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김성희 부동산
이규 레스토랑
첫광고

[최선호의 보험 칼럼]보험, 그것이 알고 싶다:메디케어는 정말 공짜일까요?

지역뉴스 | | 2025-05-27 12:16:30

최선호의 보험 칼럼, 보험

권순상 노흥성 부동산 470-218-6136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공자일'씨는 65세 생일을 앞두고 오랜만에 고등학교 동창 모임에 나갔다. 오랜만에 만난 친구들이 하나같이 축하 인사를 건네며 “이제 메디케어 받겠네, 공짜 건강보험 시작이지!” 하고 농담 섞인 말을 건넸다.  '공자일' 씨도 처음엔 그냥 그러려니 했다. “나라에서 주는 거니까 그냥 자동으로, 공짜로 나오겠지…”그런데 돌아와서 메디케어 관련 서류를 들춰보는 순간, 표정이 확 바뀌었다. “어? 보험료도 내야 하고, 디덕터블이니 코페이니 이런 말들이 왜 이렇게 많아?”

그제야 '공자일' 씨는 알게 되었다. 메디케어가 공짜라니, 세상에 그런 호사가 어디 있겠는가. 일단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메디케어는 일부만 무료고 나머지는 유료다. 그 ‘무료’라는 것도 정확히 따지면, 예전 직장에서 일할 때 이미 월급에서 빠져나간 ‘세금’으로 미리 납부한 덕분이다. 다시 말해, 이미 낸 돈으로 받은 혜택이란 얘기다. 먼저 메디케어 파트 A(병원보험)는 40쿼터, 즉 약 10년간 근로하며 세금을 납부한 경우에는 보험료(프리미엄)가 면제된다. 그래서 많은 분들이 “파트 A는 공짜”라고 알고 계신데, 그건 이미 피 같은 돈을 세금으로 내셨기 때문이다. 만약 이 기준을 못 채우면, 파트 A도 매달 보험료를 내야 한다.

그리고 파트 B(외래 진료 보험)는 이야기가 다르다. 이건 누구든지 보험료를 내야 한다. 2025년 기준으로 기본 프리미엄은 월 $185이다. 소득이 높으면 IRMAA까지 붙어서 보험료가 $500을 넘기도 한다.

'공자일'씨는 이걸 보더니 이렇게 말했다. “이게 공짜면, 내가 매달 내는 이 돈은 뭐지?” 그뿐인가. 병원에 가면 끝나는 게 아니라, 본인부담금도 꽤 많다. **이게 바로 디덕터블(Deductible)과 코페이(Co-pay), 코인슈어런스(Co-insurance)**다. 용어가 어렵게 들리지만, 알고 보면 이렇다.

디덕터블: 보험 적용을 받기 전, 본인이 먼저 내야 하는 일정 금액.

 파트 A는 입원 시 첫 60일까지 $1,632 (2024년 기준)

 파트 B는 매년 $240 정도 (2024년 기준)

 즉, 병원에 입원하거나 의사에게 처음 갈 때는 보험이 적용되기 전의 일정 금액을 본인이 먼저 낸다.

 

코페이: 진료나 약값을 지불할 때, 본인이 일정 금액을 부담하는 방식.

 예: 의사 방문 시 $20, 응급실 $100 등

 

코인슈어런스: 치료 비용 중 일정 비율(보통 20%)을 본인이 부담하는 것.

 예: $1,000 진료비 중 20%인 $200을 본인이 낸다.

 

'공자일' 씨는 이 설명을 듣고 다시 물었다. “그럼 진짜 공짜는 도대체 뭐예요?” 공짜라고 말할 수 있는 부분은 정말 제한적이다. 파트 A를 프리미엄 없이 받을 수 있다는 것, 그리고 일부 건강검진(예: 암검진, 독감 예방주사 등)이 ‘무상’이라는 정도다. 하지만 대부분의 진료, 검사, 입원, 수술 등은 **‘부분 보장’**이다. 또, 약값은 어떻게 되냐고? 그건 또 파트 D(처방약 보험)를 따로 가입해야 한다. 이것도 프리미엄이 따로 있고, 플랜마다 디덕터블, 코페이, 약값 차등이 있다. 그래서 '공자일' 씨는 결심했다. “이거, 나 혼자 판단해서 될 일이 아니네. 전문가랑 상담 좀 받아야겠어.”

그 판단이 옳았다. 실제로 많은 분들이 메디케어를 ‘공짜’로 오해하다가 나중에 갑자기 병원비가 수천 불씩 나오자 당황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특히 메디케어 Advantage 플랜(파트 C)에 가입하면 추가 프리미엄 없이 다양한 부가혜택을 받을 수 있는 경우도 많지만, 대신 네트워크 병원 제약이 생기고, 플랜마다 구조가 달라서 비교 후 선택이 중요하다. 또 하나 빠뜨릴 수 없는 게 **Supplemental Insurance(보충 보험, Medigap)**이다. 이건 파트 A와 B에서 부족한 보장 부분을 메우기 위해 따로 가입하는 보험이다. 물론 이건 또 다른 월 보험료가 발생하고, 주마다 가입 조건도 다르다. 결국 메디케어를 제대로 이해하려면, 프리미엄(매달 내는 돈), 디덕터블(보험 적용 전에 내야 하는 돈), 코페이/코인슈어런스(치료받을 때마다 드는 돈) 이 세 가지를 확실히 이해해야 한다.

