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사회와 함께 사랑과 나눔 실천, 10만 끼 나눔 달성
스와니에 위치한 쟌스크릭 한인교회(이경원 담임목사)가 지난 15일과 16일 양일간 ‘Feed My Starving Children’(굶주린 어린이들에게 먹거리를, 이하 FMSC) 패키징 행사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교회와 지역사회가 힘을 합쳐 전 세계의 굶주린 어린이들에게 희망을 전할 뜻깊은 자리였다.
FMSC는 미국 전역에서 펼쳐지는 비영리 단체의 구호 프로젝트로, 영양실조로 고통받는 개발도상국 어린이들을 위한 식량 패키지를 제작해 전달하는 활동이다. 쟌스크릭 한인교회는 신앙 공동체의 사랑을 실천하고 지구촌 이웃에게 도움의 손길을 전하고자 이번 행사를 주최했다.
행사 당일, 교회 성도들과 다양한 봉사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식량 패키지 제작에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위생적인 환경에서 쌀, 콩, 말린 야채, 비타민 등으로 구성된 포장 작업을 협력하며 팀워크와 공동체 의식을 다졌다. 교회는 4세션을 준비해 한 번에 140여 명이 강당에 모여 패키지를 만들었다.
행사에 참여한 한 교회 성도는 “작은 정성이 모여 먼 나라 어린이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다는 사실에 큰 감동을 받았다. 앞으로도 꾸준히 나눔을 실천하고 싶다”는 소감을 전했다. 청소년 봉사자들도 “함께 힘을 모으는 과정이 재미있었고, 우리가 만든 음식이 실제로 누군가의 생명을 구한다는 점에서 큰 보람을 느꼈다”고 말했다.
쟌스크릭 한인교회는 이번 행사를 통해 교회 구성원뿐만 아니라 지역사회와의 연대를 더욱 강화했다. 교회 섬머스쿨에서 얻어진 이익금을 FMSC에 도네이션하고 함께 패키지를 만드는 등 교인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자원봉사로 힘을 보탰으며, 나눔과 사랑의 의미를 실천하는 자리가 되었다.
이경원 담임목사는 “어린이부터 어른까지 거의 전 교인이 참석하는 이번 행사는 우리 교회의 연례행사로 자리잡아 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구호활동을 이어가며, 지역사회와 함께 더 많은 나눔을 실천하는 교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쟌스크릭 한인교회의 3년째 이어진 FMSC 행사는 단순한 봉사활동을 넘어, 사랑과 관심으로 세상을 밝히는 소중한 시간이었다. 지속적인 나눔으로 더 큰 희망을 전하는 교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제인김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