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빈스∙ 오조라 지역 주민 공청회
“고밀도 개발 반대…전원 지켜야”
자체시 설립∙ 타도시 편입도 거론
데큘라시를 중심으로 귀넷 동부지역 주민들이 고밀도 주택과 상업지역 개발 확대에 반대하고 나섰다. 이들은 자신들의 주장이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인접 도시로의 편입도 거론하고 나섰다.
지난달 29일 데큘라 고등학교에서 열린 귀넷 소지역 계획 설명회에는 이례적으로 수십 명의 주민들이 참석했다.
데큘라를 비롯해 하빈스와 오조라, 볼드 스프링스 지역 주민들인 이들은 귀넷 지역에서 비교적 전원적인 모습을 유지하고 있는 동부지역에 대한 귀넷 정부의 고밀도 개발 정책에 강하게 반발했다.
빨간색 옷을 입고 ‘용도변경 중단’과 ‘전원지역 보호’ 문구가 적힌 부채를 들고 회의에 참석한 이들 주민들은 특히 데큘라 동쪽지역에 추진 중인 로웬 지식산업단지로 인해 현재의 전원 모습이 훼손될 것을 우려했다.
1996년부터 이 지역에 살고 있다는 한 주민은 “현재의 모습을 유지하고 싶다”고 말했고 또 다른 주민은 “아침마다 주택단지에서 도로로 진입하는데 5분 이상 지체된다”며 개발로 인한 불편을 호소했다.
이 같은 주민들의 반대에 재스퍼 왓킨스 귀넷 카운티 커미셔너는 “미래의 성장을 고려할 경우 현재의 토지용도를 변경하지 않은 것은 현실적인 선택이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이에 대해 주민들은 “성장과 개발이 불가피하다는 점은 인정한다”면서도 “다만 최소 2.5~3에이커 부지를 갖춘 저밀도 주택 중심으로 개발을 제한해야 한다”는 입장을 보였다.
일부 주민들은 카운티 당국이 저밀도 개발을 원하는 주민들의 요구를 반영하지 않을 경우 카운티 당국의 통제를 벗어나기 위해 인접 도시로의 편입이나 새로운 도시 설립 방안까지 거론하고 나섰다.
이들은 현재대로 카운티에 개발을 맡기는 안과 하빈스시를 만드는 안, 인접 멀베리시 편입하는 안을 제시했다.
마이클 코거 멀베리 시장은 페이스북을 통해 “이들 지역 주민들의 관심을 환영한다”면서도 “지역 주의회 의원들과 가능한 선택지를 논의하기를 바란다”며 조심스런 입장을 밝혔다.
한편 귀넷 카운티 정부는 하빈스와 오조라, 볼드 스프링스 소지역 계획 수립 기간 동안 이 지역에 대한 개발 모라토리엄을 시행 중이다. 이 모라토리엄은 당초 지난달 만료 예정이었지만 2027년 2월까지 연장된 상태다.
이필립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