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김성희 부동산
이규 레스토랑

[이민법칼럼] F-1 유학생 ‘D/S 시대’ 끝나

미국뉴스 | 이민·비자 | 2026-07-20 09:35:26

이민법칼럼

권순상 노흥성 부동산 470-218-6136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백기숙 변호사  

 

연방 정부가 F-1 유학생의 체류기간을 구체적인 날짜로 제한하는 새로운 제도를 추진하면서, 현재 유학생과 학교들의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기존 F-1 학생은 미국에 입국할 때 Form I-94에 특정 만료일 대신 D/S(Duration of Status)라는 표시를 받아왔다. 이는 학생이 정규 학업을 계속하고, 학교 이전·취업·주소변경 등 F-1 신분유지 요건을 준수하는 동안 미국에 체류할 수 있다는 의미다.

 

새 제도가 시행되면 F-1 학생의 I-94에는 프로그램 기간을 기준으로 구체적인 체류 만료일이 기재될 수 있다. 학업이 예상보다 늦어지거나 박사과정, 논문, 연구 또는 기타 사유로 추가 시간이 필요한 경우에는 학교에서 I-20를 연장받는 것만으로 충분하지 않고, USCIS에 별도의 체류기간 연장신청을 제출해야 할 수 있다.

 

현재 미국에서 적법하게 F-1 신분을 유지하고 있는 학생들이 새 제도의 시행과 동시에 신분을 잃는 것은 아니다. 기존 학생에게는 일반적으로 시행 당시 유효한 I-20의 프로그램 종료일이나 OPT·STEM OPT 고용허가기간을 기준으로 과도기적 체류기간이 적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시행 이후 해외여행을 하고 재입국하는 학생은 국경에서 구체적인 I-94 만료일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재입국 후에는 여권의 F-1 비자 유효기간이나 I-20만 확인하지 말고, CBP 웹사이트에서 전자 I-94 만료일이 정확한지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학생들이 가장 주의해야 할 부분은 I-20 종료일과 I-94 만료일이 서로 다를 수 있다는 점이다. 학교가 I-20의 프로그램 종료일을 연장하더라도 이미 발급된 I-94의 체류기간이 자동으로 연장된다고 단정할 수 없다. 필요한 경우 I-94 만료 전에 USCIS에 체류기간 연장신청을 해야 한다.

 

학교 이전과 학위과정 변경도 제한될 수 있다. 특히 대학원생의 학교 이전, 전공 변경, 동일하거나 더 낮은 수준의 학위과정 재등록에 대한 심사가 강화될 가능성이 있다. 미국에서 어학연수와 여러 학위과정을 연속적으로 이수하며 장기간 F-1 신분을 유지하려는 학생은 새 규정의 적용 여부를 더욱 신중하게 검토해야 한다.

 

OPT와 STEM OPT 신청절차에도 변화가 생길 수 있다. 학생의 승인된 체류기간이 OPT 기간 전체를 포함하지 않는 경우, 취업허가 신청인 Form I-765뿐 아니라 F-1 체류기간 연장을 위한 Form I-539도 함께 제출해야 할 가능성이 있다. 졸업 후 출국 준비기간이 기존 60일에서 30일로 단축되는지 여부 역시 학생들의 취업 및 신분변경 계획에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

 

새 제도에서 가장 큰 위험은 구체적인 I-94 만료일을 놓치는 것이다. 고정된 체류기간이 만료된 후 적절한 연장이나 신분변경 없이 체류하면 신분위반 및 불법체류 문제가 발생할 수 있으며, 향후 비자 발급이나 영주권 신청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

 

현재 F-1 학생은 자신의 I-20 프로그램 종료일, SEVIS 상태, 여권과 비자의 유효기간, OPT 계획 및 해외여행 일정을 미리 점검해야 한다. 특히 장기 학업, 학교 이전, 동일 학위 재등록 또는 졸업 후 취업을 계획하는 학생은 새로운 규정의 최종 시행일과 적용대상을 확인한 후 개별적인 대응 계획을 세우는 것이 필요하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바이든 차남 “아버지, 암 전이돼 고통스럽게 투병 중”
바이든 차남 “아버지, 암 전이돼 고통스럽게 투병 중”

