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3분으로 DC∙SF이어
교통혼잡도는 전국 5위
동남부 도시 혼잡도 증가

애틀랜타가 전국 주요 도시 중 출퇴근길 교통체증이 다섯번째로 심한 것으로 조사됐다.
소비자 정보 사이트인 ‘컨수머 어페어스’가 최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애틀랜타는 평균 출퇴근 시간이 33.1분, 주중 교통체증 시간은 4시간 57분를 기록했다. 특히 애틀랜타는 평균 출퇴근시간만 놓고 보면 워싱턴 DC와 샌프란시스코에 이어 전국에서 세번째로 심한 교통체증을 보였다.
한편 이번 조사에서 워싱턴 DC는 평균 출퇴근 시간이 33.4분으로, 주요 도시 중 가장 길었으며, 평일 교통체증 시간도 주당 6시간35분에 달해 전체 1위를 기록했다.
반면, 오랜 기간 교통 지옥의 대명사였던 LA는 평균 통근 시간은 30.5분으로 워싱턴 DC보다 짧았지만, 주중 교통체증 시간은 무려 7시간 51분에 달했다. 즉, LA 시민들은 운전 시간 자체보다 정체로 인한 ‘고통의 시간’이 더 길었던 것이다.
3위는 마이애미가 차지했다. 평균 통근 시간은 29.2분으로 중위권이었지만, 교통 혼잡 시간은 6시간31분으로 상위권에 속했다. 이어 4위는 샌프란시스코, 애틀랜타에 이어 뉴욕(6위), 휴스턴(7위) 등 대도시들이 상위권에 포진하며 미국 전역의 광범위한 교통 문제를 보여줬다. 샌호세(10위)와 리버사이드/샌버나디노(11위)도 순위에 올랐다.
눈에 띄는 점은, 과거보다 남부와 동부 도시들의 혼잡도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는 점이다. 애틀랜타, 마이애미, 휴스턴, 달라스/포트워스 등은 인구 증가와 도심 확장, 대중교통 인프라 부족 등으로 인해 교통 정체가 심각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전문가들은 팬데믹 이후 재택근무가 감소하면서 출퇴근 수요가 빠르게 회복되었고, 동시에 도로 인프라 개선이 제자리걸음을 하면서 교통 체증이 더욱 악화됐다고 진단한다. 특히 워싱턴 DC는 정치와 행정 중심지로서 이동량이 많고, 복잡한 도심 구조와 공사로 인한 우회 차량 증가 등이 혼잡도를 가중시킨 것으로 보인다.
노세희∙이필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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