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단속 핵심지역 급부상
범죄자 비중 3분의1도 안돼
거리 등 현장체포 64% 넘어
이민 커뮤니티 공포감 최고조
조지아가 미 전역에서도 이민단속 핵심 지역으로 자리잡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29일 AJC가 연방자료 등을 토대로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이민단속으로 인한 체포규모는 단연 전국 상위권이고 체포된 이민자 중 범죄전력 소유자는 3분의 1에도 미치지 못했다. 또 거리 등 현장 체포가 급증해 조지아 이민 커뮤니티에는 공포감이 확산되고 있다.
▪체포규모-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부터 지난해 10월 15일까지 조지아에서는 8,500건이 넘는 이민자 체포건수를 기록했다. 이는 텍사스(4만9,000건), 플로리다(2만건), 캘리포니아(1맘8,000건)에 이어 전국 네번째 규모다. 이들 상위 3개주는 이민자 수가 조지아보다 훨씬 많은 지역임을 감안하면 실제로는 조지아에서 이민단속이 가장 집중적으로 이뤄지고 있다는 평가다.
이 기간 중 체포 건수가 가장 많았던 때는 9월이다. 이는 현대차 메타플랜타에 대한 기습단속으로 300명이 넘는 한국인 근로자가 체포된 것이 크게 기여했다. 또 이로 인해 지난해 미 전역에서 체포된 한국 국적자 중 80%가 조지아에서 체포된 결과를 낳았다.
▪범죄자 비중- 조지아에서 체포된 이민자 가운데 범죄자 비중은 크게 줄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월에는 체포된 이민자 중 범죄자는 43%였지만 10월에는 32%로 급락했다. 구체적으로는 1월부터 6월 사이 전국적으로 체포 이민자 중 범죄자 비중은 40%였던 것에 비해 조지아는 37%에 그쳤다. 7월부터 10월 중순까지는 전국은 32%, 조지아는 27%였다.
9월에는 역시 현대 메타플랜트 이민단속으로 범죄자 비중이 가장 낮기도 했다. 2025년 전체로 보면 조지아에서 체포된 이민자 중 범죄자는 3분의 1일에도 미치지 못했다. “최악의 범죄자만을 겨낭한다”는 트럼프 행정부의 공언과는 거리가 있다는 지적이 조지아에서는 더 설득력을 갖는다는 평가다.
▪현장체포 급증- 순수 이민법 위반으로 법원 등에서 체포된 경우나 경미한 교통위반 등으로 구치소에 수감된 뒤 이민당국에넘겨진 이민자 수 증가에 비해 현장 체포가 급증한 것으로 조사됐다. 1월에서 6월 사이 거리나 주택, 직장 등 현장체포 비중은 전체 체포건수의 38%였지만 7월부터 10월 중순까지는 이 비율이 64%이상으로 크게 늘었다. 애틀랜타에 본부를 두고 있는 라티노 커뮤니티 밴드의 한 관계자는 “스트레스와 공포, 불확실성이 최고조에 달하고 있다”고 전했다.
▪추방 규모와 국적- 지난해 10월 15일 기준 조지아에서 체포된 이민자 중 약 60%인 5,000명 이상이 추방돼 본국으로 송환됐다. 국적별로는 멕시코가 36%로 가장 많았고 이어 과테말라(20%), 베네수엘라(11%), 온두라스(8%) 순을 기록했다. 현대 메타플랜트 이민단속 여파로 추방된 한국 국적자 비율도 3% 달해 7번째를 기록했다.
이필립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