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김성희 부동산

[신앙칼럼] 힘과 지혜의 대결(Confrontation of Power and Wisdom, 창Gn.30:25-43)

지역뉴스 | | 2017-02-10 19:09:45

칼럼,방유창,사랑장로교회

권순상 노흥성 부동산 470-218-6136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구약의 족장시대(Patriarch)를 이끈 세 사람을 들라면 『아브라함, 이삭, 야곱』입니다. 이 가운데, 『지혜의 대명사』는 당연히 야곱입니다. 창세기 30:25-43절은 야곱의 지혜를 선명하게 보여주는 하이라이트라 할 수 있습니다. 창30장의 결론이면서 야곱의 축복을 입증해주는 말씀이 되는 것은 43절입니다. “이에 그 사람이 매우 번창하여 양 떼와 노비와 낙타와 나귀가 많았더라.”

지혜의 사람, 야곱이 이 결론에 이르기 위해서 그는 많은 수고의 세월을 보내야 했습니다. 왜 야곱이 이렇게 번창하고 부자가 되었을까요? 이 의문점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이 말씀의 배경을 살펴봐야 합니다. 야곱은 형 에서에게 쫓겨서 외삼촌 라반의 집에서 도망자의 생활로 연명합니다. 14년의 인고의 세월을 통하여 라반의 두 딸, 『레아』와 『라헬』을 아내로 얻습니다. 그리고, 열한 명의 아들을 낳습니다. 나중에 아들 한 명이 더 생기지만 지금의 상황에서는 열한 번째 아들 요셉을 낳을 때입니다. 야곱은 라반에게 고향으로 돌아가게 해 달라고 요청합니다. 두 아내를 얻고 열 한 명의 아들을 얻기까지 무려 20년에 가까운 『험악한 나그네의 세월』을 보내야만 했습니다. 이제는 고향으로 돌아갈 때가 온 것이라고 생각한 야곱의 고민의 흔적이 창30:30절에서 여실히 나타납니다. “내가 오기 전에는 외삼촌의 소유가 적더니 번성하여 떼를 이루었으니 내 발이 이르는 곳마다 여호와께서 외삼촌에게 복을 주셨나이다. 그러나, 나는 언제나 내 집을 세우리이까.” 지혜의 사람, 야곱은 라반에게 협약을 맺습니다. 32절 말씀입니다. “오늘 내가 외삼촌의 양 떼를 두루 다니며 그 양 중에 아롱진 것과 점 있는 것과 검은 것을 가려내며 또 염소 중에 점 있는 것과 아롱진 것을 가려내리니 이 같은 것이 내 품삯이 되리이다.” 지혜의 사람, 야곱은 양과 염소 중에 무늬가 있는 것을 자기의 품삯이 되게 하겠다고 말합니다. 라반은 야곱이 무슨 꿍꿍이속으로 이런 제안을 했는지 그 영문을 전혀 모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라반은 야곱이 제시한 이 제안을 선선히 받아들입니다. 여기에서 분명한 것은 라반은 기득권자입니다. 지금껏 라반은 야곱에게 언제나 힘으로 밀어붙여왔습니다. 이 힘의 사람, 라반을 상대하기에는 야곱은 역부족입니다. 그래서, 지혜의 사람, 야곱은 『힘과 지혜의 대결구도선상』에 놓일 수밖에 없었습니다. 힘의 사람, 라반은 어떤 계획된 의도가 분명히 있었던 것입니다. 라반은 야곱의 것을 가려내어, 곧 무늬 있는 것들을 가려내어 자기의 아들들에게 맡깁니다. 그리고, 자기의 양과 염소는 야곱에게 맡깁니다.

라반은 그동안 보아 왔습니다. 야곱의 손이 닿는 곳마다 정말 잘 되는 것을 보아 왔습니다. 그래서, 자기의 양과 염소를 야곱에게 맡긴 것입니다. 반면, 야곱의 가축은 자기 아들들에게 맡겼습니다. 자기 아들들이 맡으면 결과는 뻔한 것을 알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정말 라반은 야곱에 비하면 월등한 지혜의 사람입니다. 야곱은 인생의 강적을 만난 것입니다. “뛰는 놈 위에 나는 놈 있다(Talent above talent).”는 말을 실감하게 해 주는 사람을 만난 것입니다. 야곱도 지혜의 사람답게 그 지혜가 철철 넘치는데, 라반은 정말로 지혜로 똘똘 뭉친 사람입니다. 어쩔 수 없이 야곱은 아무 반항도 못하고 라반이 시키는 대로 합니다.  야곱은 묵묵히 라반의 양과 염소를 치기 시작합니다. 야곱의 마음은 당연히 자기 가축한테 가 있었을 것입니다. 야곱은 꼼짝없이 당한 것입니다. 남 좋은 일만 해주게 생겼습니다. 매일 아침 일터로 나가는 게 생지옥일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야곱을 일컬어서 인류학적인 표현 중에 호무 루덴스(Homo Ludens) 즉, ‘유희(遊戲)의 인간’이라 합니다. 즉 그는 지금의 한계상황을 하나님께서 주신 지혜로 극복해냅니다. 야곱은 진정한 『호무 루덴스, 놀이하는 사람의 전형』을 보여줍니다. 라반이 자기에게 무늬가 없는 양과 염소를 맡겼으나 이 한계상황의 시련을 시련으로 받아들이지 않고, 오히려 그것을 즐거움으로 바꾸는 하나님만이 주시는 지혜를 발휘했습니다. 야곱은 주어진 환경에 좌절하지 않고 도리어 주어진 환경에서 자신의 놀이를 만들어 갑니다. 푸른 가지를 잘라 아롱진 가지로 만들어 냇가에 세웁니다. 야곱의 놀이는 혼자만의 유희로 끝난 것이 아니라, 그 놀이에 하나님께서 그의 친구가 되셨습니다.

