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이규 레스토랑
김성희 부동산
첫광고

글로벌 IPO 조달액 3배 늘었지만… 42%스페이스X에 쏠려

미국뉴스 | 경제 | 2026-08-31 10:16:23

스페이스X, 글로벌 IPO 조달액

권순상 노흥성 부동산 470-218-6136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상반기 IPO 자금 유입액 2,051억불

앤트로픽 상장·야간개장 등 호재에도

ECB“미기술주 조정 불가피”경고

미국채 단기물 하락·장기물은 상승

기술주 상장 후 주가에 악재 가능성

텍사스주 스타베이스 발사기지에서 지난달 24일(현지 시간) 스페이스X의 초대형 로켓 ‘스타십 V3’이 제13차 시험비행에 나서고 있다. [로이터]
텍사스주 스타베이스 발사기지에서 지난달 24일(현지 시간) 스페이스X의 초대형 로켓 ‘스타십 V3’이 제13차 시험비행에 나서고 있다. [로이터]

 

 

스페이스X 등 초대형 기업공개(IPO)가 잇따르면서 올해 상반기 세계 IPO 시장에 유입된 자금이 지난해보다 3배 급증했다. 인공지능(AI), 방산 등 미래 산업을 중심으로 공모시장이 되살아나는 가운데 하반기에도 ‘메가 IPO’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연말부터 개시되는 나스닥 야간 거래로 추가 투자금 유입이 기대되지만 기술주 고평가에 대한 우려와 미국 장기금리 상승은 변수로 거론된다.

 

지난 18일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영국 런던증권거래소그룹(LSEG) 데이터를 분석해 올해 상반기(1~6월) 글로벌 IPO 자금 유입액이 전년 동기의 3배인 2051억 달러(약 289조 원)를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닛케이는 올해 상반기 IPO 시장의 호황은 전 세계적으로 완화적인 금융정책이 단행됐던 2021년 상반기(3475억 달러) 이후 5년 만이라고 전했다. 다만 대형주 위주로 거래가 이어지며 IPO 건수는 8% 증가한 689건에 그쳤다.

 

그 결과 미국 기술주 중심의 쏠림은 더욱 심해졌다. 글로벌 IPO 자금 유입액 중 미국 비중은 75%로 전년 동기(44%)보다 크게 늘었다. 특히 올 6월 미국 나스닥에 상장한 항공우주·AI 기업 스페이스X에는 862억 5000만 달러의 자금이 유입되며 올해 전 세계 IPO 시장의 42%를 차지했다. 유럽에서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영향으로 체코 최대 방산 업체 체코슬로바키아그룹(CSG)이 44억 달러를 조달했다.

 

앤트로픽이 대기하는 하반기에도 IPO 열풍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JP모건은 IPO 대기 건수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글로벌 사모펀드(PEF) 제너럴애틀랜틱은 “기관투자가들이 스페이스X 투자로 막대한 수익을 낸 만큼 하반기 공모 시장은 한층 탄력받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나스닥이 12월 6일부터 오후 9시~오전 4시(미 동부 시각 기준) 야간 거래를 개시하면서 해외 투자 자금 추가 유입도 기대된다. 기존 오전 4시~오후 8시에 이어 하루 23시간 주 5일 나스닥 투자 문이 열린 셈이다.

 

그러나 위험도 남아 있다. 연내 앤트로픽 등 ‘메가 IPO’가 예정된 가운데 기술주의 과도한 가치평가 우려가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유럽중앙은행(ECB) 경제학자들은 이날 미국 기술주의 조정이 불가피하다는 경고를 내놓았다. 기술 붐이 ‘과도한 자신감과 지나친 낙관주의’를 가진 투자자들에 의해 주도될 수 있다는 우려다. 이 때문에 AI 기술이 성공하더라도 가치 하락은 불가피하다고 봤다.

 

IPO와 직결된 채권시장 사정도 좋지 않다. 이날 미국 국채시장에서 만기가 가장 긴 30년물 국채금리는 5.32%까지 오르며 2007년 6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2년물 국채금리는 예상보다 부진한 고용과 소매판매 등 경제지표의 영향으로 7월 말 이후 다소 하락하며 ‘트위스트 스티프닝’ 현상이 나타났다. 이는 중단기와 장기금리 간 격차가 통상적인 수준보다 커지면서 수익률 곡선이 꼬이듯이(twist) 가팔라지는 현상을 뜻한다.

