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년전 경마장 부지 매입계약 기념
16일 공식행사…공항역사 전시전도
애틀랜타 하츠필드-잭슨 국제공항이 태동 100년을 맞아 공식 기념행사를 갖는다.
16일 공항청사에 열리는 기념행사에는 월리엄 하츠필드와 메이너드 잭슨 전 시장 유족을 포함해 모든 전직 애틀랜타 시장과 조지아 정재계 주요인사들이 참가한다.
이날 행사는100년 전인 1925년 4월 16일 공항 건설을 위해 당지 경마장이었던 부지에 대한 매입계약이 성사된 것을 기념하기 위한 것이다.
월리엄 하츠필드 등 당시 애틀랜타 지도자들은 부지 매입 계약 후 태동단계에 있던 공항을 위해 항공우편 계약을 성사시켜 공항을 한 단계 발전시킨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후 메이너드 잭슨 전 시장과 시 당국은 연방정부를 설득해 85번 고속도로가 공항을 통과하도록 건설 위치를 변경시키고 새 여객터미널을 세웠다.
애틀랜타 역사센터에서 교통역사를 연구하고 있는 잭슨 멕퀴드는 “오늘날의 애틀랜타 공항은 운이 아닌 집념의 결과”라면서 “당시 애틀랜타 지도자들의 높은 목표 의식과 도전 정신이 성공을 일궈냈다”고 평가했다.
태동 100주년을 맞아 이날 행사 외에도 올 여름 공항D와 E 콩코스 사이 지하통로에는 애틀랜타 역사센터 등의 주최로 공항 역사를 담은 전시 공간도 개관된다. <이필립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