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공 기증…27일 일반 공개
디킨슨 “인권 투쟁∙연대 상징”
애틀랜타 하츠필드-잭슨 국제공항에 설치된 남아프리카 공화국 지도자였던 고 넬슨 만델라의 대형 조형물이 일반에게 공개됐다.
27일 애틀랜타 공항 국제선 터미널에서 진행된 만델라 조형물 제막식에는 안드레 디킨슨 애틀랜타 시장과 리카르도 맥켄지 남아공 문화 스포츠 장관, 인권단체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참석자 중 100여명은 남아공 전통의상을 입고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디킨슨 시장은 “이 조형물은 인권 존엄성과 권리를 위한 공동의 투쟁 그리고 우리 두 공동체 유대를 상징하는 기념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조형물을 애틀랜타시에 기증한 맥켄지 장관도 “공항을 오가는 수백만명이 가장 먼저 보게 될 얼굴이 평화와 화해의 가치를 상징하는 인물이라는 점이 의미가 크다”고 강조했다.
만데라 조형물은 남아공의 마르코 올리비에가 200여명의 자원봉사자들이 수거한 재활용 해양 플라스틱을 이용해 약 3개월에 걸쳐 제작했다.
이번 조형물 설치 및 공개는 애틀랜타시가 남아공과의 관계 강화를 추진하는 시점에 이뤄졌다.
남아공은 2026 피파 월드컵 기간 중 애틀랜타에서 경기를 치르는 8개국 중 하나다.
만델라는 27년간의 남아공 수감생활를 마친 뒤 1990년 미국 순방길 중 애틀랜타를 방문했다.
당시 만델라는 5만명이 운집한 가운데 행한 연설에서 남아공의 아파르트 헤이트(인종차별 정책) 폐지 투쟁과 미국 시민권 운동을 연결지어 큰 반향을 불러 일으켰다.
디킨슨 시장도 2024년 남아공을 방문한 이후 양측의 관계 강화 및 협력 확대를 꾀해 왔다.
이필립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