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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인, 크리스마스에 평소보다 많은 기부

미국뉴스 | 종교 | 2025-12-09 09:37:00

기독교인, 크리스마스에 평소보다 많은 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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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인 84% 연말에 ‘추가 기부’

‘구제·선교·직접 지원’다양

푸드뱅크 등 물품 기부도↑

 

 미국 개신교 교인의 5명 중 4명 이상이 연말에 추가적인 금전적 기부에 나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로이터]
 미국 개신교 교인의 5명 중 4명 이상이 연말에 추가적인 금전적 기부에 나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로이터]

 

종교 여부와 관계없이 크리스마스와 연말은 나눔의 계절이다. 특히 기독교인들은 성탄의 의미를 기념해 평소보다 많은 기부를 실천하는 경우가 많다. 기독교계 여론조사기관인 라이프웨이리서치 조사에서도 미국 개신교 교인의 5명 중 4명 이상이 연말에 추가적인 금전적 기부를 한다고 답했으며, 4명 중 3명은 물품으로 기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 평소보다 조금 더…교인 84% ‘추가 기부’

개신교 교인들은 정기적인 헌금 외에 크리스마스 시즌에 평균 두 가지 형태의 추가 기부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라이프웨이 설문조사에 참여한 응답자의 약 84%가 연말에 최소 한 번 이상의 추가적인 금전 기부를 한다고 답했다.

추가 금전 기부 방식은 다양했다. 교인 절반(49%)은 교회의 구제 사역에 헌금을 한다고 밝혔고, 교회 선교 헌금에 기부한다는 비율은 37%였다. 교인 4명 중 1명은 주변에 어려움을 겪는 개인이나 가정에 직접 금전 지원(29%), 또는 교회 일반 헌금에 추가 기부(26%)한다고 답했다.

이 밖에도 교인 5명 중 1명(21%)은 지역 기독교 사역에 기부한 반면 기독교 기관이 아닌 비영리 단체(15%), 전국 단위 기독교 사역(15%), 교회 건축 및 시설 기금(14%)에 기부하는 비율은 상대적으로 낮았다. 크리스마스에 추가 기부를 전혀 하지 않는다는 교인의 비율은 13%였다.

 

▲ 남 교인은 교회 vs. 여 교인은 비영리 단체

남성 교인은 여성보다 선교 헌금(43% 대 32%), 교회 일반 헌금 추가 기부(31% 대 21%), 건축 및 시설 기금 기부(18% 대 10%) 비율이 더 높았다. 반대로 여성 교인은 남성보다 비 기독교 비영리단체 기부(17% 대 13%) 비율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50세 미만(35%)이 50~64세(26%), 65세 이상(23%)보다 어려운 이웃에게 직접 금전 지원을 하는 비율이 높았다. 또 18~29세(26%)와 30~49세(27%)는 50~64세(16%), 65세 이상(17%)보다 지역 기독교 사역에 기부하는 경향이 컸다. 반면 65세 이상(16%)은 크리스마스에 추가 기부를 하지 않는다고 답한 비율이 가장 높았다.

교단별로 보면, 루터교회 교인은 교회의 구제 사역(36%), 선교 헌금(21%), 어려운 이웃 직접 지원(13%), 지역 기독교 사역 기부(11%) 모두에서 가장 낮은 비율을 기록했다. 비 교단 교회 교인 역시 선교 헌금(27%), 교회 일반기금 추가 기부(18%), 건축기금(11%), 지역 기독교 사역(19%) 기부 비율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 푸브뱅크 물품 기부 늘어

크리스마스 시즌에 최소 한 곳 이상에 물품을 기증하는 교인도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설문조사 응답자의 76%가 지난해 최소 한 번 이상의 물품 기부를 했다고 답했는데 지역 푸드뱅크에 식품 기부(45%)와 교회에서 진행하는 구제 물품 기부(40%) 비율이 비교적 높았다.

교인 4명 중 1명(25%)은 자선단체 사마리탄스 퍼스가 진행하는 ‘오퍼레이션 크리스마스 차일드’에 참여해 신발상자 선물을 기부한 적이 있다고 답했고, 교도소 사역 단체 프리즌 펠로우십이 진행하는 ‘엔젤트리’ 사역에 선물을 기부한 교인도 13%였다. 이 밖에도 지역 기독교 사역(18%), 비 기독교 비영리단체(16%), 전국 기독교 사역(11%)에 물품을 기부했다는 응답자도 포함됐다. 한편, 지난해 크리스마스에 물품 기부를 하지 않았다는 비율은 19%였다.

 

▲ ‘루터교·비교단’ 물품 기부율 낮은 편

고령일수록 물품 기부율은 낮아졌다. 65세 이상(25%)과 50~64세(21%)는 30~49세(15%), 18~29세(14%)보다 ‘지난해 크리스마스에 물품을 기부하지 않았다’는 응답이 더 많았다. 교단별로는 루터교 교인이 지역 푸드뱅크(37%), 오퍼레이션 크리스마스 차일드(14%), 엔젤트리(6%), 전국 기독교 사역(2%) 기부율 모두에서 가장 낮았다.

비교단 교회 교인 역시 지역 푸드뱅크(42%), 교회 구제 물품(32%), 오퍼레이션 크리스마스 차일드(22%), 비기독교 비영리단체(13%) 기부율이 낮았다. 또한 비교단 교인 중 29%는 지난해 크리스마스에 어떠한 물품 기부도 하지 않았다고 답했다.

<준 최 객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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