험프리스 UGA 교수 분석 "보복관세, 무역전쟁 우려돼"
멕시코는 조지아의 주요 무역거래국...소비자 부담 늘듯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행정부가 멕시코로부터 수입되는 모든 물품에 대해 20%의 관세를 물려 장벽 건설 예산에 충당하겠다는 방침을 밝히자 조지아의 경제학자가 "이는 조지아주에 해로운 보복관세와 더 큰 무역전쟁을 야기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션 스파이서 백악관 대변인은 지난 26일 “트럼프 대통령은 멕시코에서 수입되는 모든 물품에 대해 20%의 세금을 부과, 장벽 건설 비용을 충당할 것”이며 “20% 관세 부과로 미국은 1년에 100억 달러의 수입을 확보할 수 있어 이것만으로도 비용을 충당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같은 방침에 대해 제프 험프리스 조지아대(UGA) 셀리그 성장센터 소장은 “조지아주는 국제무역 의존도 높다”며 “예를 들어 조지아 12개 일자리 가운데 하나는 직간접적으로 무역과 관련돼 있다”고 우려를 표명했다. 험프리스 소장은 트럼프의 국경세 20% 부과는 미국산 수입품에 대한 멕시코의 보복 관세는 물론 다른 나라들의 수입관세 장벽을 높여 조지아의 무역, 일자리, 경제를 해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또한 “의도치 않았던 결과가 문제로 나타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조지아 경제개발부에 따르면 멕시코는 조지아의 4번째 수입상대국이며, 지난 2015년 63억달러의 상품을 수입했다. 주요 수입품목에는 절연전선, TV, 자동차, 냉장고 및 냉동고, 피스톤 엔진, 전등, 조명기구 등이다.
멕시코는 조지아의 3번째 수출 상대국으로 지난해 약 35억달러를 수출했다. 땅콩과 고령토 진흙 제품, 다양한 공산품이 주요 수출품목이다.
험프리스 소장은 두 가지 측면에서 영향을 받을 것”이라며 “소매상과 생산자는 멕시코에서 수입하는 제품, 부품 및 서플라이 단가가 높아져 비용이 증가하는 것은 물론 가격도 올라 소비자 부담이 늘어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멕시코는 미국으로부터의 수입품에 보복관세를 매길 것이고, 이는 멕시코에서의 수요감소로 이어져 미국 생산공장 일자리 감소를 가져올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애틀랜타 주재 멕시코 총영사관에 따르면 조지아에는 약 52만명의 멕시칸이 살고 있다. 조셉 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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