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득 대비 지출 부담 '심각', 225달러
애틀랜타 - 조지아주 주민들이 여름철 냉방비로 인해 전국에서 8번째로 큰 경제적 부담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 정보 분석 기관인 '컨슈머어페어스(ConsumerAffairs)'가 전국 50개 주의 전기요금과 가구 소득을 비교 분석한 결과, 조지아주는 소득 대비 여름철 전기요금 지출 비중이 전국 8위를 기록했다.
이번 조사 결과는 쾌적한 실내 온도를 유지하는 것이 가계 예산에 상당한 압박을 주고 있음을 보여준다. 조지아주 가구는 여름철 냉방을 위해 소득의 3.4%를 지출하고 있으며, 이는 전국 평균인 2.9%를 크게 웃도는 수치다.
이러한 부담을 가중시키는 주된 요인은 높은 전기요금이다. 조지아주 주민들이 부담하는 월평균 여름철 전기요금은 약 225달러로 전국에서 6번째로 높으며, 이는 전국 평균보다 13%나 높은 수준이다. 조지아주의 가구당 월평균 소득은 약 6,700달러로 전국 중간값과 비슷하지만, 높은 공공요금 부담으로 인해 조지아주는 전기요금 부담 상위 10개 주에 이름을 올렸다.
전국 전기요금 부담 상위 10개 주는 다음과 같다. 1위 앨라배마, 2위 미시시피, 3위 루이지애나, 4위 애리조나, 5위 텍사스, 6위 오클라호마, 7위 아칸소, 8위 조지아, 9위 웨스트버지니아, 10위 사우스캐롤라이나 순이다.
이번 조사는 주 전체 평균을 기준으로 산출되었기 때문에, 애틀랜타와 같은 주요 대도시 지역과 조지아주 내 농촌 지역 간의 요금 부담 격차가 어느 정도인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전문가들은 몇 가지 전략적인 조정을 통해 더위를 이겨내고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고 조언한다. 에어컨 필터를 주기적으로 청소하는 것만으로도 시스템의 과부하를 막고 에너지 낭비를 줄일 수 있다.
또한, 미국 에너지부(U.S. Department of Energy)는 하루 8시간 동안 실내 온도를 7~10도 높게 설정하는 것만으로도 공공요금을 최대 10%까지 절약할 수 있다고 밝혔다. 장기적인 비용 절감을 위해서는 더 높은 SEER2 등급을 갖춘 에너지 효율적인 냉방 장치에 투자하거나, 태양광 패널로 전환하여 전기요금을 낮추는 방안을 고려할 것을 권장한다. 박요셉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