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JC “한국은 조지아 최대 투자국"
“차 이어 이중타격…보복관세 우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7일 14개국에 대한 상호관세 서한을 발송하면서 가장 가까운 동맹으로 꼽히는 한국과 일본을 주요 표적으로 삼자 조지아의 대표적인 지역 언론인 AJC가 우려를 표명하고 나섰다.
AJC는 8일자 기사에서 “한국와 일본은 미국 전체는 물론 조지아와도 긴밀한 경제 관계를 맺고 있는 주요 교역국”이라면서 “이번 발표는 특히 조지아 경제에 적지 않은 파장을 일으킬 것”으로 예고했다.
이어 신문은 “한국과 일본 브랜드는 미국 소비자들에게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고 양국 업체들은 북미 특히 조지아에서 다수의 생산기지를 운영 중”이라고 소개하면서 “하지만 많은 부품이 아시아에서 수입되고 있고 일부 차량은 아시아에서만 생산되고 있어 관세 부과 시 차량 공급 차질 및 소비자 가격 상승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신문은 또 “특히 한국과 일본은 기존 자동차 관련 관세에 더해 이번 상호관세 대상에도 포함돼 이중 타격이 우려돼 연쇄적 무역전쟁으로 확산될 위험이 크다”는 저스틴 울퍼스 미시간대 교수의 말도 인용했다.
조지아 경제개발부 자료에 따르면 조지아는 2024년 한 해 동안 한국으로부터는 166억달러를, 일본으로부터는 66억달러 수입했다. 한국은 조지아의 국가별 수입국가 순위에서 3위, 일본은 6위를 기록했다.
또 한일 양국은 조지아에 대한 외국인직접투자에서도 선도적 위치를 점하고 있다.
이와 관련 신문은 “한국은 특히 76억달러 규모의 사바나 현대 메타플랜트를 비롯해 바토우와 잭슨 카운티에 다수의 배터리 공장을 운영하며 최근 수년 동안 조지아 내 최대 투자국 중 하나로 자리 잡았다”고 소개했다.
신문은 끝으로 “트럼프 대통령이 한일 양국 정상에 보낸 서한에서 미국 내 해외기업 공장에서 생산된 제품은 관세 부과 대상에서 제외된다고 밝혔지만 양국이 보복관세를 시행할 가능성이 있다”며 조지아 경제에 미칠 파장을 우려했다.
이필립 기자

<사진=GP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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