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식료품가격 작년대비 3.5%↑
전국 평균치 보다 0.8%P 높아
메트로 애틀랜타 지역 식료품 가격 상승폭이 전국 평균치보다 훨씬 높은 것으로 파악됐다.
연방 노동통계국에 따르면 지난달 메트로 애틀랜타 지역 소비자 물가는 전년 같은 기간 대비 1.7% 상승해 전국 평균 2.9%보다 1.2%포인트가 낮았다.
하지만 메트로 애틀랜타의 식료품 물가 상승률은 3.5%로 전국 평균 2.7%보다 0.8%포인트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2년 만에 최고치다.
특히 육류와 생선, 달걀 가격은 7% 이상 올랐고 외식비도 역시 7% 정도 올랐다. 반면 의류는 7.5%, 개스값은 9.5% 하락했다.
투자사 CEO이자 경제전문가인 사이먼 월리스는 “애틀랜타는 중남부나 중서부 지역처럼 식품 생산지가 아니기 때문에 가금류를 제외한 대부분의 식료품을 외지에서 들여와 운송비 상승이 그대로 가격에 반영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미 전국적으로도 커피 가격은 지난 1년 사이 20% 이상 올랐고 다진 쇠고기는 13%, 사과는 10% 가까이 올랐다는 것이 연방 노동통계국 조사 결과다.
또 중고차 트럭은 6%, 가구 및 침구류는 5% 가까이 올랐다.
8월 전국 소비자 물가 지수 상승률 2.9%는 코로나 팬데믹 이후 공급 차질과 수요 폭등으로 2022년 기록했던 40년만의 최고치 보다는 낮지만 최근 몇달새 다시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존 오소프 상원의원은 최근 “트럼프 관세 정책으로 조지아 가계물가가 오르고 기업 활동을 위축시켜 일자리 확보를 어렵게 만들고 있다”며 스태그플레이션 가능성을 경고하고 나섰다.
이필립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