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만사는 마음먹기 나름이다. 빨간색 안경을 쓰고 보면 온통 빨간 세상 뿐이다. 마찬가지로 매사를 부정적으로 생각하고 그렇게 처신하는 사람들의 마음과 입술에는 불평과 원망이 끊이지 않는다. 남편도 아내도 자식들도 시집식구들도 모두 ‘웬수’가 된다. 부부싸움이 잦다보면 결국에는 법원으로 ?아가 이혼도장까지 찍게 된다.
그 첫 번째 이유가 성격차이인데 기가 막힌 것은 그 사유들이 유치할 정도로 시발점이 너무나 사소하고 하찮은 일상사에서 문제가 발단되었음이 대부분이라는 것이다. 조금만 참고 상대방을 이해했으면 그리고 내가 먼저 양보했으면 얼마나 좋았겠는가!
우리는 흔히 천생연분 또는 천생배필이라는 말을 자주 한다. 이것은 쉬운 말로 하늘이 짝 지운 최고의 커플이라는 뜻이다.
그런데 신기한 것은 쌍방의 개성과 성격이 너무나 다르다는 것이다. ‘성격과 기호와 취향이 같으면 얼마나 원만하고 좋을까’라는 전혀 불가능한 소망을 품지는 않았는지. 그러나 이것은 인생의 묘미를 잘 모르는 불가능에 가까운 희망사항일 뿐이다. 대개 부부는 극과 극끼리 만나게 되며 또 이것이 사실이다.
전 세계의 약 70억명 중에 나와 커플이 된 존재, 생각할수록 귀하고 신기하지 않은가? 세상에 이같이 기막히고 절묘하게 맺어진 인연이 어디에 있을까?
스위스 베른대학의 클라우스 교수의 연구결과에 의하면 남녀의 유전자를 분석하여 두 사람의 면역시스템이 불일치하는 비율이 높을수록 오히려 더 좋은 커플이 될 가능성이 크다고 하였다.
양극과 음극이 만나야 불이 켜지듯이 서로가 상대방의 성격을 이해하고 개성을 존중하면서 자신을 죽이고 맞춰가며 살 때에 그야말로 환상적인 커플이 탄생하는 것이다.
이제라도 편협하고 독선적인 사고방식을 버리고 멀리 보는 넓은 가슴을 품고 배우자와 자녀들을 대해보자. 생각을 좀 더 긍정적으로 바꿔보면 어떨까?
이 세상 누구보다도 내 남편, 내 아내, 내 자녀가 최고라는 자부심을 가지고 사는 그런 사람의 행복을 누가 감히 깨트릴 수 있겠는가?
한국인의 가족애는 결정적인 순간에 그 위력을 발휘한다. 생사의 기로에 놓인 가족에게 장기를 기증하는 ‘생체 간 이식’을 하는 비율이 인구비율로 따지면 한국이 세계에서 제일 높다고 한다.
어디에서 살든 한국 사람은 동일하다. 그러니 이처럼 놀라운 희생정신을 잘 승화시켜 건강하고 화목하고 행복한 가정들을 만들어 나가면 좋겠다.
오늘은 혈압을 낮추며, 당뇨에 좋고 특히 남성의 전립선암에 탁월한 토마토 채소 볶음을 소개한다.
토마토 채소 볶음
재료(5인분)
토마토 3 개, 흰 양파 1 개, 브로콜리 1 컵, 불린 표고버섯 1 컵, 간장가루 1/4 큰 술, 호박씨 가루 2 큰 술, 올리브 오일 1큰 술
만드는 법
1. 토마토를 머리 부분에 십자 모양의 칼집을 낸다. 2. (1)을 끓는 물에 살짝 데쳐서 껍질을 벗긴다. 3. (2)를 4등분하여 채에 받쳐 놓는다. 4. 양파는 채 썰어 물에 볶는다. 5. 불린 표고버섯을 간장가루, 물로 살짝 볶는다. 6. 브로콜리는 먹기 좋은 크기로 자른다. 7. 토마토, 양파, 버섯, 브로콜리를 간장가루를 넣고 미리 잘 섞는다. 8. (7)을 센 불 프라이팬에서 1/4컵 물을 붓고 물이 끓을 때 모든 재료를 넣고 살짝 스팀한 후 불을 끈다. 9. (8)에 호박씨 가루와 올리브 오일을 넣고 잘 섞은 후, 접시에 예쁘게 담아낸다.
암예방 요리 강사 이수미 (714)403-627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