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김성희 부동산
이규 레스토랑

UC 입시 SAT 다시 의무화되나

미국뉴스 | 교육 | 2026-05-29 09:34:35

UC 입시 SAT 다시 의무화되나

권순상 노흥성 부동산 470-218-6136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GPA·에세이만으론 한계”

600여명 UC 교수들 촉구

 

캘리포니아의 대표적인 주립대 시스템인 UC 계열 교수 수백명이 이공계(STEM) 지원자들을 대상으로 SAT·ACT 등 표준시험 점수 제출을 다시 의무화해야 한다고 촉구하고 나섰다. 팬데믹 이후 시험 점수를 완전히 배제한 입시 정책이 학생들의 학업 준비도 저하로 이어지고 있다는 주장이다.

 

최근 600명 이상의 UC계 교수들은 UC 이사회, 총장실, 학사위원회에 서한을 보내 오는 2027~2028학년도부터 STEM 전공 지원자들에게 최소한 SAT 또는 ACT 수학 점수를 제출하도록 요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UC계는 코로나19 팬데믹 기간이던 2020년부터 SAT·ACT 제출 의무를 중단했고, 이후 시험 점수를 아예 입시에 반영하지 않는 ‘테스트 블라인드’ 정책을 도입했다. 현재 UC는 미국 주요 명문대 가운데서도 표준시험 점수를 전면 배제하는 대표적인 대학 시스템으로 꼽힌다.

 

교수들은 서한에서 “학생들의 수학 기초 실력이 눈에 띄게 약화되고 있다”며 “준비 부족을 감춘 채 입학만 확대하는 것은 학생 개인과 대학 모두에 피해를 준다”고 지적했다. 특히 지난해 발표된 UC샌디에고 공동 입학 보고서를 인용하며 “고교 수준에도 미치지 못하는 수학 능력을 가진 학생 비율이 최근 5년 사이 거의 30배 증가했다”고 주장했다.

 

UCLA 수학과 임시 학과장인 마리오 본크 교수 등 여러 UCLA 교수들도 이번 서한에 서명했다. 교수들은 최근 심화되는 학점 인플레이션과 인공지능(AI) 활용 확산으로 인해 고교 학점(GPA)이나 에세이만으로는 학생들의 실제 학업 준비도를 판단하기 어려워졌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SAT·ACT 수학 점수가 “우수성을 가르는 도구라기보다 대학 수준 STEM 교육을 따라갈 최소한의 준비 상태를 확인하는 기준”이라고 설명했다. 또 저소득층이나 교육 소외지역 학생들의 잠재력을 객관적으로 보여줄 수 있는 지표 역할도 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실제로 하버드대, 다트머스대, 브라운대 등 일부 아이비리그 대학들은 팬데믹 기간 중단했던 SAT·ACT 요구 조건을 2025학년도 입시부터 다시 부활시킨 상태다. 반면 UC의 시험 폐지는 법적 분쟁과도 맞물려 진행됐다. 2019년 학생단체와 교육단체, 캄튼 통합교육구 등이 제기한 소송에서는 SAT·ACT가 저소득층과 장애학생, 소수계 학생들에게 불리하게 작용한다고 주장했다. 이후 법원 명령과 2021년 합의에 따라 UC는 시험 점수 반영을 중단했다.

 

현재도 학생들은 과목 배치고사나 최소 지원자격 충족 목적으로는 시험 점수를 제출할 수 있지만, 입학 심사에는 반영되지 않는다. 교수들은 “객관적 데이터를 회복하고 교수진의 입학 감독 권한을 강화해야 학생들을 효과적으로 지원하고 UC계 STEM 학위의 수준과 신뢰를 유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로스앤젤레스 노세희 기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한인 원로회, 한인회관에 이승만·맥아더 동상 설치 반대
한인 원로회, 한인회관에 이승만·맥아더 동상 설치 반대

한인사회 동의 없는 설치 안돼새 조형물 설치 금지 판결 무시 애틀랜타 한인 원로회(대표위원장 박선근)가 오는 10월 1일 애틀랜타 한인회관에 세워질 예정인 이승만 전 대통령과 더글

애틀랜타 70대 변호사, 의뢰인에 성행위 요구
애틀랜타 70대 변호사, 의뢰인에 성행위 요구

조지아주 검찰총장에 따르면 콥 카운티의 77세 변호사가 의뢰인에게 성행위를 요구한 혐의로 기소됐다.로저 L. 커리는 의뢰인에게 성행위를 요구한 혐의로 3건의 성매매 알선(pande

조지아, 가장 일 많이 하는 주 10위
조지아, 가장 일 많이 하는 주 10위

여가부족, 신체 정신 건강 해로워 조지아주 주민들이 미국에서 가장 고되게 일하는 근로자 축에 속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지아주가 미국 내에서 가장 일을 많이 하는 주 상위 10위

노동절 연휴 조지아 DUI 364명 체포
노동절 연휴 조지아 DUI 364명 체포

교통사고 사망자 5명 조지아주 공공안전부(DPS)는 8일 오전, 노동절 연휴 기간의 최종 범죄 및 사고 통계를 발표했다.DPS에 따르면, 음주 또는 약물 영향 하의 운전(DUI)

조지아 ICE 체포 7월 2256건으로 급증
조지아 ICE 체포 7월 2256건으로 급증

전달 보다 50% 급증, 2년 전보다 11배 7월 조지아주에서 이민세관단속국(ICE)에 의한 체포 건수가 2,000건을 넘어섰다. 이는 대규모 추방 정책을 추진 중인 트럼프 행정부

한인변협, 13일 무료 법률 세미나 개최
한인변협, 13일 무료 법률 세미나 개최

누구나 예약없이 참석 가능SBA, 이민법, 국적법 세미나 조지아 한인변호사협회(KABA-GA) 솔로&스몰펌위원회(SSF)는 오는 13일 오후 4시, 둘루스 강스 테이블 옆

영주권 재정보증인 ‘신용정보’도 본다
영주권 재정보증인 ‘신용정보’도 본다

USCIS, I-864 양식 개정 크레딧 점수 요구 가능구체적 기준은 아직 없어전문가들 “영향 지켜봐야” 가족을 초청해 영주권을 신청할 때 재정보증을 서는 사람에 대한 심사가 한층

팜데저트 콘도 살인… 65세 한인 여성 체포
팜데저트 콘도 살인… 65세 한인 여성 체포

폭행 당한 피해자 숨져현장에 있던 한인 체포구체적 범행 동기 미궁 지난 4일 팜데저트 지역 콘도 단지에서 60대 한인 여성 살인 용의자가 체포된 현장 을 경찰이 조사하고 있다. 작

“왜 이렇게 비싸졌나”… 쇠고기 업계 반독점 조사
“왜 이렇게 비싸졌나”… 쇠고기 업계 반독점 조사

월마트·코스코·아마존 등법무부, 가격 급등 조사반독점 확인 시 강력 제재가공업체 이어 유통업체 미국인의 대표적인 먹거리인 햄버거와 스테이크가 갈수록 ‘비싼 외식’이 되고 있다. 쇠

중국서 ‘발암물질 배추’ 이어 ‘염색한 상추’ 논란
중국서 ‘발암물질 배추’ 이어 ‘염색한 상추’ 논란

변색 감추려 착색제 사용전수점검 통해 현장 적발중국산 식품 안전성 도마중국 소셜미디어 웨이보서 확산되고 있는 줄기상추 염색 영상(왼쪽)과‘줄기상추 염색’ 현장에서 발견된 착색제.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