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이규 레스토랑
김성희 부동산
첫광고

[전문가 칼럼] 보험, 그것이 알고 싶다- 메디케어 신청 시기, 놓치면 불이익 – 언제 신청해야 하나요?

지역뉴스 | | 2025-04-28 19:21:09

보험, 그것이 알고 싶다, 최선호 보험전문인

권순상 노흥성 부동산 470-218-6136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최선호 보험전문인

 

'신청자' 씨는 최근 65번째 생일을 앞두고 있었다. 평생 성실히 일하며 살아온 그녀는 드디어 은퇴의 문턱에 서 있었다. 그런데 동네 친구들과의 대화 도중 당황스러운 이야기를 들었다. “메디케어를 제때 신청 안 하면 벌금 낸다던데?” 순간, '신청자' 씨는 어안이 벙벙했다. “메디케어가 벌금이 있다고요? 국가에서 주는 건 줄 알았는데…”

아마 많은 분들이 '신청자' 씨처럼 생각하셨을지 모르겠다. 65세가 되면 자동으로 메디케어 혜택이 생기고, 알아서 가입시켜 주는 줄로 말이다. 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다. 메디케어는 정해진 시기에 ‘본인이 직접’ 신청하지 않으면, 혜택을 놓치거나 평생 벌금이 따라붙을 수도 있다.

메디케어 신청 시기는 크게 세 가지로 나눌 수 있다. 첫째는 초기 신청 기간(Initial Enrollment Period, IEP), 둘째는 일반 신청 기간(General Enrollment Period, GEP), 셋째는 **특별 신청 기간(Special Enrollment Period, SEP)**이다. 이름만 봐도 벌써 머리가 지끈하시다고? 하지만 걱정할 필요 없다. 사례와 함께 하나씩 풀어보면 의외로 간단하다.

먼저 '신청자' 씨처럼 만 65세가 되는 분들에게 가장 중요한 건 **초기 신청 기간(IEP)**이다. 이건 생일 기준으로 생일 전 3개월, 생일이 포함된 그 달, 생일 후 3개월, 총 7개월 동안이다. 예를 들어 '신청자' 씨가 8월 생이라면, 5월부터 12월까지가 초기 신청 기간이다. 이 기간 안에 메디케어 파트 A(병원보험), 파트 B(외래진료보험)를 신청하면 벌금 없이 가입이 가능하다.

그런데 여기서 문제는, '신청자' 씨처럼 직장 건강보험을 계속 가지고 있는 경우다. “나는 아직 일하고 있고, 직장 보험도 있으니까 메디케어는 나중에 해도 되겠지?” 하고 넘겼다가, 퇴직 후 메디케어를 신청하려 했더니 벌금 폭탄을 맞는 사례가 실제로 많다.

이럴 땐 **특별 신청 기간(SEP)**이라는 걸 활용하면 된다. 65세 이후에도 본인 또는 배우자를 통해 직장 보험이 유효한 경우, 퇴직 후 8개월 이내에 메디케어를 신청하면 벌금 없이 가입이 가능하다. 하지만 이 8개월도 그냥 흘려보내면, 다음은 **일반 신청 기간(GEP)**에나 신청할 수 있다. 이건 매년 1월 1일부터 3월 31일까지만 가능하며, 혜택은 7월 1일부터 시작된다. 문제는 이때 가입하면 벌금이 따라온다는 점이다. 파트 B는 신청을 늦춘 기간 12개월당 10%의 추가 비용이 평생 붙는다.

'신청자' 씨는 다행히도 우리 에이전시를 통해 상담을 받으면서 이 사실을 제때 알게 됐다. “그럼 저는 직장 보험이 있어서 당장은 안 해도 되는 거죠?”라고 묻길래, 그녀의 퇴직 시점과 현재 보험 상태를 함께 검토해 보았다. 그녀의 직장 보험은 본인 명의였고, 고용주가 20인 이상이었기에, 그녀는 파트 A만 신청하고, 파트 B는 퇴직 후 SEP를 통해 가입하기로 했다. 이렇게 제대로 계획을 세우면 벌금도 피하고, 불필요한 중복 보험료도 피할 수 있다.

그런데 종종 이런 경우도 있다. “저는 메디케어 파트 A만 신청하고 파트 B는 필요 없을 것 같아서 안 했어요.” 그렇게 몇 년이 지나 퇴직을 하고 나니 병원 방문이 잦아지고, 뒤늦게 파트 B가 필요해져 신청했더니 매달 평생 30~40불씩 추가로 내야 하는 벌금이 붙었다는 이야기다. 처음에 절약하려다 결국 더 큰 손해를 보는 셈이다.

특히 한국에서 미국으로 이민 오신 1세대 분들은 이런 정보에 익숙하지 않아 더욱 불이익을 당하기 쉽다. 생일이 다가오는 자녀분이나 부모님이 계시다면, 혹은 지금 직장을 다니면서 은퇴를 준비 중이라면, 지금이 바로 메디케어 신청 계획을 점검해야 할 시기다.

