고

UGA 풋볼팀 감독 커비 스마트 최고 연봉
UGA 풋볼팀 감독 커비 스마트 최고 연봉

연봉 1300만 달러, 대학 최고 연봉 조지아대학교(UGA) 풋볼팀 불독스 감독인 커비 스마트(Kirby Smart)는 다시 대학 미식축구에서 가장 높은 연봉을 받는 코치가 됐다.

애틀랜타 백인과 흑인 소득격차 확대
애틀랜타 백인과 흑인 소득격차 확대

중간가계소득 백인 11만4195달러흑인 3만8854달러, 아시안 8만5천 애틀랜타에 거주하는 인종별 소득격차가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애니 E. 케이지(Annie E. Ca

귀넷 다문화 축제 18일 개최
귀넷 다문화 축제 18일 개최

카운티 정부 오픈 하우스도 진행18일 귀넷 플레이스 몰 주차장서 제10회 연례 귀넷 다문화 축제(Gwinnett Multicultural Festival) 및 카운티 정부 오픈 하

조지아, 중국인 토지구입 제한법 발효
조지아, 중국인 토지구입 제한법 발효

농지, 군사시설 인근 상업 토지 구매 제한 브라이언 켐프 주지사가 조지아의 농지와 군사시설 인근의 상업용 토지를 중국인들에게 판매할 수 없도록 규정한 상원법안 420에 4월 30일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