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가주 6개 은행 실적분석
상반기 순익 1억6,220만달러
자산·예금·대출 외형도 성장
비용 절감·체질 개선 효과
올해 전체 실적 전망‘긍정’

올해 2분기 남가주에 본점을 둔 6개 한인은행들이 전년 동기 대비 뚜렷한 실적 개선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인 은행들이 중동 전쟁과 여전히 높은 금리 상황 등 여러 경제 불확실성 속에서도 비용 절감과 수익성 향상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함께 잡았다는 분석이다.
뱅크오브호프, 한미은행, PCB 은행, 오픈뱅크, CBB 은행, US 메트로 은행 등 6개 한인은행들이 발표한 2026년 2분기 및 2026년 상반기 실적을 집계한 결과, 이들 은행의 2분기 순익은 총 8,329만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인 2025년 2분기 1,253만달러 대비 564.6%나 증가한 것이다.
지난해 2분기의 경우 뱅크오브호프가 일회성 비용을 반영하며 회계상 2,475만달러 손실을 기록하면서 전체 한인은행들의 순익 규모가 감소했다. 뱅크오보흐포는 일회성 경비를 제외할 경우 순익은 2,540만달러에 달한다. 그러나 이를 반영해도 올해 2분기 순익은 전 분기 7,899만달러에 비해 5.4% 증가했다.
6개 은행 모두 전년 동기 대비 순익이 증가했다. 은행별로는 뱅크오브호프가 올해 2분기 3,303만달러 순익을 기록했다. 한미은행은 2,351달러 순익을 올려 전년 동기 1,512만달러 대비 55.5% 증가했다. PCB 은행은 1,042만달러의 순익을 기록, 전년 동기 898만달러 대비 16.0% 늘었다. 오픈뱅크는 798만달러로 전년 동기 633만달러 대비 26.0% 늘었다. CBB 은행은 490만달러 순익을 올려 전년 동기 440만달러 대비 11.4% 증가했다. US 메트로 은행은 346만달러 순익을 기록, 전년 동기 245만달러 대비 41.1% 늘었다.
올해 상반기(1월~6월) 순익도 증가세를 이어갔다.
6개 한인은행들의 올해 상반기 순익은 1억6,220만달러 규모로, 전년 동기 7,160만달러 대비 126.5% 증가했다. 상반기 순익도 한미은행이 전년 대비 40.5% 증가했으며 이어 US 메트로 은행(34.8%), 오픈뱅크(27.9%), PCB 은행(25.8%), CBB 은행(19.4%) 순으로 증가세가 높았다. 뱅크오브호프의 상반기 순익은 6,257만달러로 전년 동기 회계상 일회성 비용이 반영되며 기록한 365만달러 회계상 손실에서 완전히 벗어났다.
이에 따라 남가주 한인 은행권은 2025년 1분기부터 이어온 실적 개선세가 올해 2분기까지 6분기 연속 이어졌다.
자산, 예금, 대출도 모두 전년 대비 증가했다. 6개 한인은행들의 올해 2분기 기준 총자산은 368억1,751만달러로 전년 동기 355억5,051만달러 대비 3.6% 증가했다. 2023년 3월 실리콘밸리뱅크(SVB) 파산 이후 감독국이 가장 중요시하며 예의주시하는 총 예금고는 312억2,245만달러로 전년 동기 305억5,394만달러 대비 2.2% 늘었다. 총 대출은 295억8,969만달러로 전년 동기 281억3,106만달러 대비 5.2% 증가했다.
자산 규모별로는 미주 최대 한인은행인 뱅크오브호프가 189억9,192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4% 증가했다. 이어 한미은행 80억147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8% 증가하며 80억달러 대를 돌파했다. PCB 은행 34억7,012만달러(+5.0%), 오픈뱅크 27억4,431만달러(+7.0%), CBB 은행 19억6,630만달러(+8.3%), US 메트로 은행은 6개 은행 중 가장 높은, 전년 동기 대비 13.0% 증가하며 16억4,339만달러로 16억달러를 돌파했다.
예금고는 뱅크오브호프가 158억7,654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0.4% 소폭 감소했다. 한미은행은 69억5,534만달러로 3.4%, PCB 은행은 29억2,266만달러로 3.5%, 오픈뱅크는 23억6,834만달러로 5.0% 각각 늘었다. CBB 은행은 16억6,336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9.1% 증가했고, US 메트로 은행은 14억3,621달러로 가장 높은 12.3% 성장세를 달성했다.
대출도 6개 은행 모두 증가했다. 뱅크오브호프의 대출은 150억3,419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4.0% 늘었다. 한미은행은 65억3,531만달러로 3.6%, PCB 은행은 29억3,202만달러로 4.9%, 오픈뱅크는 22억5,906만달러로 9.1% 증가했다.
CBB 은행은 14억5,755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4.0%, US 메트로 은행은 13억7,156만달러로 11.6% 각각 두 자릿수 늘었다.
수익성 핵심지표인 주당순익(EPS)도 6개 은행 모두 월가 예상을 상회하거나 부합하는 수준이었다.
뱅크오브호프의 올해 2분기 주당순익(EPS)은 26센트로 전년 동기 -19센트에 비해 개선됐다. 한미은행은 주당 79센트로 전년 동기 50센트 대비 29센트 올랐다. PCB 은행은 주당 62센트에서 73센트, 오픈뱅크는 주당 42센트에서 53센트, CBB 은행은 주당 42센트에서 46센트, US 메트로 은행은 주당 15센트에서 21센트로 각각 개선됐다.
월가는 올해 한인은행들의 실적 개선 트렌트가 이어지며 올해 전체 주당 순이익과 순익 규모가 지난해보다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는 등 실적 개선세가 올해 4분기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조환동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