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김성희 부동산
이규 레스토랑

“4주면 끝난다더니” 100일 맞은 전쟁… 트럼프 “시간 걸릴 것”

미국뉴스 | 사회 | 2026-06-08 09:21:30

미-이란 전쟁 100일

권순상 노흥성 부동산 470-218-6136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 미-이란 전쟁 100일

이란측 사상자 3만명 넘어

원유가 전쟁 후 37% 급등

핵폐기 무산·강경파만 키워

물밑 협상… 우라늄 등 변수

 

 

지난 2월28일 발발한 미국·이스라엘 대 이란 전쟁이 7일로 100일째를 맞이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공습 직후 “4~5주면 끝날 것”이라고 호언했지만 지난 5일 인터뷰에서는 “(합의까지) 시간이 좀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이 처음 내세웠던 이란 정권 교체와 핵무기 파괴 등 핵심 목표를 달성하지 못한 채, 미국 중간선거가 성큼 다가오면서 트럼프 행정부의 부담만 커지고 있다.

 

7일 아랍에미리트(UAE) 기반의 걸프뉴스와 알자지라 등 중동 매체들은 100일째에 접어든 이란 전쟁 상황을 조명했다. 지난 4월8일 휴전이 시작되면서 대규모 인명 피해는 멈췄지만, 사상자는 이미 3만여 명에 이른다. 이란 보건부에 따르면 전쟁으로 인한 이란 사망자는 1일 기준으로 최소 3,468명, 부상자는 2만6,500명 이상이다. 이스라엘에서는 26명, 미국에서도 13명이 전사했다. 오만과 아랍에미리트(UAE) 등 그동안 상대적으로 안전하다고 여겨졌던 중동 국가에서도 사상자가 나왔다.

 

경제적 피해 범위는 걸프국을 넘어선다. 이란이 전 세계 원유 물동량의 약 20%가 지나는 호르무즈 해협을 봉쇄한 탓이다. 100여 척에 달했던 호르무즈 해협 선박 통행량은 하루 평균 3척으로 급감했다. 미국 서부텍사스산(WTI) 원유는 전쟁 직전인 2월 27일 배럴당 67.02달러에서 지난 5일 90.54달러로 약 37% 상승했고 미국의 원유 및 석유류 제품 재고는 20여 년 만에 최저 수준인 15억7,000만 배럴로 떨어졌다.

 

큰 비용을 치렀지만 정작 트럼프 행정부가 제시했던 전쟁 목표는 달성하지 못했다. 걸프뉴스는 “미국의 군사작전은 이란 지도부와 군사 인프라에 상당한 피해를 입혔다”면서도 “트럼프 행정부의 목표 상당수는 아직 완성되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반면 이란에 대해서는 “걸프 지역을 통해 경제적, 전략적 압력을 계속 행사할 수 있으며 향후 협정의 중심으로 남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에 대한 ‘장대한 분노(Epic fury)’ 작전을 개시하면서 내세운 핵심 목표는 두 가지, 이란의 정권 교체와 핵무기 파괴였다. 작전 첫날 30년 이상 이란을 통치해 온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가 사망했고 이란 혁명수비대(IRGC)의 고위 간부 등 수십 명이 목숨을 잃었다.

 

그러나 하메네이의 아들 모즈타바가 최고지도자에 오르면서 오히려 강경파의 입김은 더욱 거세졌다. 모즈타바의 최고지도자 추대 직후 “그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던 트럼프 대통령은 4일 백악관에서 이뤄진 기자들과의 만남에서는 모즈타바와의 회담 가능성에 대해 “꼭 만나고 싶다는 것은 아니지만 만난다면 영광일 것”이라고 태세를 바꿨다.

 

이란의 고농축 우라늄 포기도 이끌어내지 못했다. 미국과 이란은 현재 종전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만들고 있지만 고농축 우라늄 처리 방식은 MOU 체결 후 60일간 협상하기로 했다. 협상이 난관에 봉착하자 추후 과제로 넘긴 것이다.

