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이규 레스토랑
김성희 부동산
첫광고

RSV 항체주사 “한 번 맞으면 5개월 안심”

한국뉴스 | 라이프·푸드 | 2025-10-22 09:47:54

RSV 항체주사, 한 번 맞으면 5개월 안심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윤기욱 서울대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

RSV 감염 취약한 영유아

초기 증상은 감기와 유사

호흡 등 증상 후 급속 악화

 

단순 감기인 줄 알았던 영유아가 숨찬 증상을 보이고 모유·분유를 잘 먹지 못한다면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RSV·Respiratory Syncytial Virus) 감염을 의심해야 한다. RSV는 만 2세 이하의 영유아 대다수가 한 번 이상 감염될 정도로 흔한 호흡기 병원체다. 우리나라에서는 주로 늦가을부터 초봄까지 유행한다.

 

대개 상기도 감염으로 지나가는 소아나 성인과 달리, 영유아에게는 모세기관지염·폐렴으로 빠르게 진행돼 입원 치료가 필요한 경우가 적지 않다.

 

특히 조산아나 선천성 심장병, 만성 폐질환 등으로 면역이 저하된 영유아는 중증으로 진행될 위험이 크다.

 

영유아가 유독 RSV 감염에 취약한 이유는 해부생리학적 특성과 관련이 있다. 영유아는 기도 직경이 좁고 분비물 배출 능력이 미성숙한 탓에 염증·부종이 생기면 호흡 부담이 급격히 늘어난다. 수유 곤란, 빠른 호흡, 쌕쌕거림, 무호흡이 나타난 지 얼마 되지 않아 산소 치료가 필요해질 수도 있다. RSV에 감염된 영유아의 약 25~40%는 하기도 감염으로 진행하는 것으로 보고된다.

 

따라서 아이의 호흡이 비정상적으로 빠르거나, 숨 쉴 때 갈비뼈 사이가 푹 들어가는 '함몰 호흡'이 관찰되거나, 입술과 손발이 창백하거나 파래지는 청색증이 나타날 경우 즉시 병원을 찾아야 한다. 아이가 심하게 보채거나 처지고 무기력해지며, 소변량과 수유량이 평소의 절반 이하로 줄어드는 것도 신속한 진료가 필요하다는 신호다.

 

RSV 감염은 호흡기 분비물을 이용한 신속항원검사 또는 분자검사를 통해 진단한다. 치료의 핵심은 항생제가 아니라, 아이의 전신 상태를 유지하며 회복을 돕는 지지요법이다. 산소와 수액을 공급하면서 비강 흡인·체위 조절 등 분비물 관리를 통해 호흡 부담을 줄이고, 필요 시 고유량 비강캐뉼라(high-flow nasal cannula)나 집중치료를 병행한다. 불필요한 항생제 사용은 이득이 없고 내성 문제를 초래할 수 있으므로 지양해야 한다.

 

RSV 바이러스로부터 아이를 지키는 첫걸음은 가정과 보육 현장에서의 전파를 차단하는 것이다. 손위생과 기침 예절을 생활화하고, 감기 증상이 있으면 등원·외출을 미뤄야 한다. 우유병·수건은 물론 장난감의 공유를 금지하고, 자주 만지는 표면은 소독하자. 혼잡한 실내·간접흡연 환경은 피하고, 아픈 보호자는 마스크 착용과 손위생을 더욱 철저히 해야 한다. 형제·자매가 보육시설을 다닌다면 RSV 유행 기간에는 아기와의 밀접 접촉을 줄이는 것이 좋다.

 

최근 영유아의 RSV 감염 예방을 위한 장기 지속형 단클론항체주사 ‘베이포투스(성분명 니르세비맙)’가 국내 도입됐다. 베이포투스는 단 한 번의 근육주사로 약 5개월간 감염 보호 효과가 지속돼 백신처럼 작용한다. 생후 첫 RSV 유행 시즌을 맞은 모든 신생아와 영아에게 접종 가능하다.

