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이규 레스토랑
김성희 부동산
첫광고

'전독시' 이민호 "멋있으려 한 적 없어, 분량도 신경 안 썼죠"

한국뉴스 | 연예·스포츠 | 2025-07-17 09:20:05

전독시,이민호

권순상 노흥성 부동산 470-218-6136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영화 속 소설 주인공 유중혁 역…"처절함 묻어나길 바라"

"이정재에 영감…새로운 시도에 겁 없어 작품 많이 하고 싶어"

영화 '전지적 독자 시점'의 배우 이민호[MYM엔터테인먼트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영화 '전지적 독자 시점'의 배우 이민호[MYM엔터테인먼트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웹소설 '전지적 독자 시점'(이하 '전독시') 속 캐릭터 유중혁은 연재소설 '멸망한 세계에서 살아남는 세 가지 방법'('멸살법')의 주인공이다.

그는 이 소설에서 죽으면 살아날 수 있는 '회귀' 기술을 가진 능력자에다 수려한 외모를 가졌다고 묘사됐다.

영화 '전독시'에서 유중혁을 연기한 배우 이민호는 이런 면모가 유중혁과 어울린다는 말에 고개를 저었다.

 

"안 믿으시겠지만, 작품을 만들면서 멋있어 보이고 싶다고 생각한 적이 한 번도 없어요."

17일 서울 삼청동 한 카페에서 만난 이민호는 "극 중의 어떤 요소들이 (캐릭터를) 멋져 보이게 만드는 것"이라며 "결핍이 클수록 멋있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제가 맡았던 캐릭터들이 결핍 요소가 많다"고 말했다.

'전독시'는 동명 웹소설을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연재소설 '멸살법' 속 세계가 현실이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렸다. 김독자(안효섭 분)와 유중혁 등이 멸망해가는 세상에서 살아남기 위한 사투를 벌인다.

 

이민호는 이번 작품에서 유중혁의 처절함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했다. 유중혁은 극 중 오랜 시간 혼자 살아남으며 인간에 대해 회의감이 있는 인물이다.

"감독님께 말씀드렸던 게 '더 처절해야 한다, 처절함이 묻어났으면 좋겠다'였어요. 유중혁이 처절할수록 작품의 설득력이 갖춰질 것이라고 얘기했죠."

이민호는 "유중혁이 왜 저렇게까지 됐는지, 그가 느꼈던 감정과 정서가 관객들과 교감이 됐으면 좋겠다"고 바랐다.

그는 후속작이 만들어진다면, 유중혁의 멋진 모습이 나올 것이라고 예고했다.

이민호는 "영화에 부제를 붙이자면 '모험의 시작' 같은 느낌"이라며 "유중혁은 앞으로 이야기가 더 전개된다면 멋있어 보이는 요소가 많이 나올 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의 말처럼 이번 영화는 원작의 앞부분을 다뤄 김독자의 시선에서 주로 전개된다. 이 때문에 유중혁은 존재감 대비 극 중 분량이 많지 않다.

이민호는 "작업할 때 분량을 크게 신경 쓰지 않는 편"이라며 "존재의 의미, (이른바) 존재가 이야기 안에서 어떤 기능을 하는지를 더 따지는 편이다. 설득력만 충분하면 분량을 크게 신경 쓰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시리즈 '파친코'도 그런 맥락에서 참여했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파친코' 작업을 하면서 "새롭게 채워지는 것들이 많았다"고 돌아봤다.

 

이민호의 영화 출연은 '강남 1970'(2015) 이후 10년 만이다.

그는 오랜만에 스크린으로 돌아오는 데 대해 "많이 부담된다"며 "영화는 명확한 평가가 내려지는 느낌이 있다. 그 평가를 기다리는 기분"이라고 말했다.

새로운 영화를 하기까지 오래 걸린 데는 깊은 이야기를 하고 싶다는 바람이 있었기 때문이다.

"제가 극장에 갈 때를 보면, 주로 감정을 해소하거나 깊은 이야기를 느끼고 싶을 때 가게 되더라고요. 그래서 깊이 느낄 수 있는 작품 위주로 찾다 보니 20대에는 영화를 조금 멀리하고 30대부터 영화를 하고 싶다고 생각했어요."

이민호는 30대 후반으로 접어든 지금이 이전보다 더 많은 책임감을 느낀다고 했다. 그는 "30대에 진입하면서 책임감을 바탕으로 새로운 에너지를 채워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떠올렸다.

그는 에너지라는 측면에서 최근 배우 이정재로부터 많은 영감을 받는다.

"요새 이정재 선배와 가깝게 지내는데, 선배가 여러 가지 몰입하는 걸 보고 영감을 받아요. '치열하게 하면서 스스로 에너지를 만들 수 있구나'라는 생각을 많이 합니다."

 

오랜 기간 한류 스타로 활약해온 배우로서 최근 전 세계적으로 불고 있는 한국 콘텐츠 열풍에 대한 소회도 밝혔다.

"십몇년 전 촬영할 때는 일주일 내내 잠을 한두시간 자면서 쪽대본을 갖고 촬영했어요. 선배들은 더 척박한 환경에서 하셨고요. 그 치열함이 10년, 20년 쌓여 지금과 같은 좋은 평가를 얻어내는 것 같아요. 지금에 안주하지 않고 현장에 있는 모든 사람이 치열하게 임해야 (열풍이) 오래 지속될 수 있다고 생각해요."