 

전쟁 보상 문제도 협상의 걸림돌이다. 240억 달러에 달하는 이란 동결 자산을 놓고 격차가 벌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란은 자산 동결 해제를 협상 전제 조건으로 내세운 반면 미국은 동결 자산을 이란이 공격한 걸프 동맹국의 복구 비용으로 사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양측이 협상을 완전히 포기한 것은 아니다. 이란은 경제적 고립이 심화되고 있고 트럼프 행정부도 다가올 11월 중간선거의 압박이 커지고 있는 탓이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한국전 참전 유엔군 추모공원 조성 모금 시작
한국전 참전 유엔군 추모공원 조성 모금 시작

서울 도심에 추모공원 건립 목표한미 100만명 모금 참여 기대폴 김, 김태형씨 등 고액 기부   한국전쟁에 참전한 유엔군 22개국 용사들의 희생을 영원히 기억하고자 서울 중심지에

〈한인타운 동정〉 '코리안페스티벌 자원봉사자 모집'
〈한인타운 동정〉 '코리안페스티벌 자원봉사자 모집'

코리안페스티벌 자원봉사자 모집오는 9월 19~20일 개최되는 코리안페스티벌은 자원봉사자를 모집하며 한인 2세들의 많은 참여를 당부했다. 자원봉사자들은 비영리단체 자원봉사증과 봉사상

H 마트, 100년 전통의 ‘조선호텔 김치’ 선보여
H 마트, 100년 전통의 ‘조선호텔 김치’ 선보여

8월 21일부터 9월 3일까지H 마트 주요 매장에서 판매 미국 최대 아시안 슈퍼마켓 체인 H 마트가 100년 전통의 호텔 미식 철학을 담은 ‘조선호텔 김치’를 고객들에게 선보인다.

귀넷과기고 다시 전국 ‘탑 10’ 복귀
귀넷과기고 다시 전국 ‘탑 10’ 복귀

▪유에스 뉴스 2026~27 전국 고교 순위작년 13위서 올해 7위에14년 연속 조지아 1위도  귀넷 과학수학기술고(GSMST; 귀넷과기고)가 다시 미 전국 탑10에 진입했다.귀넷

몽고메리 야구장서 한국문화 소개
몽고메리 야구장서 한국문화 소개

몽고메리 비스킷츠 경기 문화행사총영사 시구, 타악기 전통공연도 주애틀랜타총영사관은 지난 16일 앨라배마주 몽고메리 다보스 파크에서 열린 몽고메리 비스킷츠 야구 경기에 앞서 스포츠와

웨스트나일 바이러스 모기 또 발견
웨스트나일 바이러스 모기 또 발견

도라빌 등 디캡 지역 4곳서 디캡 카운티 4곳에서 웨스트나일 바이러스에 감염된 모기가 발견됐다.17일 디캡 공중보건국은 관내 설치된 모기 트랩 중 4곳에서 채집된 모기에서 웨스트나

한국 배터리 저장장치 기업 조지아 진출
한국 배터리 저장장치 기업 조지아 진출

델타엑스,윌튼 카운티에 북미 첫 공장1억4천만불 투자…250명 고용예정 한국의 기업용 대형 배터리 저장장치 생산기업 델타엑스(DeltaX)가 애틀랜타 인근 지역에 북미 첫 공장을

사상초유 교육위원 전원 직무정지
사상초유 교육위원 전원 직무정지

켐프 주지사,더블린 교육구 상대건강보험∙세금 등 수백만불 체납   교육구 교육위원 전원이 직무정지를 당하는 초유의 사태가 조지아에서 벌어졌다.브라이언 켐프 주지사는 17일 더블린시

〈부고〉 조중식 회장 부인 김복수 여사 소천
〈부고〉 조중식 회장 부인 김복수 여사 소천

한인사회 원로인 조중식 호프웰 인터내셔널 회장의 부인 김복수 여사가 17일 오전 5시 89세를 일기로 소천했다. 유가족으로 조중식 회장과 조현호, 조재호, 조성호, 조장호 4형제가

“납세자·세무 전문가 노린 사기 피싱 공격 급증”
“납세자·세무 전문가 노린 사기 피싱 공격 급증”

IRS, 보안 서밋서 경고회계사 해킹 시도 급증고객 수천 명 정보 유출이메일 출처 반드시 확인 워싱턴 DC에 위치한 연방 국세청(IRS) 본부. IRS와 보안서밋은 최근 CPA 등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