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스콘신 예비선거 선두
프란체스카 홍, WSJ 조명
중서부의 대표적인 경합주인 위스콘신에서 치러질 민주당 주지사 예비선거를 앞두고 ‘민주사회주의자’ 한국계 후보가 워싱턴 정가의 주목을 받고 있다. 28일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오는 8월11일 진행되는 위스콘신 주지사 예비선거에 출마한 프란체스카 홍(한국명 홍윤정·37) 주 하원의원을 집중 조명했다.
이 신문은 “2024년 대선에서 박빙의 결과를 낳았던 위스콘신주에서 극좌파 홍 후보가 여론조사 선두를 달리고 있다”며 홍 후보에 대해 “민주사회주의자(DSA) 바텐더가 민주당 주류를 흔들고 있다”고 소개했다.
과거 7년간 식당을 운영했던 그는 인건비와 물가 상승 등으로 문을 닫은 뒤 재정적 어려움을 겪었다. 지금도 주기적으로 바텐더로 일하고 있다. 이같은 이력의 홍 후보는 파격적인 공약으로 중앙정가의 시선을 끌고 있다. 무상 보육, 공공 식료품점 운영, 대학 학자금 대출 전액 탕감, 주 단위 의료보험 통합, 주 32시간 근무제 도입, 주립 개발은행 설립 등이 그의 핵심 공약이다. 아울러 연방 이민세관단속국(ICE) 폐지, 범죄자 투표권 복원, 최종적으로는 경찰·교도소 축소 또는 폐지를 지지한다.
홍 후보는 최근 여론조사에서 지지율 26%로 선두를 기록했다. 다만 응답자의 40% 이상이 아직 지지 후보를 결정하지 못했다고 답했고, 조사 이후 일부 후보의 사퇴 및 재출마 선언이 이어지면서 판세 변동의 여지는 남아있다.
이번 경선은 민주당 내 민주사회주의자들이 전통적 강세 지역을 넘어 경합주에서도 승리할 수 있을지를 가늠하는 시험대로 평가된다. 민주당 주류 진영은 선명성이 강한 홍 후보의 선전이 오는 11월 본선 표심에 미칠 영향을 경계하는 분위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