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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 없는 화가’ 뱅크시의 정체는?… “영국 50대 예술가 로빈 거닝엄”

글로벌뉴스 | 사회 | 2026-03-18 09:3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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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터, 우크라이나에서 그라피티 활동 추적 보도

 

 

 뱅크시의 벽화 작품 [로이터]
 뱅크시의 벽화 작품 [로이터]

 

 

이른바 ‘얼굴 없는 화가’로 불리는 뱅크시의 정체는 영국의 그라피티 예술가 로빈 거닝엄(53)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뱅크시의 벽화 작업에 대한 오랜 추적을 통해 구체적 신원을 특정한 것이다.

 

로이터통신은 뱅크시의 우크라이나 출입국 행적을 추적한 결과, 1973년 영국 브리스톨에서 태어난 화가 로빈 거닝엄이 뱅크시인 것으로 파악됐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뱅크시 측은 확인도, 부인도 하지 않고 있다.

 

로이터에 따르면 뱅크시는 2022년 우크라이나 일대에서 그라피티 작업을 이어 갔다. 그중에서는 러시아군의 폭격을 당한 키이우 인근 호렌카 마을에서 그린 그라피티도 있었다. 수염 난 노인이 욕조에 누워 목욕을 즐기는 모습을 그린 작품이다. 로이터는 당시 그라피티 작업을 본 사람들로부터 “작품은 마스크를 쓴 남성 2명이 그렸으며, 팔 한 쪽이 없고 두 다리가 의족인 사람도 함께 있었다”는 목격담을 확보했다.

 

‘의족 남성’의 정체는 뱅크시와 인연이 있는 다큐멘터리 사진작가 자일스 둘리라는 게 로이터의 판단이다. 둘리는 2011년 아프가니스탄에서 팔과 다리를 잃었다. 이에 로이터는 둘리의 우크라이나 입국을 추적했다. 그 결과 2022년 10월28일 둘리, 영국 밴드 ‘매시브 어택’의 프런트맨 로버트 델 나자와 함께 ‘데이빗 존스’라는 인물이 폴란드 국경을 넘어 우크라이나로 넘어간 사실을 파악했다. 존스의 생년월일은 거닝엄과 일치했다.

 

로이터의 반론 요청에 뱅크시의 회사 ‘페스트 컨트롤’은 “아무 말도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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