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달 ‘노 킹스’ 이어
’정권에 분노하라’시위
연방정부의 무차별 이민단속 등에 항위하는 시위가 주말 애틀랜타 도심에서 또 다시 열렸다.
2일 오전 마틴 루터 킹 센터 앞에서 시작된 이날 시위는 전국적으로 벌어진 ‘정권에 분노하라(Rage Against the Regime)’ 시위 일환으로 열렸다.
이날 시위는 천 명이 넘는 인원이 참가한 가운데 1마일 떨어진 연방이민세관단속국(ICE) 애틀랜타 사무소까지 이어졌다.
시위대는 "노 피어, 노 헤이트, 노 ICE(No Fear. No Hate. No ICE in our state)"를 외치며 연방정부의 이민단속을 비난했다.
이번 시위는 지난달 노 킹스 시위를 주도했던 ‘50501GA’ 가 주도했다. 시위 주최 측은 “범죄 전과가 없거나 정상적으로 망명 심사 중인 이민자들이 겪는 강제추방의 현실에 대한 인식을 높이는 것이 시위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시위에서는 ICE에 체포돼 구금 중인 애틀랜타의 유명 이발사 로드니 테일러에 대한 석방 요구도 빗발쳤다.
두다리를 잃은 장애인인 테일러는 올해 1월 영주권 신청 후 바로 ICE에 의해 체포돼 현재 스튜어트 이민구치소에 수감 중이다.
시위 주최 관계자는 테일러가 구치소 안에서도 여전히 수감자의 머리를 깍아 주며 봉사와 희망을 이어가고 있다며 그의 석방을 요구했다.
이필립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