 

2년물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조기 기준금리 인상 우려가 후퇴하면서 내렸지만 30년물은 국채를 장기간 보유하는 위험에 붙이는 ‘기간 프리미엄’이 오른 탓이다. 닛케이는 미국 국채의 주요 매수자인 일본 기관의 투자 위축과 미국의 재정 악화, AI 회사채 발행 급증으로 치열해진 자산 경쟁을 장기채 부진의 원인으로 꼽았다. 장기금리 상승은 기업가치를 평가할 때 적용하는 할인율을 높여 미래 성장 기대가 큰 기술기업의 현재 가치를 낮출 수 있다.

< 서울경제= 박민주ㆍ조양준 기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아마존 화물기, 착륙도중 활주로 이탈 차량과 연쇄 충돌…5명 사망
아마존 화물기, 착륙도중 활주로 이탈 차량과 연쇄 충돌…5명 사망

활주로 이탈해 차량과 연쇄충돌한 아마존 화물기 [로이터]  미국 최대 전자상거래 기업 아마존의 화물기 '프라임 에어'가 6일 착륙 도중 활주로를 이탈해 차량과 연쇄 충돌하는 사고가

트럼프, '뉴멕시코→뉴아메리카' 바꾸나…"훨씬 품격있는 이름"
트럼프, '뉴멕시코→뉴아메리카' 바꾸나…"훨씬 품격있는 이름"

트루스소셜에 '멕시코' 지우고 '아메리카' 표기된 지도 게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SNS에 올린 뉴멕시코 지도[트루스소셜 @realDonaldTrump 캡처.재판매.DB 금지]

“연준, 금리인하 안하면 적자국과 무역 중단”
“연준, 금리인하 안하면 적자국과 무역 중단”

트럼프, “관세보다 나을 것” 연준 압박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연준이 금리인 하를 하지 않을 시 미국이 적자를 보는 나라와는 무역을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로이터]  도널드 트

이민단속국 졸속 채용 논란… “기본 신원조사도 누락”
이민단속국 졸속 채용 논란… “기본 신원조사도 누락”

내부고발자 “채용 기준 전례없이 낮아져”  ICE 채용에서 기본 신원조사도 없이 졸속으로 진행됐다는 내부 고발이 제기됐다. [로이터]  연방이민세관단속국(ICE)이 단속 요원을 대

조지아 구금사태 때 체포된 라틴계 근로자, ICE에 배상 청구
조지아 구금사태 때 체포된 라틴계 근로자, ICE에 배상 청구

인권단체 "합법 취업허가증 제시 불구, ICE 체포 후 추방당해" 주장   이민 단속으로 체포됐던 현대차-LG엔솔 배터리공장 건설 현장 직원들이 애틀랜타 공항으로 향하기 위해 지난

기내서 아동성애 채팅 본 아나운서, 장수 퀴즈쇼에서 해고
기내서 아동성애 채팅 본 아나운서, 장수 퀴즈쇼에서 해고

'휠 오브 포춘' 15년째 진행한 짐 손턴, '모르고 열어본 것' 해명 미국 장수 퀴즈쇼 '휠 오브 포춘'(Wheel of Fortune) 진행자인 아나운서 짐 손턴이 아동성애 논

스크롤링은 이제 그만… 슬기로운 스마트폰 활용법
스크롤링은 이제 그만… 슬기로운 스마트폰 활용법

온라인 게임…두뇌 건강마음챙김 앱…불안 방지   스마트폰을 현명하게 사용하면 삶을 더 나은 방향으로 바꿀 수 있다. 그러러면 자신이 추구하는 목표가 무엇인지, 그리고 스마트폰을 사

음식도 미세플라스틱 경로… 노출 줄이는 생활 습관
음식도 미세플라스틱 경로… 노출 줄이는 생활 습관

나무 조리 도구 사용주철·스테인리스 사용유리 식품 용기 사용통조림 대신 말린 식재료 기존에 사용하던 논스틱 프라이팬을 처분하고 주철 프라이팬으로 교체하면 미세플라스틱 등 유해 화학

첫 오퍼가 제일 좋은 오퍼?… 가격 외에 따져볼 것 많아
첫 오퍼가 제일 좋은 오퍼?… 가격 외에 따져볼 것 많아

전략적으로 판단해야컨틴전시·대출 능력클로징 일정·컨세션 때로는 처음 받은 오퍼가 가장 적합한 오퍼일 수 있다. 제시 가격이 자신의 목표에 부합하고 대출 조건, 클로징 일정, 컨세션

수리비 ‘시한폭탄’ 배관 문제… 구입 전 꼼꼼히 살펴야
수리비 ‘시한폭탄’ 배관 문제… 구입 전 꼼꼼히 살펴야

겉으로 잘 드러나지 않아하수관·워터히터·노후배관20년↑ 집‘스코프’검사집을 볼 때 손전등을 이용해 모든 싱크대 아래를 살펴봐야 한다. 배관의 부식이나 물이 샌 흔적, 얼룩 등이 있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