이제 2017년이라는 『놀이터』가 우리 인생에 주어졌습니다. 마치 야곱에게 주어진 한계의 환경을 무한한 가능성의 환경으로 극복해내는 것처럼, 우리도 이 2017년의 호모 루덴스, 지혜의 야곱이 되는 것입니다. 야곱의 지혜의 근간은 하나님이십니다. 우리의 인생 놀이터에 함께 해 주실 분은 바로 야곱의 하나님, 오늘 호모 루덴스가 되어 인생의 한계가 주는 힘에 눌리지 않고 그 힘을 하나님의 지혜로 극복해내는 것입니다. 그리할 때, 인생의 무대는 더 이상 우리를 옭아매고 억누르는 『라반 같은 힘』에 제어당하지 않는 것입니다.

댓글 0개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조지아 민주당은 우리를 어디로 이끌까
조지아 민주당은 우리를 어디로 이끌까

바텀스 '생활비 해결' 최우선 과제극단주의 배제, 중도실용노선 천명 지난 3일 중간선거에서 조지아주에서 24년간 이어져 온 공화당의 아성이 완전히 무너지고 민주당의 주지사 탈환,

조지아 예비비 반토막, 바텀스 공약 추진 '빨간불'
조지아 예비비 반토막, 바텀스 공약 추진 '빨간불'

공화당 돈 잔치, 165→87억 달러로 줄어바텀스 핵심 공약 이행에 자금 부족해 주지사 선거와 주 의회 선거에서 거둔 승리로 민주당의 오랜 숙원 과제들은 오는 1월 새로운 활력을

귀넷카운티, 홈스테드 감면안 압도적 가결
귀넷카운티, 홈스테드 감면안 압도적 가결

스쿨택스 면제 장애군인, 교직원까지 귀넷카운티 주민들이 이번 주 세금 경감을 위한 두 건의 홈스테드 감면 주민투표를 압도적인 지지로 통과시키며 재산세 부담을 크게 덜게 됐다. 이번

C Land Realty, 조지아 부동산 전문 교육기관 CRI 설립
C Land Realty, 조지아 부동산 전문 교육기관 CRI 설립

전문 인력 양성, 스티븐 리 대표 강의 C Land Realty가 뉴저지에서 5년 이상 운영해 온 부동산 전문 교육기관 CRI(C Land Research Institute)의 교

30년 장인의 수작업으로 피어나는 '반지 위의 정원'
30년 장인의 수작업으로 피어나는 '반지 위의 정원'

한국 '행복귀금속' 뿌리 둔 맞춤 주얼리 스튜디오애틀랜타 '루터스 다이아몬즈' 10년째 명맥 1994년 한국 '행복귀금속'에서 출발한 가족 주얼리 하우스 '루터스 다이아몬즈(Lut

시온마켓, 5-11일 보령 우수농수산물 특판전
시온마켓, 5-11일 보령 우수농수산물 특판전

5일-11일 7일간 특판전 시온마켓 둘루스점이 11월 5일부터 11일까지 한국 보령시 특산품 연례 홍보판촉전인 ‘2023 만세보령 우수농수산물 홍보특판전’을 성황리에 개최하고 있다

미쉘 강 당선자 선거운동 감사파티 성황
미쉘 강 당선자 선거운동 감사파티 성황

"삶이 나아지도록 정성 담아 의정활동" 11월 3일 중간선거에서 조지아주 하원 99지역구에서 압도적인 승리를 거둔 미쉘 강 주하원의원 당선자의 선거운동 감사파티가 5일 저녁 둘루스

귀넷 카운티, 대규모 재활용품 수거 행사
귀넷 카운티, 대규모 재활용품 수거 행사

7일 귀넷 페어그아운드전자제품 ∙ 폐타이어 등  귀넷 카운티가 대규모 재활용품 수거 행사를 개최한다.토요일인 7일 귀넷 카운티 페어 그라운드에서 열리는 이번 대규모 재활용품 수거

자이언트 판다 ‘핑핑∙푸솽', 오늘 일반 공개
자이언트 판다 ‘핑핑∙푸솽', 오늘 일반 공개

한달 간 검역·적응 기간 거쳐 600만불 들여 새 보금자리도  2년 만에 애틀랜타 동물원에 돌라온 자이언트 판다 핑핑과 푸솽이 6일 일반 관람객들에게 처음 공개된다.애틀랜타 동물원

대한항공, USA투데이‘10베스트 어워즈’3관왕
대한항공, USA투데이‘10베스트 어워즈’3관왕

비즈니스 및 일등석에기내식·객실승무원도 대한항공은 유력 종합일간지 USA투데이가 주관하는 ‘2026년 10베스트 리더스 초이스 어워즈’에서 3관왕에 올랐다고 5일 밝혔다. 대한항공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