조 바이든 전 대통령 [로이터]  조 바이든 전 대통령이 전립선암이 전이된 상태로 고통스럽게 투병 중이라고 바이든 전 대통령 차남 헌터 바이든이 밝혔다.헌터 바이든은 8일 영국 B

‘셧다운 방지’ 임시예산안 상원 통과… ‘유권자 ID법’은 좌절
‘셧다운 방지’ 임시예산안 상원 통과… ‘유권자 ID법’은 좌절

“트럼프, 공화 원내대표와 심야 통화에도 유권자법 관철 못해” 연방정부의 일부 기능정지(셧다운)를 피하기 위한 임시예산안(CR·Continuing Resolution)이 연방의회

치솟는 전기요금…“올여름 냉방비 줄여볼까”
치솟는 전기요금…“올여름 냉방비 줄여볼까”

선풍기와 함께 사용하기설정 온도 높게 유지하기   에어컨 필터를 정기적으로 교체하고 실외 응축기 코일 청소 등 정기적인 관리만 제대로 해도 전기요금 절감 효과를 얻을 수 있다. &

15개주 주택 보험료 〉 재산세… 자연재해 다발 지역
15개주 주택 보험료 〉 재산세… 자연재해 다발 지역

7채 중 1채 무보험보험사 비교·번들링재해대비 강화 공사 이상기후로 자연재해가 빈발하는 주에서 주택 보험료가 재산세 비용을 역전하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사진은 작년 초 발생한

한 번에 치우려면 평생 못 치워…집 정리 트렌드 ‘소프트 정리’
한 번에 치우려면 평생 못 치워…집 정리 트렌드 ‘소프트 정리’

작은 공간부터 천천히완벽주의 버려야 완벽   집안을 대대적으로 정리하려다 보면 시작도 하기 전에 부담을 느끼기 쉽다. 이 같은 부담을 줄이는 방법으로‘소프트 정리’가 권장된다.&l

폭염에‘눈’조심해야 하는 이유… 실명 1위 질환 위험↑
폭염에‘눈’조심해야 하는 이유… 실명 1위 질환 위험↑

연일 기록적인 폭염이 이어지면서 자외선에 취약한 눈 건강 관리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1일 의료계에 따르면 황반변성, 당뇨망막병증과 함께 3대 실명 질환인 녹내장 환자가 매해 증가

월월 시도 때도 없이 짖는 댕댕이…짖는 이유부터 파악해야
월월 시도 때도 없이 짖는 댕댕이…짖는 이유부터 파악해야

무조건 혼내면 더 짖어원인별 해결책이 우선   반려견이 자주 짖는다면 억지로 중단하기보다 먼저 그 원인을 파악해 원인별 적절한 해결책을 적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로이터] 생후 6

음주로 망가지는 뇌… 술 끊으면 뇌도 회복된다
음주로 망가지는 뇌… 술 끊으면 뇌도 회복된다

■ 워싱턴포스트 특약 건강·의학 리포트지나친 음주는 회백질 감소… 불안·치매 위험 높여금주 6~12개월, 기억력·집중력 등 인지기능 회복“ 뇌는 회복 가능… 절주만으로도 긍정적 변

노년층 인지 건강… 빨리 걸으면 치매 위험 낮아진다
노년층 인지 건강… 빨리 걸으면 치매 위험 낮아진다

■ 워싱턴포스트 건강·의학 리포트80세 이상‘수퍼 무버’, 인지기능 저하 위험 48% 낮아50대 수준 보행속도 유지… 해마 크기도 더 큰 것 확인빠른 걸음이 건강한 뇌와 연관성 보

마운자로 맞고 20% 감량해도… 몸속엔‘비만 흔적’남았다
마운자로 맞고 20% 감량해도… 몸속엔‘비만 흔적’남았다

전 세계적으로 비만치료제 열풍을 선도하고 있는 ‘마운자로’가 지방간을 개선해도 지방조직의 염증과 섬유화까지 충분히 되돌리지는 못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순천향대서울병원은 서미혜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