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김성희 부동산
첫광고

항공권 취소에 환불 대신 쿠폰…‘꼼수’ 논란

미국뉴스 | 경제 | 2026-05-21 10:01:29

항공권 취소에 환불 대신 쿠폰, 바우처 지급 확산 불만

권순상 노흥성 부동산 470-218-6136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여름 여행 시즌 앞두고

바우처 지급 확산 불만

항공사 현금 환불 의무

약정 확인· 권리 행사

 

오는 주말 메모리얼 데이를 시점으로 본격적인 여름 여행 시즌이 시작되는 가운데 항공편 취소나 호텔 예약 오류 등 여행 과정에서 문제가 발생했을 때 현금 환불 대신 바우처나 크레딧으로 보상하는 관행이 확산하면서 소비자 불만이 커지고 있다.

 

코로나19 팬데믹 당시 현금 유출을 줄이기 위해 도입된 바우처 중심 보상 방식이 이제는 항공·여행 업계 전반의 관행처럼 자리 잡고 있다는 지적이다.

 

최근 항공사와 호텔, 온라인 예약 업체들은 서비스 차질이 발생해도 현금 환불 대신 일정 금액의 할인권이나 재사용 크레딧을 제공하는 사례를 늘리고 있다.

 

문제는 소비자들이 이를 실제로 모두 사용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는 점이다. 사용 기한이 짧거나 최소 결제 금액 조건이 붙는 경우가 많아 결국 바우처가 소멸되는 사례도 적지 않다.

 

여행 보험업체 관계자들은 “기업은 현금을 돌려주지 않아 자금 부담을 줄일 수 있고, 소비자는 다시 해당 업체를 이용하도록 유도하는 것이 목적”이라며 “그러나 많은 경우 소비자가 온전한 보상을 받지 못하는 구조”라고 지적했다.

 

법률 전문가 대니 캐런도 “기업 입장에서는 사용되지 않는 상품권이 오히려 이익이 된다”며 “피해를 본 소비자가 추가 비용까지 쓰게 되는 경우도 많다”고 설명했다.

 

바우처를 사용하고도 추가 비용이나 지출이 들어가는 경우가 많아 기업 입장에서는 추가 매출도 기대할 수 있다는 것이다.

 

연방 교통부는 항공사가 항공편을 취소하거나 일정에 중대한 변동을 줄 경우 원래 결제 수단 기준으로 신속하게 환불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하지만 상당수 소비자들은 이러한 권리를 제대로 알지 못한 채 항공사가 제시한 바우처를 그대로 수락하는 경우가 많다.

 

항공 소비자 권익업체 에어헬프의 에릭 나폴리 최고법률책임자는 “현금 환불 선택권 없이 바우처만 제시하는 것은 규정 위반 소지가 있다”고 말했다.

 

반면 호텔과 온라인 예약 플랫폼은 상대적으로 규제가 느슨해 소비자가 직접 문제를 제기하지 않으면 크레딧 지급 방식이 관행처럼 굳어질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도 나온다.

 

전문가들은 소비자 피해를 줄이기 위해 예약 취소와 지연 내역, 영수증, 약관, 이메일 등을 모두 보관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전화 통화보다 이메일 등 서면 기록 중심으로 대응하는 것이 유리하다는 설명이다.

 

또 업체가 바우처를 제안할 경우 즉시 수락하지 말고 현금 결제 환불을 공식 요청해야 하며, 필요하면 카드사 결제 취소(차지백)나 소비자 보호기관 신고 절차를 활용하는 것도 방법이라고 덧붙였다.

