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김성희 부동산
이규 레스토랑

한인 고급 매춘조직 운영 공범 ‘실형’

미국뉴스 | 사건/사고 | 2025-04-23 08:02:28

한인, 고급 매춘조직 운영 ,공범 실형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한국인 이준명씨 1년형

교도소 형기 후 ‘추방’

성매매·자금세탁 ‘유죄’

 

매사추세츠와 버지니아 일대에서 고급 성매매 조직을 운영한 혐의로 한국 국적의 이준명(32)씨가 실형을 선고받았다.

 

보스턴 연방지방법원은 지난 18일 이 씨에게 징역 1년과 보호관찰 1년을 선고하고, 20만 달러의 불법 수익 몰수도 명령했다. 형 집행 이후 이 씨는 미국에서 추방될 예정이다.

 

2024년 10월 이씨는 성매매를 위한 주간 이동 유도 및 자금세탁 음모 혐의에 대해 유죄를 인정했다. 연방검찰에 따르면 그는 2022년 1월부터 2023년 11월까지 매사추세츠와 버지니아에 고급 아파트를 임차해 성매매 장소로 활용하며, 조직적인 성매매 네트워크를 운영한 혐의로 기소됐다.

 

이 조직은 약 9,450건의 성매매 예약을 통해 560만 달러 이상의 수익을 거뒀으며, 이씨는 매월 6,000~8,000달러를 수령하면서 성매매 고객을 선별하고 예약을 관리하는 핵심 역할을 맡았다. 당국에 따르면, 이씨가 사용한 휴대폰에는 매사추세츠와 버지니아 지역의 검증된 성매수자 2,800여 명의 연락처가 저장돼 있었다.

 

또한 이씨는 여성 성매매 종사자들을 공항에서 데려오고 다른 주로 이동시키는 데도 관여했으며, 2022년 6월에는 자신의 이름으로 케임브리지 소재의 한 아파트를 임대해 매춘 장소로 제공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는 이에 대한 대가로 성매매 수익으로 조달된 거액의 현금을 받은 뒤, 이 중 일부를 고급 스포츠카 구입 등에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씨는 공범인 이하나(42·매사추세츠 케임브리지)씨와 제임스 이(69·토랜스)씨와 함께 수익을 감추기 위해 은행 계좌로 금액을 나누어 입금하거나, 소액의 머니오더를 반복적으로 발행하는 방식으로 자금을 세탁한 혐의도 받고 있다. 사건의 공범인 이하나씨는 2024년 9월 유죄를 인정한 뒤 올해 3월 징역 4년형과 540만 달러의 몰수 명령을 선고받았다. 제임스 이씨는 2025년 2월 유죄를 인정했으며, 오는 5월 28일 형이 선고될 예정이다.

 

한편 이들 일당은 2개의 웹사이트를 통해 정치인과 의사, 전문직 등을 포함한 사회지도층 인사들을 대상으로 회원제 성매매 조직을 운영하다 적발돼 지난 2023년 11월 연방검찰에 의해 기소됐다.

 

<황의경 기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애틀랜타 뉴스] 애틀랜타 성인물 소비 1위 도시 선정, 월드컵으로 애틀랜타 단기임대 숙소 급등, 해외송금 10만달러로 제한, 조지아의 다양한 뉴스부터 애틀랜타 한인 사회 동정까지! (영상)
[애틀랜타 뉴스] 애틀랜타 성인물 소비 1위 도시 선정, 월드컵으로 애틀랜타 단기임대 숙소 급등, 해외송금 10만달러로 제한, 조지아의 다양한 뉴스부터 애틀랜타 한인 사회 동정까지! (영상)

12월 둘째 주 애틀랜타 이상무 종합 뉴스는 꼭 알아야 할 조지아의 다양한 소식부터 애틀랜타 한인 동포 사회의 동정까지 전해드립니다. 맞춤형 성인물 소비 1위 도시로 선정된 애틀랜

FDA, 우울증 치료 '뇌 자극' 가정용 헤드셋 기기 첫 승인
FDA, 우울증 치료 '뇌 자극' 가정용 헤드셋 기기 첫 승인

플로 뉴로사이언스, 내년 2분기 출시…가격 70만원대 예상두뇌에 미세한 전류 전달해 자극…뇌과학 기술에 관심 커져  플로 뉴로사이언스의 우울증 치료 헤드셋[플로 뉴로사이언스(Flo

마이애미·인디애나의 이변…트럼프 '그립' 흔들리나
마이애미·인디애나의 이변…트럼프 '그립' 흔들리나

공화, 텃밭 선거 패배하고 선거구 조정도 부결…곳곳서 '이상신호'공화, 트럼프 강경 노선에 중도층 이탈 우려?…조기 레임덕 올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재집권한 지 1년도

자동차 장기 융자, '84개월 할부의 두 얼굴'
자동차 장기 융자, '84개월 할부의 두 얼굴'

자동차 할부 1/4이 72개월 이상네거티브 에퀴티 문제 유의해야 자동차 딜러십에서 "차량 가격은 걱정 마세요. 월 페이먼트를 원하시는 금액에 맞춰드리겠습니다"라는 말을 들어본 적이

GSU, 새 야구장 곧 착공…새 스포츠 명물 기대
GSU, 새 야구장 곧 착공…새 스포츠 명물 기대

구ATL-풀턴 스타디움 부지2026년 가을께 완공 목표  조지아 주립대(GSU)가 구 애틀랜타-풀턴 카운티 스타디움 부지에 추진 중인 새 야구장 건설 공사가 곧 착공된다.GSU는

대큘라 HOA 주민에 벌금 40만 달러 부과 논란
대큘라 HOA 주민에 벌금 40만 달러 부과 논란

마당의 낙엽 치우지 않았다는 이유 등 귀넷카운티 대큘라의 한 서브디비전 HOA((주택 소유주 협회)가 마당의 낙엽을 치우지 않았다는 이유 등으로 총 40만 달러가 넘는 벌금을 부과

'올해의 교사' 출신 교사, 학생 구타 혐의 해고
'올해의 교사' 출신 교사, 학생 구타 혐의 해고

폭행교사 해고 후 체포 조지아주 록데일 카운티의 전 '올해의 교사'가 13세 학생을 신체적으로 폭행한 혐의로 기소됐다.학생 측 변호인단에 따르면, 코니어스중학교 멜빈 맥클레인 교사

교통위반 웨이모 처벌…조지아는 ‘회색지대’
교통위반 웨이모 처벌…조지아는 ‘회색지대’

잇단 스쿨버스 추월사례 불구규정미비로 솜방망이 처벌만 애틀랜타에서 운행 중인 웨이모 자율주랭차량의 잇단 정차 중 스쿨버스 추월 사례로 교통당국이 딜레마에 빠졌다. 이를 규제하거나

택배물건 훔치던 청소년에 총 쏜 집주인
택배물건 훔치던 청소년에 총 쏜 집주인

무력 정당성 놓고 논란 확산 애틀랜타의 한 주택단지에서 택배물건을 훔치려던 청소년 두 명이 집 주인이 쏜 총에 맞아 부상을 입는 일이 벌어졌다. 이 사건을 계기로 재산 보호를 위한

애틀랜타 월드옥타 송년회로 한 해 마무리
애틀랜타 월드옥타 송년회로 한 해 마무리

스타트업과 차세대 육성으로 명성이사장 리처드 한, 차세대 애나 유 세계한인경제무역협회(월드옥타) 애틀랜타지회(회장 썬 박)는 11일 스와니 엔지니어스(N-GINEERS) 사옥에서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