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김성희 부동산
이규 레스토랑

“젊으니까 괜찮다고?”… 혈압·혈당·콜레스테롤 동시에 올랐다면

미국뉴스 | 라이프·푸드 | 2026-06-30 09:48:13

혈압·혈당·콜레스테롤

권순상 노흥성 부동산 470-218-6136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젊다는 이유로 건강을 과신하기 쉬운 30대에도 고혈압·당뇨병·이상지질혈증 전단계가 동시에 나타나면 심근경색과 뇌졸중 위험이 최대 23%까지 높아질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한림대동탄성심병원은 천대영·이진아 순환기내과 교수와 이민우 한림대성심병원 신경과 교수 공동 연구팀이 2009년 국가건강검진에 참여한 30~39세 수검자 174만 명 중 기존에 고혈압·당뇨병·이상지질혈증이나 심근경색·뇌졸중이 없었던 이들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6일 밝혔다.

 

이상지질혈증은 혈액 속 콜레스테롤이나 중성지방이 정상 범위를 벗어난 상태다. 고지혈증과 고콜레스테롤혈증 등 다양한 명칭이 사용되다 보니 헷갈리기 쉽지만 이상지질혈증이 더욱 폭넓은 개념이다. 고지혈증이 소위 ‘나쁜 콜레스테롤’로 불리는 저밀도 지단백 콜레스테롤(LDL-C)이 정상보다 높아진 상태를 가리킨다면 이상지질혈증은 LDL-C이나 중성지방이 높은 것뿐 아니라 ‘좋은 콜레스테롤’로 불리는 고밀도 지단백 콜레스테롤(HDL-C)이 정상 수치보다 떨어져 있는 상태까지 포함하기 때문이다.

 

연구팀은 소위 ‘나쁜 콜레스테롤’로 불리는 저밀도 지단백 콜레스테롤(LDL-C)과 혈압·혈당 수치를 기준으로 고혈압 전단계와 당뇨병 전단계, 경계성 이상지질혈증 세 가지 상태에 전부 해당하는 4만 4553명을 추출한 다음, 연령과 성병 등을 고려해 세 가지 모두 정상 범위인 45만 2763명과 비교했다. 수축기 혈압 120~139㎜Hg 또는 이완기 혈압 70~89㎜Hg에 해당하는 경우를 고혈압 전 단계로 구분했고 당뇨병 전단계는 공복혈당 100~125㎎/dL, 경계성 이상지질혈증은 LDL-C 130~159㎎/dL를 각각 기준으로 삼았다.

 

연구팀은 평균 14.2년 동안 이들을 추적 관찰하며 심근경색·뇌졸중·심혈관 사망 발생을 분석했다. 그 결과 세 가지 전 단계 상태가 모두 있는 ‘복합 전단계군’은 정상군에 비해 심근경색·뇌졸중 및 심혈관계 사망 등 심뇌혈관질환 발생률이 2배가량 높았다. 나이·성별·체질량지수(BMI)와 흡연·음주 등 여러 요인을 보정한 뒤에도 복합 전단계군의 심뇌혈관질환 발생 위험이 23% 높게 유지됐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심근경색과 뇌졸중 발생 위험이 각각 18%, 35%씩 커지면서 전체 위험도를 높였다. 반면 전체 사망률과 심혈관 사망률은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 하위 분석에서도 BMI와 흡연·음주 여부, 운동 습관, 콜레스테롤 수치 수준과 관계없이 복합 전단계군에서 심뇌혈관질환 위험 증가가 대체로 일관되게 나타났다.

