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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SNS 게시물 먼저보려면 월 10만달러”

미국뉴스 | 사회 | 2026-07-20 09:58:02

트럼프 SNS 게시물 먼저보려면 월 10만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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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대상 서비스 추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트루스소셜 게시물을 실시간보다 빠르게 받아볼 수 있는 서비스 이용료로 월 최대 10만달러가 검토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17일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트루스소셜을 운영하는 ‘트럼프 미디어 & 테크놀로지 그룹’(TMTG)이 다음 달부터 기업을 상대로 판매하는 ‘트루스 API’라는 B2B 상품의 사용료로 이 같은 액수가 제시됐다고 보도했다.

 

트루스 API는 트럼프 대통령의 게시물이 대중에게 공개되기 전에 유료 사용자에게 내용을 1,000분의 1초 단위로 먼저 전달하는 서비스다.

 

트럼프 대통령은 관세와 통상정책, 금리, 외교 현안 등 시장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 발표를 트루스소셜에 먼저 공개하는 경우가 많다. 초단타 매매를 하는 운용사와 헤지펀드들은 수천분의 1초 차이로도 수익이 갈릴 수 있는 만큼 트루스 API에 관심을 가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FT에 따르면 월 10만달러라는 가격은 월가에서도 이례적으로 비싼 수준이라는 평가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이 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감안한다면 가격과 관계없이 서비스에 대한 수요는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한 헤지펀드 관계자는 “사람들은 어쩔 수 없이 돈을 낼 것”이라며 “뉴스를 조금이라도 늦게 접하면 시장에서 크게 손해를 볼 수 있다”고 말했다. 다만 TMTG는 트루스 API의 최종 가격과 서비스 출시 일정은 확정되지 않았다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TMTG 지분 약 41%를 보유하고 있어 서비스가 본격화될 경우 이해충돌 논란이 커질 가능성도 제기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 문제와 관세 정책, 이민 정책 등 주요 국정 현안을 백악관 홈페이지보다 트루스소셜에 먼저 공개하는 경우가 많다. 사실상 대통령의 공식 발표 창구 역할을 하는 플랫폼에서 유료 서비스를 판매하는 만큼 대통령이 자신의 영향력을 사적으로 수익화한다는 비판이 제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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