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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틀랜타시, 부자 동네·가난한 동네 뚜렷

지역뉴스 | 사회 | 2026-03-30 14:21:51

애틀랜타시, 레드라이닝, 남북격차, TADs, 디킨슨, 도덕적 갈림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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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년전 레드라이닝 여전

시∙비영리단체 자료 공개

시“50억달러 투자할 터"

 

애틀랜타가 시 전반에 걸쳐 남북 지역간 뚜렷한 격차로 구조적 갈등을 겪고 있다는 평가가 나왔다. 1930년대 비롯된 소위 레드라이닝(Redlining)정책이 현재까지도 도시 전반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최근 애틀랜타시와 비영리 단체들은 애틀랜타시의 남북간 지역 불균형을 나타내는 자료들을 공개했다.

자료에 따르면 벅헤드와 미드타운 등 애틀랜타시 북부 지역의 연평균 가구 소득은 약 12만5,000달러인데 반해 사우스 애틀랜타와 웨스트 앤드 등 남부지역의 연평균 가구소득은 1만 5,000달러에서 3만 2,000달러에 불과한 것으로 드러났다. 소상공인 매출 역시 북부 지역은 연간 약 5,000만달러에 달하지만 남부지역은 100만달러 미만으로 조사됐다.

빈곤율과 교육에서의 격차도 심한 것으로 드러났다.

아동 빈곤율의 경우 북부는 약 2%에 불과했지만 남부와 서부 지역은 무려 73%에서 91%에 달하고 있다는 것이 자료 내용이다.

무보험 비율은 북부가 5% 미만이지만 남부는 34~39%에 달해 당뇨병 비율이 북부는 3%인데 반해 남부는 22~24%에 이르고 있다.

주거비 부담도 6%인 북부와는 달리 남부는 65~77%로 소득 대비 과도한 임대료에 시달리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외에도 북부 주민의 95%가 인터넷을 사용하고 있지만 남부는 주민의 33~48%만이 인터넷 접근이 가능하다고 시는 설명했다.

안드레 디킨슨 시장은 이 같은 지역 격차에 대해 “레드라이닝이 현재도 존재하는 격”이라면서 “시 전체로는 경제적으로 번영하고 있지만 여전히 많은 지역과 주민이 그 혜택에서 소외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디킨슨 시장은 “지금 우리는 도덕적 갈림길(moral crossroad)에 서 있다”고 진단하면서 “ TADs(Tax Allocation Districts) 를 확대하고 총 50억 달러 규모의 투자롤 통해 도시 전반에 걸친 개선을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레드라이닝이란 1930대 대공황 시기 흑인 등 소수인종이 많이 거주하는 지역을 지도에서 빨간색으로 표시해 해당 지역 주민들에게 대출이나 보험을 제한하거나 거부한 차별 정책을 말한다.

이필립 기자 

 

 

최근 애틀랜타시와 비영리단체들이 공개한 애틀래타시 남북간 지역 격차를 나타낸 지도. 1930년대 레드라이닝에 따라 격차가 심한 상태다.<WSB-TV>
최근 애틀랜타시와 비영리단체들이 공개한 애틀래타시 남북간 지역 격차를 나타낸 지도. 1930년대 레드라이닝에 따라 격차가 심한 상태다.<WSB-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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