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아파워, PSC와 합의안
조지아 파워가 2028년부터 일반 가정용 전기요금을 월평균 최소 8.50달러 인하하는 방안을 확정했다. 데이터센터 등 전력 소비가 많은 대규모 기업 프로젝트에 비용 부담을 늘리는 대신 일반 주민의 요금 부담을 낮추는 것이 골자다.
조지아 파워는 최근 조지아 공공서비스위원회(PSC)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요금 조정 합의안을 도출했다고 밝혔다. 이번 합의는 조지아가 데이터센터 및 고에너지 프로젝트 핵심 유치지로 부상함에 따라 급증하는 전력 수요와 비용 구조를 재편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 11월 발표된 보고서에 따르면, 현재 조지아에서는 약 30개의 대규모 에너지 프로젝트가 건설 중이거나 계획 단계에 있다.
새로운 합의안에 따라 대규모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기업들은 연간 최소 5억 5600만 달러 규모의 추가 요금을 부담하게 된다.
조지아 파워는 이미 2028년까지 기본 요금 동결을 결정한 바 있다. 이후 동결 기간이 종료되는 시점부터 일반 고객의 요금을 월 8.50달러(연간 약 102달러) 인하할 방침이다.
킴 그린 조지아 파워 회장 겸 CEO는 성명을 통해 "이번 계획은 조지아의 미래 성장을 위한 전력을 공급하면서도 주민들의 가계 부담을 실질적으로 덜어주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이번 합의로 전력 공급망 확충을 위한 행정 절차도 속도를 더할 전망이다. 조지아 파워는 지난 7월부터 검토해 온 약 9900메가와트(MW) 규모의 신규 자원 승인에 이번 합의가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해당 자원에는 배터리 에너지 저장 시스템(BESS), 태양광 발전, 천연가스 발전 등이 포함되며, 이는 수백만 가구에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규모다.
PSC는 이달 중 해당 합의안에 대한 최종 표결을 진행한다. 제인 김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