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와 극장 운영 놓고 정면충동
20년 파트너십 붕괴위기 직면
로렌스빌 시 지도부와 오로라 극장(Aurora Theatre)이 로렌스빌 아트 센터의 미래를 두고 갈등을 빚으면서, 애틀랜타 메트로 지역의 핵심 문화 시설 중 하나인 이곳의 장기적 안정성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현재 로렌스빌 시와 극장 측은 시설 이용에 관한 파트너십 재협상을 진행 중이다. 시 당국은 운영 전반에 대한 책임을 시가 맡고, 오로라 극장은 오직 공연 제작에만 집중하는 방식으로 역할 분담을 변경할 것을 제안하고 있다.
오로라 극장의 공동 설립자인 앤 캐롤 펜스는 단체가 오랫동안 보금자리로 삼아온 이곳에 계속 머물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펜스는 "우리는 이곳에 머물기를 간절히 바라고 원한다. 이곳은 우리의 집이다"라고 강조했다.
약 5년 전 개관한 로렌스빌 아트 센터는 시 소유로, 여러 개의 공연 공간을 갖추고 있다. 오로라 극장은 지난 20년 가까이 지역 사회의 핵심 파트너로서 시 예술계의 중심축 역할을 해왔다.
제안된 변경안에 따르면, 시 지도부는 대관, 유지보수 및 전반적인 시설 관리를 맡게 된다. 오로라 극장은 제작, 박스오피스 운영 및 기술 업무를 담당한다. 그러나 극장 지도부는 현재 논의 중인 재정 조건이 지속 불가능한 수준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오로라 극장의 임시 전무이사인 크리스티나 해밀턴은 시 측이 일부 경우 주당 최대 1만 6,000달러에 달하는 무대 사용료를 부과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해밀턴은 "이것은 지속 가능하지 않다"며 "만약 우리가 실행 가능한 해결책이 무엇인지 함께 만들어갈 수 있는 관계였다면, 이것은 매우 풀기 쉬운 수학 문제였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반면 시 관계자들은 극장의 파산을 막기 위해 수년간 재정 지원을 해온 만큼 이러한 변화가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시 당국은 성명을 통해 "오로라 극장의 지불 불능 상태를 막기 위해 지난 5년간 500만 달러 이상의 비용을 충당해 왔다"고 밝혔다.
이러한 의견 차이는 오랜 파트너였던 양측 사이에 긴장감을 조성하고 있다. 마찰에도 불구하고 양측은 아트 센터가 지역 사회에 계속 봉사할 수 있도록 해결책을 모색 중이라고 전했다.
오로라 극장의 공동 설립자인 앤서니 로드리게스는 합의에 도달할 수 있을 것이라는 희망을 버리지 않고 있다. 로드리게스는 "로렌스빌 시와 함께 나아갈 길을 찾고 단체의 발전을 위해 협력할 수 있을 것이라 진심으로 믿는다"면서도 "하지만 결국 재정적으로 지속 가능해야 하며, 그렇지 않다면 우리는 더 이상 버틸 수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협상은 계속 진행 중이며, 로렌스빌 아트 센터의 공연은 예정대로 이어지고 있다. 박요셉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