보험은 단순히 “있으면 좋다”가 아니라, 제때 준비해야 제대로 된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제도다. '신청자' 씨처럼 준비된 사람에게는 든든한 노후 보장이 되지만, 방심하면 오히려 재정 부담으로 다가올 수도 있다.

혹시 내 상황에 맞게 언제 무엇을 신청해야 하는지 혼란스럽다면, 전문가에게 편하게 연락하시기를 바란다. 복잡한 조건과 시기를 하나하나 짚어드리고, 맞춤형 플랜을 도와드릴 것이다. “메디케어는 나라에서 알아서 해주는 줄 알았지…”라는 후회는 이제 그만.

 준비된 사람만이 혜택을 제대로 누릴 수 있다는 것, 꼭 기억하시길 바란다.

(보험 전문인 최선호 770-234-4800)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트럼프, 강경 이민단속 다시 시동 거나…이민세관단속국장 지명
트럼프, 강경 이민단속 다시 시동 거나…이민세관단속국장 지명

“전례 없는 속도의 구금·추방 역량 갖춘 인물…상원, 즉각 인준해야” 트럼프 대통령 [로이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27일 이민단속을 주도하는 이민세관단속국(ICE) 국장에 오클

캘리포니아 동물보호소서 개 사체 117구 무더기 발견
캘리포니아 동물보호소서 개 사체 117구 무더기 발견

상당수 총 맞은 흔적 확인…동물학대·사기 혐의 수사  캘리포니아의 한 '안락사 없는(No-Kill)' 동물보호소에서 총상 흔적 등이 있는 개 사체가 무더기로 발견돼 충격을 주고 있

카터센터서 고 박한식 교수 추모식 "한반도 평화의 다리"
카터센터서 고 박한식 교수 추모식 "한반도 평화의 다리"

지난 1월 별세 북한 전문가…한미 학계·종교계·한인사회 80여명 애도 고 박한식 미국 조지아대 명예교수의 추모식이 26일 조지아주 애틀랜타 카터 센터에서 한미 학계·종교계·한인사회

[월드컵] 홍명보호, 하늘도 버렸다…사흘 '희망 고문' 끝에 32강행 좌절
[월드컵] 홍명보호, 하늘도 버렸다…사흘 '희망 고문' 끝에 32강행 좌절

통산 3번째 원정 16강 도전 일찌감치 실패, 역대 9번째 조별리그 탈락 고배최종 34위…예전 32개국 대회 기준 본선도 못 오른 성적…'사상 최악의 월드컵'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인디애나, 주택 건설·가격 경쟁력 1위… 리얼터닷컴 주별 주택 보고서
인디애나, 주택 건설·가격 경쟁력 1위… 리얼터닷컴 주별 주택 보고서

주택 구매 부담 낮고 공급도 활발 ‘아이오와·사우스캐롤라이나’ A등급‘뉴욕·하와이·가주’는 최하위 등급   인디애나주는 인구 대비 주택 건설 허가 비율은 1.02로, 전국 인구 비

셀러 누구나 원하는 입찰 경쟁… 매물 등록 전부터 준비해야
셀러 누구나 원하는 입찰 경쟁… 매물 등록 전부터 준비해야

‘커밍 순’ 통해 시장 반응 확인시세 또는 시세보다 5% 낮게 이웃 활용한 ‘입소문 마케팅’   커밍 순은 매물이 MLS에 등록되고 주요 부동산 포털에도 노출되지만, 아직 쇼윙은

가뜩이나 항공권도 비싼데…수하물 요금 절약 짐 싸기
가뜩이나 항공권도 비싼데…수하물 요금 절약 짐 싸기

형태 변형 배낭·더플백 ‘만약에 입을’ 의류 제외다용도 활용 가능한 의류 ‘말기·접기’ 두 방법 사용  항공사들의 수하물 요금이 잇따라 인상되는 가운데, 짐 싸는 방식만 바꿔도 추

청소할수록 더 더러워지네…피해야 할 청소 습관
청소할수록 더 더러워지네…피해야 할 청소 습관

청소 도구부터 청소해야세정제 사용 설명서 무시 걸레 세탁에 섬유 유연제  공기 중 오염물질은 바닥과 카펫뿐 아니라 소파, 커튼 같은 패브릭 표면에도 쌓인다. 바닥과 카펫 청소를 위

충분히 자도 피곤하다면?… 4가지 수면장애의 신호
충분히 자도 피곤하다면?… 4가지 수면장애의 신호

■ 워싱턴포스트 특약 ‘전문가에게 물어보세요’불면증부터 수면무호흡증·하지불안증후군까지코골이·불면·낮잠·다리 불편감, 수면장애 적신호전문가“수면문제 방치 말고 의학적 평가 받아야” 

중년기 이후 젊은 뇌를 원한다면?… 40대부터 운동하라
중년기 이후 젊은 뇌를 원한다면?… 40대부터 운동하라

■ 워싱턴포스트 특약 건강·의학 리포트유산소 운동 1년 후 뇌 나이 평균 7개월 젊어져중년기 규칙적 운동, 뇌 노화 늦추는 효과 확인“ 치매 위험 낮추고 인지건강 지킬 가능성 높아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