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기공식…주지사도 참석
2028년부터 1단계 생산 계획
장기간 표류하던 리비안 조지아 전기차 공장 건설이 마침내 첫 삽을 떴다.
리비안은 16일 오전 모건과 월톤 카운티 접경지역에 위치한 공장 부지에서 브라이언 켐프 주지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전기차 공장 기공식을 가졌다.
이날 기공식에서 RJ 스캐린지 리비안 CEO는 “그 동안 굴곡이 있었지만 끝내 여기까지 왔다”며 감격스러워 했다.
켐프 주지사도 “긴 싸움이었지만 리비안과 주정부의 의지는 흔들리지 않았다”면서 “이곳은 미래 일자리의 상징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당초 리비안은 2021년 총 50억 달러를 투자해 7,500개의 일자리를 창출하겠다고 발표했지만 2023년초 비용을 이유로 공사는 지연되기 시작했다.
여기에 중형 SUV 모델인 리비안 R2 초기 생산을 일리노이 기존 공장에서 진행하기로 하면서 프로젝트 자체가 흔들거렸다.
그러던 중 지난해 리비안이 폭스바겐과 58억달러 규모의 소프트웨어 제휴를 맺고 연방정부로부터 66억 달러의 건설자금 대출을 받는데 성공해 프로젝트는 급물살을 탔다.
리비안측에 따르면 조지아 공장은 두 단계로 건설되며 각 단계마다 연20만대씩 모두 40만대 생산능력을 갖추게 된다. 2028년부터 본격적인 1단계 생산에 들어갈 예정이다.
리비안은 조지아 공장에서 중형 전기SUV 모델인 R2를 주력으로 생산하고 이후 소형 모델인 R3를 생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필립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