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인천 송도서 개회식, 월드옥타·인천시 공동주최
애틀랜타 주축 주최 스타트업 대회 등 다채로운 행사
전세계 58개국서 옥타회원 1천여 명 등 5천 명 참가
전 세계 58개 국에 거주하는 재외동포 무역 경제인 1천여 명과 기업인 등이 한자리에 모인 ‘제29차 세계한인경제인대회 겸 2025 KOREA BUSINESS EXPO INCHEON' 행사가 27일(한국시간) 오후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개막됐다.
인천시와 세계한인경제무역협회(월드옥타, 회장 박종범)가 주최하며, 한상(韓商)·국내 기업인·정부 관계자 등 5000여 명이 참석한다. 국내 중소기업의 해외진출 지원, 한상 네트워크 구축 등이 행사 목적이다.
재외동포청의 인천 개청 이후 처음 열리는 세계한인경제인대회는 오는 30일까지 진행된다. 이날 개막식에는 박종범 월드옥타 회장과 유정복 인천시장, 이영중 이사장과 최분도 수석부회장 등 월드옥타 회장단, 조병태·서진형·김우재·천용수·하용화 등 월드옥타 명예회장, 고상구 세계한인총연합회장, 김경협 재외동포청장, 김성원·김원이·박성민·강승규·정동만·조정식 등 여야 국회의원, 공동주관사인 동반성장위원회 이달곤 위원장, 김종훈 전북도 경제부지사, 강경성 KOTRA 사장 등 각계 내외빈이 함께 했다.
애틀랜타에서도 썬박 지회장을 비롯해 박형권 미주 동남부 회장, 신영교 남기만 고문, 박남권 명예회장, 이성학 이사장, 이종인 사무총장, 에스더 김 김영자 이사 등이 참석했다.
한인경제인과 국내 기업들과의 만남 행사인 '코리아 비즈니스 엑스포 인천'도 28-29일 함께 열려 470여개 기업이 전시 및 수출상담에 나선다. 이번 행사에는 인천 기업 85개 사가 참여하는 수출상품 전시관과 ‘재외동포 인천방문의 해’ 홍보 부스가 운영된다.
투자유치설명회, 참가자 스탬프 투어, 배우자를 위한 웰니스 관광 프로그램, 인천시립무용단의 한국무용 공연 등 다양한 문화·산업이 어우러진 프로그램이 함께 펼쳐진다.
김경협 재외동포청장이 대독한 축사에서,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80년간 조국이 위기에 처할 때마다 언제나 대한민국을 지지해 주시고 경제 발전을 위해 함께해 주신 여러분의 헌신과 애국심에 깊이 감사 드린다”며 “중소기업과 청년에게 세계시장으로 뻗어나갈 기회를 열어주는 일, 국경을 넘어 더 넓고 더 많은 세상과 연결시켜 주는 일이 지금 우리에게 가장 시급한 과제”라고 강조했다.
주최측인 월드옥타 박종범 회장은 개회사에서 “이곳 인천에서 개최되는 이번 대회는 단순한 연례 행사를 넘어 전 세계 한인 경제인들과 모국이 다시 손을 맞잡고 대한민국 중소기업들의 미래를 함께 그려나가는 역사적인 자리”라고 말했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이번 행사는 재외동포 경제인과 국내 기업이 함께 협력하고 성장할 수 있는 기회"라며 "재외동포 기업은 국내 중소기업이 해외시장 판로를 개척할 때 훌륭한 동반자"라고 강조했다.
월드옥타 스타트업대회 추진위원장과 부위원장에는 미국 애틀랜타 썬박 지회장과 산타클라라 방호열 회원이 각각 임명됐다.
28일 이번 대회에서 처음 시도하는 ‘글로벌 스타트업 대회’는 썬박 회장이 추진 준비위원장을 맡아 진행하고 있으며, 이성학 이사장은 심사위원으로, 이종인 사무총장은 사례 발표자로 참여한다.
그 외 하노이지회가 최우수 지회로 선정됐으며, 우수지회에는 뉴저지, 치바, 방콕, 애틀랜타, 두바이, 파리, 멜버른, 토론토, 대련 등 10개 지회가 뽑혔다.
개막식에 참석한 1천여 옥타인들은 월드옥타 찬가를 합창하며 세계 최대 한인경제단체가 여는 화려한 경제축제의 밤을 인천 전통주로 건배하며 대회의 성공을 다짐했다. <인천=박요셉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