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년간 5.32%→5.44%로 상승
조지아주 수수료 전국평균 웃돌아
클레버 부동산(Clever Real Estate)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 부동산 중개인의 평균 총 수수료는 최근 전미부동산중개인협회(NAR)의 중개인 수수료 개혁에도 불구하고 지난 1년 동안 5.32%에서 현재 5.44%로 상승했다. 조지아주의 중개인 수수료는 전국 평균을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수수료 상승은 2024년 3월 버넷(Burnett) 대 NAR 합의 이후 발생한 변화에 따른 것이다. 이 획기적인 합의에서 NAR은 다중 리스팅 서비스(MLS)에서 중개인 보상 제안을 금지하는 새로운 MLS 규정을 시행하고 4년간 4억 1,800만 달러의 손해배상금을 지급하기로 합의했다.
클레버 부동산의 데이터 분석가인 트렌트 자이그프리드는 "평균 수수료 상승에 기여한 두 가지 가장 큰 요인은 주택 시장의 지속적인 침체와 중개인들이 NAR 소송을 받아들이고 대응 전략을 수립한 것"이라고 말했다.
▶바이어 및 셀러 중개인 수수료
2024년 중반까지 셀러는 더 이상 바이어 중개인에게 보상을 제공할 의무가 없었으며, 설령 보상을 제공하더라도 해당 정보는 MLS에 더 이상 표시되지 않았다.
클레버 부동산(Clever Real Estate)에 따르면 셀러는 5년 전에 비해 부동산 수수료를 "약간 줄였다"고 한다. 이는 NAR 소송이 바이어 중개인 수수료에 "적지만 눈에 띄는 영향"을 미쳤음을 시사한다.
셀러 중개인은 매매가의 1.00%에서 4.50% 사이, 평균 2.77%를 받는다. 이는 36만7,711달러 주택 매매 시 3,677달러에서 16,547달러에 해당한다.
이에 비해 바이어 중개인은 일반적으로 1.00%에서 4.00% 사이, 평균 2.67%를 받는다. 36만7,711달러 주택 매매 시 이는 약 3,677달러에서 14,708달러에 해당한다. 바이어 중개인의 수수료는 2021년 2.70%에서 2024년 2.30%로 하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전역의 수수료 현황
2024년 수수료는 5년 만에 최저치인 5.32%를 기록했지만, 시장이 조정됨에 따라 2023년 평균 5.49%로 회복됐다.
수수료율은 지역에 따라 크게 다르며, 주택 가격에 따라 차이가 있다. 현재 주 전체 평균은 4.92%에서 6.03% 이다. 고가 부동산을 보유한 주에서는 수수료가 낮은 반면, 저가 부동산을 보유한 주에서는 수수료가 높다는 것은 놀라운 일이 아니다.
일리노이주는 5.18%의 수수료율로 전국 평균 5.44%보다 훨씬 낮은 총 수수료율로 세 번째로 낮은 지역이다.
전국에서 두 번째로 비싼 지역인 중서부는 평균 수수료율이 5.43%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노스다코타와 위스콘신 같은 주는 수수료율이 가장 낮은 편이며, 오하이오와 미시간은 수수료율이 높은 경향이 있다.
2024년부터 2025년까지 전체적으로 다음과 같은 결과가 나타났다. 39개 주에서 수수료가 증가했다. 10개 주에서 수수료가 감소했다. 뉴욕주는 변동이 없었다.
전국 중간값인 36만7,700달러 주택의 경우, 현재 평균 수수료율인 5.44%를 기준으로 총 부동산 중개인 수수료는 약 20,003달러이다.
전문가들은 내년에 수수료율의 급격한 변동은 없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박요셉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