이민호는 새로운 도전을 즐긴다면서 앞으로도 많은 작품을 하고 싶다고 했다.

그는 "보통 사람이 주저할 수 있는 새로운 시도에 겁이 없다. 새로운 환경에 저를 던지는 걸 좋아하는 편"이라며 "이전보다 깊이 있게 접근하고 작업하는 것을 선호해 최근에는 기획 단계부터 얘기하는 게 많다. 작품을 많이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검사장 선거 비당파화, 검사장들 소송 제기
검사장 선거 비당파화, 검사장들 소송 제기

풀턴, 귀넷, 디캡, 캅, 클레이튼 검사장들 애틀랜타 메트로 지역의 5개 카운티 검사장들이 재선 가도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새로운 조지아주법에 맞서 법적 대응에 나섰다.3일 이

귀넷, 13일 '유해 폐기물 수거의 날'
귀넷, 13일 '유해 폐기물 수거의 날'

귀넷 페어그라운드에서 수거 귀넷 카운티가 올여름 다시 한번 '가정용 유해 폐기물 수거의 날'을 운영한다. 이번 행사는 귀넷 카운티 주민들이 가정 내 위험 물질을 안전하고 편리하게

"조지아 한국인 구금사태후 비자 절차 상당부분 명확해져"
"조지아 한국인 구금사태후 비자 절차 상당부분 명확해져"

이준호 애틀랜타 총영사, 조지아 서배너 한인회 간담회한인회 "최근 한인 이민 단속 사례 없어…총영사관 순회영사 필요"주 애틀랜타 총영사관 이준호 총영사는 2일 조지아주 한국인 대규

현대 메타플랜트서 기아차도 생산한다
현대 메타플랜트서 기아차도 생산한다

스포티지 하이브리드 생산 시작2일 공식기념행사…주지사 참석 브라이언 카운티 소재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가 기아차 스포티지 하이브리드 공식 생산에 들어갔다.2일

월드옥타 애틀랜타 차세대 13일 킥스타트 개최
월드옥타 애틀랜타 차세대 13일 킥스타트 개최

정신건강 주제 두 강연자 초청 세계한인경제무역협회(월드옥타) 애틀랜타지회(회장 썬박)는 오는 13일 오후 12시 라 루체 시어터에서 정신건강을 주제로 킥스타트(KICKSTART)

조지아서만 21개 지역신문 발행하는 이유
조지아서만 21개 지역신문 발행하는 이유

타임스 저널 미디어 그룹“동네 얘기가 제일 중요” 귀넷 데일리 포스트 모기업인 타임스 저널 미디어 그룹이 조지아 지역신문 3곳을 추가 인수했다.귀넷 데일리 포스트 3일 보도에 따르

귀넷 프리-K 시설 부족 문제 해결되나
귀넷 프리-K 시설 부족 문제 해결되나

정부건물에 프리-K 설립 학부모∙교육당국 “기대” 귀넷 카운티가 유아교육 시설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새로운 프리-K 프로그램 모델을 선보였다.귀넷 교육위원회와 귀넷 정부는 2일

조지아 ACT 성적, 공립 차터스쿨 강세
조지아 ACT 성적, 공립 차터스쿨 강세

조지아주 교육부가 발표한 올해 고교 졸업생 ACT 평균 점수는 21.4점으로 전국 평균 19.4점을 9년 연속 앞질렀다. 학교별로는 귀넷 과학기술고가 29.5점으로 1위를 기록했으며, 휠러 고등학교가 28.5점으로 뒤를 이었다. 특히 3위부터 5위까지는 포사이스 이노베이션 얼라이언스 아카데미, 애틀랜타 클래식 아카데미, 풀턴 이노베이션 아카데미 등 공립 차터스쿨이 상위권을 휩쓸었다. 이번 조사는 졸업생 중 10~12학년 기간 응시자를 대상으로 가장 최근 점수를 반영했다.

어딜 끼어들어…ATL서 수동적 공격 운전 심한 곳
어딜 끼어들어…ATL서 수동적 공격 운전 심한 곳

최근 실시된 전국 운전자 설문조사에서 디케이터의 폰스 데 리온 애비뉴가 메트로 애틀랜타에서 수동적 공격 운전이 가장 빈번한 도로로 꼽혔다. 샌디스프링스의 로즈웰 로드가 뒤를 이었다. 수동적 공격 운전이란 고의적 위협은 아니나 차선 변경 방해, 추월차선 주행 등 비협조적인 운전 행태를 의미한다. 응답자의 15%가 이러한 운전 습관으로 인해 긴장감이나 불쾌감을 느낀다고 답했다.

오케스트라 숲, SBC 한인교회 총회 특별연주
오케스트라 숲, SBC 한인교회 총회 특별연주

발달장애인 오케스트라 ‘오케스트라 숲’이 오는 6월 9일 플로리다 올랜도 처치 앳 더 크로스에서 열리는 제45차 남침례회(SBC) 한인교회 총회 개회예배에 초청받아 특별 연주를 진행한다. ‘숲의 선율, 주신 사명을 연주합니다’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공연은 음악을 통해 하나님이 주신 사명과 삶의 가치를 전할 예정이다. 공연 다음 날인 10일에는 단원들이 유니버설 에픽 유니버스를 방문해 교제의 시간을 갖는다.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