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틀랜타시 ‘오픈 컨테이너’ 지구 추진
“월드컵 앞두고 지역상권에 활력”
애틀랜타시가 대단위 규모의 특정 지역에 소위 길거리 음주를 허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월드컵 개최를 앞두고 방문객의 체류 시간을 늘려 지역상권에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구상이다.
제이슨 도지어 애틀랜타 시의원은 최근 사우스 다운타운 일대를 오픈 컨테이너(Open Container)가 가능한 ‘엔터테인먼트 지구’로 지정해 만 21세 이상 성인이면 해당 구역 내에서 자유롭게 술을 마실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조례안을 제출했다.
월드컵 경기가 열리는 메르세데스-벤츠 경기장 주변과 애틀랜타 시청, 주청사 부근은 물론 언더그라운드와 파이브포인트 MARTA 역, 센테니얼 야드 등 일대를 포함하는 광범위한 지역이 오픈 컨테이너 지정 대상이다.
이 조례안은 이전부터 오픈 컨테이너 지역 도입 가능성을 시사해 온 안드레 디킨스 시장의 지지도 받고 있다.
디킨스 시장은 “경기만 보고 떠나는 것이 아니라 며칠 더 머물 수 있는 도시로 만들어야 한다”며 월드컵 개최로 인한 경제효과 확대를 꾀하고 있다.
애틀랜타시의 공공 변호사인 재커리 페리도 “반려견과 산책하고 친구들과 휴식하며 와인 한 잔을 즐기는 일은 많은 시민들이 이미 하고 있는 행동”이라며 “이를 범죄시하는 것이 타당한지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현재 도지어 의원의 조례안은 수정 보완을 위해 소위원회에 계류 중이다.
시는 월드컵이 열리는 6월 중순부터 7월 중순까지 약 30만 명이 다운타운을 찾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현재 메트로 애틀랜타 지역 중 알파레타, 브룩헤이븐, 챔블리, 디케이터, 던우디, 마리에타, 스머나, 터커 등 여러 시에서는 이미 엔터테인먼트 지구를 운영 중이다.
이필립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