 

업계 안팎에서는 바우처 사용 기한과 제한 조건 공개를 강화하고 환불 규정 집행력을 높여야 한다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소비자가 포기할 것이라는 점을 전제로 한 보상 구조가 문제의 핵심”이라며 “권리를 정확히 알고 적극적으로 대응해야 피해를 줄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댓글 0개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완도산 미역귀·오키나와 모즈쿠 배합
완도산 미역귀·오키나와 모즈쿠 배합

우미노시즈쿠 후코이단, 원료 차별화 내세워25년 브랜드 역사와 '한·일 원료 배합'으로 시장 입지 강화 건강 제품 선택 시 가격이나 단순 광고 문구보다 원료와 브랜드 역사를 중시하

세계 최초 '드라마 삼국지' 1권 출간
세계 최초 '드라마 삼국지' 1권 출간

1,675개 단막극으로 재구성성균관대 전광진 명예교수원전 재정립 기반 '드라마 에디션 삼국지' 선봬 성균관대학교 중문과 전광진 명예교수가 나관중 원작 및 모종강 개정본의 방대한 서

민주당 아시아계 의원·후보들 투표참여 촉구
민주당 아시아계 의원·후보들 투표참여 촉구

조지아 민주당 하시아계 의원들과 후보자들이 23일 도라빌 필리피노 레스토랑인 카마얀 ATL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아시안 아메리칸 유권자들의 사전 조기투표 참여를 촉구했다.이 자리에는

주말 귀넷서 인도 페스티벌 열려
주말 귀넷서 인도 페스티벌 열려

24일 카멜 인디아 가을 페스티벌 귀넷 지역 주민들을 위한 다채로운 음식과 문화, 그리고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의 장이 이번 주 토요일 펼쳐진다. '카멜 인디아 가을

조지아 중간선거, 흑인 및 젊은층 투표 참여 급증
조지아 중간선거, 흑인 및 젊은층 투표 참여 급증

바텀스·오소프 진영에 유리하게 작용 조지아주에서 진행 중인 사전 조기 투표에서 흑인 유권자와 30세 미만 청년층의 투표 참여율이 지난 중간선거 때보다 눈에 띄게 가파른 상승세를 보

조지아 대선 출마 1순위? 오소프·켐프 ‘청신호’
조지아 대선 출마 1순위? 오소프·켐프 ‘청신호’

AJC 조지아주 여론조사 애틀랜타 저널-컨스티튜션(AJC)이 실시한 새로운 여론조사는 조지아주 유권자들 사이에서 2028년 대선 출마 가능성이 거론되는 주 내 주요 정치인들에 대한

조지아 부주지사·주무·법무장관 선거 초첩전
조지아 부주지사·주무·법무장관 선거 초첩전

AJC 조사, 민주당 후보들 약간 앞서 조지아주의 주요 선거구에서 치열한 초접전 양상이 벌어지면서, 내년 1월 주 정부 운영 방향에 막대한 파장을 미칠 마지막 총력전이 펼쳐지고 있

델타항공, 애틀랜타 공항 스피릿 탑승구 인수
델타항공, 애틀랜타 공항 스피릿 탑승구 인수

1,200만 달러 인수, 시의회 승인 애틀랜타 시의회가 하츠필드-잭슨 애틀랜타 국제공항 내 운항을 중단한 스피릿 항공의 탑승구를 델타항공이 인수하는 안건을 최종 승인했다.파산 절차

호텔이 서민용 임대아파트로 탈바꿈
호텔이 서민용 임대아파트로 탈바꿈

귀넷 ‘크레스트 포인트 빌리지’ 완공노후 장기투숙용 호텔 매입해 개조주거불안 청년∙저소득층 노인 대상  노후 장기투숙용 호텔을 매입해 저소득층 주거시설로 전환하는 시도로 주목을 받

챔블리 18층 옛 주세무국 건물 폭파 철거
챔블리 18층 옛 주세무국 건물 폭파 철거

24일 오전 7시 45분에…2초 남짓 소요최초 삼각형 고층건물 폭파에 주민 관심 챔블리에 있는 18층 옛 조지아 주세무국 건물이  마침내 폭파 방식으로 철거된다.24일 오전 7시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