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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어지려고 죽은 사람 지방까지”… 할리웃 유행 ‘레누바’

미국뉴스 | 라이프·푸드 | 2025-05-15 08:54:15

죽은 사람 지방, 레누바, 젊음 유지 시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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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입 부위서 신체 자체의 지방 생성 촉진

필러와 달리 자연스러운 효과 오래 지속돼

알러지 반응 등 여러 부작용 일으킬 위험도

 

사망한 사람의 지방을 이식해 젊음을 유지하는 시술이 할리웃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 12일 영국 매체 더 미러에 따르면 배우 린제이 로한, 앤 해서웨이, 가수 크리스티나 아길레라 등 할리웃 스타들이 동안 외모를 위해 필러 시술 대신 ‘레누바(Renuva)’라는 주사제를 선택하고 있다.

 

레누바는 사망한 기증자의 지방을 정제해 만든 것으로, 주입 부위에서 신체 자체의 지방 생성을 촉진하는 게 특징이다. 시간이 지나면 분해되는 필러 시술과 달리, 레누바는 새로운 지방 세포가 생기게 해 효과가 오래 지속되고 자연스럽게 볼륨을 복원한다.

 

손이나 얼굴, 신체 어느 부위에든 주입할 수 있으며 2021년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승인을 받았다. 미국과 두바이에서만 받을 수 있는 이 시술은 회복 기간 또한 필요하지 않으며 지속이 오래된다는 점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최근 3,000달러를 들여 레누바 시술을 받았다는 아트 디렉터 다이앤 스타시(67)는 “과거 맞아왔던 일반 필러는 4~6개월밖에 지속되지 않았지만, 레누바는 몇 년간 지속될 수 있다고 한다”며 “놀라운 점은 계속해서 더 좋아진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레누바는 자신의 지방이 아닌 다른 사람의 지방을 활용하기 때문에 여러 부작용을 일으킬 위험도 존재한다. 대표적으로 알러지 반응이 나타날 수 있다. 타인의 신체 조직이 주입되면 체내 면역 시스템이 이를 이물질로 인식해 알러지 반응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이다.

 

시술 후 얼굴이 부풀고 심각한 경우에는 호흡곤란·혈압 저하 같은 아나필락시스 반응이 발생할 수 있다.

 

이 밖에도 시술 후 장기간 부기가 가라앉지 않거나 딱딱한 결절이 생길 가능성도 있으며, 타인의 조직을 주입했을 때 세균이나 바이러스에 의한 감염도 발생할 수 있다.

 

젊음을 유지하려는 다양한 실험과 프로젝트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억만장자’ 브라이언 존슨도 최근 얼굴에 타인의 지방을 이식했다가 큰 부작용을 겪은 사실을 밝히기도 했다.

 

존슨은 하루 2,000칼로리 이하로 섭취하는 식사제한과 운동으로 온몸의 살이 빠져 신체 나이에 비해 얼굴이 너무 늙어 보이는 상태였다.

 

이에 자가 지방이식을 계획했으나, 여분의 지방이 없어 레누바를 주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존슨은 시술 직후 얼굴에 부기가 생겼고, 알러지 반응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그가 겪은 알러지 반응은 레누바의 부작용이 아닌, 주사에 사용된 마취제 같은 다른 요소에서도 발생할 수 있으며 단순한 부기일 수도 있다는 지적도 나왔다.

 

<사진=Shutterstock>
<사진=Shuttersto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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