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물 취해 직원들 폭행
민사배상금 1,010만달러
남가주 출신 20대 한인 남성이 재학 중인 대학 기숙사에서 환각 성분이 있는 약물을 복용한 뒤 동료 학생과 여성 직원 2명을 폭행한 혐의로 형사처벌을 받았다. 폭행 피해를 당한 여성들은 민사소송까지 제기해 1,000만여 달러를 보상받게 됐다.
오하이오주 케이스 웨스턴 리저브 대학(CWRU) 폭행 사건 피해 여성이 제기한 민사소송에서 총 1,010만 달러의 배상 판결을 받았다고 지역 매체 클리블랜드19 뉴스가 보도했다.
사건은 지난 2022년 12월16일 이 대학 기숙사 단지인 트라이앵글 타워2에서 발생했다. 법원 기록에 따르면 남가주 스티븐스랜치 출신의 이 대학 재학생이던 김모씨가 환각 성분이 있는 약물을 복용한 뒤 친구의 얼굴을 주먹으로 때려 코뼈를 부러뜨린 것으로 조사됐다. 이후 기숙사 내부를 돌아다니다 학생 기숙사 청소·관리 업체 직원과 마주쳤다.
법원 기록에 따르면 해당 여성 직원은 청소 카트를 보관함에 넣던 중 김씨에게 안으로 밀려 들어가 바닥에 넘어졌고, 김씨는 이후 여성의 얼굴과 머리, 몸을 수차례 때리고 가슴 부위를 발로 찬 것으로 나타났다. 김씨는 또 다른 여성 직원도 넘어뜨린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김씨는 2023년 5월 형사재판에서 중범 폭행미수 혐의를 인정했고, 법원은 최소 1년에서 최대 3년의 징역형을 선고했다. 이번 민사 판결은 형사처벌과 별도로 피해 여성들이 제기한 손해배상 소송에 따른 것이다.
<황의경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