 

'공자일' 씨는 마지막에 이렇게 정리하셨다.  “세금 낼 땐 강제로 내고, 혜택받을 땐 따져가며 받아야 하네. 메디케어, 공짜가 아니네요.”그 말이 정답이었다. 메디케어는 절대 공짜가 아니다. 하지만 제도를 잘 알고, 계획적으로 준비하면 훨씬 효율적이고 저렴하게 관리할 수 있다. 혹시 지금 ‘공짜겠지’ 하고 안심하고 계신 분이 있다면, 지금이라도 프리미엄과 본인부담금을 다시 한번 확인해 보시길 바란다. 그리고 언제든 궁금하신 점이 있으면 저희 에이전시로 편히 문의해 주시길.  공짜보다 더 중요한 건, 준비된 보험이다.

(보험 전문인 최선호 770-234-4800)

 

댓글 0개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조지아 전역 주 비상사태 선포
조지아 전역 주 비상사태 선포

켐프 주지사 8일 발표…15일까지허리케인 ‘이사이아스’ 접근에 따라   허리케인 이사이아스의  주말 걸프 연안 상륙과 함께 조지아도 영향권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되면서 조지아 전역에

엉뚱한 집 급습해 총 겨눈 FBI… 법원 “면책권 없다”
엉뚱한 집 급습해 총 겨눈 FBI… 법원 “면책권 없다”

9년전 애틀랜타 주택 오인 급습 사건법원 “피해가족, 정부 상대 소송 불가요원 상대 권리 침해 소송은 인정” 연방수사국(FBI)이 주소를 착각해 사건과 관련이 없는 애틀랜타의 한

브래즐턴 식수 끓여 마시기 권고령
브래즐턴 식수 끓여 마시기 권고령

식수원 저수지 펌프 고장수돗물 미생물 오염 가능성 브래즐턴 지역에 식수 끓여 마시기 권고령이 내려졌다.  브래즐턴 당국은 8일  식수원 중 한 곳인 베어크릭 저수지 펌프 고장으로

조지아 13일부터 중간선거 조기투표
조지아 13일부터 중간선거 조기투표

이달 30일까지…귀넷 13개소  내달 3일 치러지는 중간선거에 앞서 이달13일부터 조지아 전역에서 일제히 조기투표가 시작된다.이달 30일까지 실시되는 조기투표에 참여하려는 유권자는

더 세진 허리케인 ‘이사이아스’ 조지아 전역 영향권
더 세진 허리케인 ‘이사이아스’ 조지아 전역 영향권

주말 걸프연안 상륙…허리케인 경보조지아도 폭우∙강풍∙토네이도 비상 UGA-앨라배마대 풋볼경기도 차질  올해 첫 허리케인 이사이아스가 빠르게 세력을 확장 중이다. 이번 주말 조지아

“마약 예방, 가정과 지역사회가 함께해야”
“마약 예방, 가정과 지역사회가 함께해야”

코야드, 맞춤형 예방교육 마무리 코야드 청소년마약예방위원회(COYAD)가 귀넷 카운티 검찰청과 협력해 청소년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한 ‘CYF(COYAD Youth & Fam

어번 코리아코너, 가을 5K 달리기 성황
어번 코리아코너, 가을 5K 달리기 성황

장애인 체육 후원금 전달청소년 주도로 200여 명 동참 어번대학교 코리아코너(Korea Corner)가 주최한 연례 ‘5K Run & Walk’ 행사가 지난 3일 앨라배마주

유학생 OPT(선택적 실무 연수)에도 7만달러 ‘수수료 폭탄’
유학생 OPT(선택적 실무 연수)에도 7만달러 ‘수수료 폭탄’

STEM 갱신도 3만달러“사기·저임금 노동 차단”    유학생 취업·채용 타격   한인 학생·업체들 영향 트럼프 행정부가 미국 대학에 재학 중인 외국인 유학생의 취업 프로그램인 O

트럼프 2기 시민권 거부율 2배 급등
트럼프 2기 시민권 거부율 2배 급등

DHS,‘귀화 75% 감소’이민규제 성과로 홍보심사기준 대폭 강화에시민권 시험도 어려워져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이후 미국 시민권 신청자에 대한 거부율이 2배 이상 급등한

이민 요원 총격 피해 시민권자 소송

시카고 이민단속 작전 중차량 향해 5차례 발포돼“뒤에서도 총 쐈다”주장정당방위 발표 신빙성 논란 트럼프 행정부의 대대적인 이민단속 과정에서 연방 국경순찰대 요원 의 총격을 받고 7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