 

이진화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30대의 젊은 나이라도 혈압·혈당·콜레스테롤이 모두 전단계 수준으로 올라가 있으면 장기적으로 심근경색과 뇌졸중 위험이 증가한다는 점을 확인했다”며 “증상이 없고 아직 고혈압·당뇨병·이상지질혈증으로 진단받지 않은 상태여서 방치되기 쉽지만 장기적 관점에선 결코 안전지대가 아니란 사실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이민우 교수는 “젊은 층도 체중 관리, 금연, 절주, 식단 조절, 규칙적인 운동 등을 통해 혈압·혈당·콜레스테롤을 가능한 한 정상 범위에 가깝게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여러 대사 이상이 동시에 존재하는 젊은 연령층을 고위험 후보군으로 인식하고 촘촘한 추적 관찰과 맞춤형 생활 습관 중재를 적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조수연 기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H 마트, 100년 전통의 ‘조선호텔 김치’ 선보여
H 마트, 100년 전통의 ‘조선호텔 김치’ 선보여

8월 21일부터 9월 3일까지H 마트 주요 매장에서 판매 미국 최대 아시안 슈퍼마켓 체인 H 마트가 100년 전통의 호텔 미식 철학을 담은 ‘조선호텔 김치’를 고객들에게 선보인다.

귀넷과기고 다시 전국 ‘탑 10’ 복귀
귀넷과기고 다시 전국 ‘탑 10’ 복귀

▪유에스 뉴스 2026~27 전국 고교 순위작년 13위서 올해 7위에14년 연속 조지아 1위도  귀넷 과학수학기술고(GSMST; 귀넷과기고)가 다시 미 전국 탑10에 진입했다.귀넷

몽고메리 야구장서 한국문화 소개
몽고메리 야구장서 한국문화 소개

몽고메리 비스킷츠 경기 문화행사총영사 시구, 타악기 전통공연도 주애틀랜타총영사관은 지난 16일 앨라배마주 몽고메리 다보스 파크에서 열린 몽고메리 비스킷츠 야구 경기에 앞서 스포츠와

웨스트나일 바이러스 모기 또 발견
웨스트나일 바이러스 모기 또 발견

도라빌 등 디캡 지역 4곳서 디캡 카운티 4곳에서 웨스트나일 바이러스에 감염된 모기가 발견됐다.17일 디캡 공중보건국은 관내 설치된 모기 트랩 중 4곳에서 채집된 모기에서 웨스트나

한국 배터리 저장장치 기업 조지아 진출
한국 배터리 저장장치 기업 조지아 진출

델타엑스,윌튼 카운티에 북미 첫 공장1억4천만불 투자…250명 고용예정 한국의 기업용 대형 배터리 저장장치 생산기업 델타엑스(DeltaX)가 애틀랜타 인근 지역에 북미 첫 공장을

사상초유 교육위원 전원 직무정지
사상초유 교육위원 전원 직무정지

켐프 주지사,더블린 교육구 상대건강보험∙세금 등 수백만불 체납   교육구 교육위원 전원이 직무정지를 당하는 초유의 사태가 조지아에서 벌어졌다.브라이언 켐프 주지사는 17일 더블린시

〈부고〉 조중식 회장 부인 김복수 여사 소천
〈부고〉 조중식 회장 부인 김복수 여사 소천

한인사회 원로인 조중식 호프웰 인터내셔널 회장의 부인 김복수 여사가 17일 오전 5시 89세를 일기로 소천했다. 유가족으로 조중식 회장과 조현호, 조재호, 조성호, 조장호 4형제가

“납세자·세무 전문가 노린 사기 피싱 공격 급증”
“납세자·세무 전문가 노린 사기 피싱 공격 급증”

IRS, 보안 서밋서 경고회계사 해킹 시도 급증고객 수천 명 정보 유출이메일 출처 반드시 확인 워싱턴 DC에 위치한 연방 국세청(IRS) 본부. IRS와 보안서밋은 최근 CPA 등

기아, 올 뉴 2027년형 ‘EV3’ 미국 출시
기아, 올 뉴 2027년형 ‘EV3’ 미국 출시

EV6·EV9과 라인업 완성3,500달러 무상 지원금도 EV3 [기아차 제공] 기아 미국법인(KA)이 새로운 전기차 모델 EV3를 미국 시장에 출시했다. EV3는 기아의 엔트리급

AI 시대 도래… 대학 전공 선택도 바뀐다
AI 시대 도래… 대학 전공 선택도 바뀐다

대학생 22%는 전공 바꿔대학들도 교육 방식 전환‘유망 전공’기준도 변화아예 하고싶은 분야 선택 인공지능(AI)이 대학생들의 진로 지도를 다시 그리고 있다. 과거에는 높은 연봉과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