 

생후 두 번째 RSV 유행을 맞았더라도 RSV 감염증 위험이 높고 24개월 이하라면 접종을 고려할 수 있다. RSV 유행 기간 내내 중증 진행 및 입원 위험을 의미 있게 낮췄다는 실사용 근거(Real-World Evidence) 근거가 축적되고 있다.

 

<안경진 의료전문 기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소득세·재산세 동시 감면 추진
소득세·재산세 동시 감면 추진

주상원 2026 수정예상안 공개 주지사·주하원안 절충안 성격의회 종료전까지 단일안 과제  조지아 주상원이 소득세와 재산세 감면을 동시에 포함하는 수정 예산안을 공개했다.19일 공개

전기요금 올릴 땐 '팍팍' 내릴 땐 '찔끔'
전기요금 올릴 땐 '팍팍' 내릴 땐 '찔끔'

조지아파워, 월 1% 인하안 제출'23년 이후 월43달러 인상과 대조 조지아 파워가 전기요금 소폭 인하안을 제시했다. 전기요금이 줄곧 인상 추세를 이어 왔다는 점에 일단 주목 받고

신문 끝났다던 버핏의 귀환
신문 끝났다던 버핏의 귀환

뉴욕타임스에 3억 5,000만 달러 전격 투자버크셔 해서웨이, NYT 디지털 전환 신뢰하며 지분 확보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신문 산업의 쇠퇴를 예견하며 관련 지분을 매각한

애틀랜타 어르신들의 '설날' 열정 무대
애틀랜타 어르신들의 '설날' 열정 무대

사랑복지센터, 제1회 시니어 스타 K 성료개그작가 신상훈 씨 사회로 웃음꽃 만발노래와 춤 등 다채로운 장기자랑 애틀랜타 어르신들의 끼와 열정이 노크로스를 뜨겁게 달궜다. 사랑복지센

추방명령 받은 남성, 캅에서 경찰에 사살돼
추방명령 받은 남성, 캅에서 경찰에 사살돼

20대 불체자 경찰에 총 겨누다 피살 조지아주 캅 카운티에서 추방 명령을 받은 상태로 불법 체류 중이던 20대 남성이 경찰의 투항 권고를 무시하고 총기를 겨누다 현장에서 사살되는

디캡 우체국 집배원 살인 용의자 전격 체포
디캡 우체국 집배원 살인 용의자 전격 체포

용의자 다른 살인사건 수배자 조지아주 디캡 카운티에서 우편물을 배달하던 연방 우체국(USPS) 집배원을 총격 살해한 유력 용의자가 경찰에 전격 체포됐다. 특히 이 용의자는 이미 애

DHS 셧다운 불구 애틀랜타 공항 '이상 무'
DHS 셧다운 불구 애틀랜타 공항 '이상 무'

셧다운 닷새째... "큰 혼란 없어"전국적으론 항공편 지연·결항↑ 연방 국토안보부(DHS) 부분 셧다운 여파로 산하 교통안전청(TSA) 직원들의 무급 근무로 인한 미 전역 항공편

GGC 등록학생수 10학기 연속 증가
GGC 등록학생수 10학기 연속 증가

올 봄학기 1만2,000명 육박 조지아 귀넷 칼리지(GGC) 등록 학생 규모가 10학기 연속 증가세를 기록했다.GGC 의 예비 집계 결과에 따르면 올해 봄학기 등록학생 수는 신입생

코야드, 중국계 단체와 설 마약예방 캠페인
코야드, 중국계 단체와 설 마약예방 캠페인

3월 15일 정기 포럼 예정 청소년 마약 예방 전문 단체인 코야드(COYAD, 대표 폴 림)는 지난 15일, 둘루스 소재 COYAD 애틀랜타 센터에서 ‘설 맞이 페스티벌’을 개최했

쿠쿠 ‘마이크로 버블 클렌저’ 20% 프로모션
쿠쿠 ‘마이크로 버블 클렌저’ 20% 프로모션

높은 만족도, 2월 한정 첫 할인 대한민국 대표 생활가전 브랜드 쿠쿠의 ‘마이크로 버블 클렌저’가 한국에 이어 미국에서도 꾸준히 판매가 증가하며 고객의 만족도가 높은 제품으로 빠르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