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 합계 9언더파 135타(62-73)로 우승
US 키즈골프 월드챔피언십 출전권 획득
존스크릭 출신의 12세 한인 골프 유망주 베컴 김(Beckam Kim) 선수가 지난 주말 열린 레드 화이트 & 블루 인비테이셔널 2026 골프대회에서 압도적 기량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US키즈골프재단이 주최한 이번 대회 12세 경기는 지난 4일과 5일 이틀동안 노스 캐롤라이나 파인허스트 골프클럽 No.7 코스에서 개최됐다. 각 지역에서 우수한 기량을 검증받은 선수들만 초청해 열리는 대회이며, 오는 7월 30일부터 8월 1일까지 같은 경기장에서 열리는 명망 높은 'U.S. Kids Golf 월드 챔피언십'을 앞두고 열리는 훌륭한 사전 대회 역할을 한다.
조지아주 골프 명문 사립학교인 리버스 아카데미 7학년 진급을 앞둔 베컴 김 선수는 열렬한 후원자이자 대회 캐디 역할을 하는 제이미 김씨와 제니퍼 김씨 사이의 1남 1녀 중 장남이다. 2년 전 캔사스주에서 조지아주로 이주한 김 선수는 조지아 및 앨라배마 퓨처 마스터스, 조지아 PGA 주니어 대회에서 뛰어난 기량을 펼쳐 이번 대회에 초청을 받았다.
베컴은 이번 대회에서 첫째날 13번 홀에서 홀인원을 기록하는 등 62타를 기록해 압도적 기량으로 우승을 예약했다. 하지만 둘째날 경기에서는 심리적 부담으로 1오버타를 기록해 이틀간 합계 135타 -9언더파로 우승을 차지했다.
8살 때 골프를 시작한 김 선수는 꾸준한 연습과 노력으로 강력한 멘탈을 소유해 연습 때보다 오히려 토너먼트 경기에서 빛을 발하는 유형의 선수이다. 7일 존스크릭에서 만난 김 선수는 장래 희망을 묻자 “미국 프로골프 투어에 진출해 그랜드 슬램을 달성하고 싶다”는 당찬 포부를 밝혔다. 그랜드 슬램은 미국 4대 메이저 대회(마스터스, PGA챔피언십, US오픈, 디 오픈 챔피언십)에서 모두 우승하는 것을 의미하며, 바비 존스를 비롯해 잭 니클라우스, 타이거 우즈, 로리 맥킬로이 등이 달성한 기록이다.
이달 말 파인허스트 8번 코스에서 열리는 ‘유에스 키즈 골프 월드 챔피언십’ 출전권을 확보한 베컴 김은 “전세계에서 모이는 또래들과 내가 정말로 좋아하는 골프로 정면승부를 펼치겠다”며 “내 장점은 체격은 아직 작지만 정확한 드라이빙 타겟 설정과 침착하고 감각적인 칩 앤 퍼팅”이라고 말했다. 함께한 아버지 제이미 김씨는 “베컴은 멘탈이 아주 강하며, 토너먼트를 즐기는 타입으로 연습에 비해 대회에서 더 좋은 성적을 내는 선수”라고 덧붙였다.
한인 차세대 골프 유망주 베컴 김이 PGA를 누비는 정상급의 골퍼로 성장하기를 기대한다. 박요셉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