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이규 레스토랑
김성희 부동산
첫광고

미얀마서 규모 7.7 강진…건물 다수 붕괴·대규모 사상자 발생

글로벌뉴스 | 사건/사고 | 2025-03-28 08:37:54

미얀마,규모 7.7, 강진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다리·호텔 등 건물 여럿 무너져…만달레이 병원서만 최소 20명 사망

태국 방콕도 공사 중 30층 빌딩 붕괴… 최소 43명 매몰

 

 

미얀마 중부 아웅반 호텔 붕괴[이정호 재미얀마 한인회보 편집장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미얀마 중부 아웅반 호텔 붕괴[이정호 재미얀마 한인회보 편집장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미얀마 중부에서 규모 7.7의 강진이 덮쳐 미얀마는 물론 인접 태국 등지에서 건물 여러 채가 무너져 다수가 매몰되는 등 큰 피해가 발생했다.

미얀마 중부 내륙에서 28일 낮 12시 50분께(현지시간) 규모 7.7의 강진이 발생했다고 유럽지중해지진센터(EMSC)와 미국 지질조사국(USGS)이 밝혔다.

 

진앙은 인구 120만명의 미얀마 제2 도시 만달레이에서 서남서쪽으로 33㎞, 수도 네피도에서 북북서쪽으로 248㎞ 각각 떨어진 지점이다. 진원 깊이는 10㎞로 관측됐다.

 

이어 12분 뒤에 규모 6.4의 여진이 같은 지역에서 일어났다. 이들 지진으로 미얀마 곳곳에서 다리와 건물 등이 붕괴, 다수 인원이 매몰되거나 다쳤다.

 

 

만달레이 교량 붕괴[이정호 재미얀마 한인회보 편집장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만달레이 교량 붕괴[이정호 재미얀마 한인회보 편집장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소셜미디어에 올라온 사진·영상 등에 따르면 만달레이와 인접 사가잉시를 잇는 90년 된 다리가 무너졌으며, 미얀마 중부 아웅반의 3∼4층 건물로 추정되는 호텔이 붕괴했다.

또 만달레이에서 호텔이 기울어지는 등 왕궁과 건물들이 부서졌고 거리 곳곳에 잔해와 파편이 널렸으며, 만달레이와 네피도 간 고속도로도 끊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뉴욕타임스(NYT)는 만달레이 종합병원 의료진을 인용해 현재까지 사망자가 최소 20명, 부상자가 최소 300명으로 집계됐다고 보도했다.

 

미얀마 수도 네피도의 병상 1천 개를 갖춘 대형 종합병원에는 부상자들로 응급실이 가득 차면서 고통에 몸부림치는 환자들이 응급실 밖에서도 누워서 치료받고 있다고 AFP통신이 전했다.

병원 관계자는 대량의 사상자가 병원에 몰려들었다고 말했다.

한 만달레이 주민은 "모든 것이 흔들리기 시작하자 우리 모두가 집에서 뛰쳐나왔다"면서 "눈앞에서 5층짜리 건물이 무너지는 것을 목격했다"고 로이터 통신에 말했다.

이어 "우리 마을 사람들은 모두 길에 나와 있고 아무도 건물 안으로 들어가려 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다른 만달레이 주민도 한 찻집이 무너져 여러 사람이 갇혔다면서 "우리는 들어갈 수 없었다. 상황이 매우 나쁘다"고 말했다.

 

 

강진에 태국 방콕서도 건설 중인 빌딩 붕괴[로이터 연합뉴스]
강진에 태국 방콕서도 건설 중인 빌딩 붕괴[로이터 연합뉴스]

 

 

지진 발생 지역과 1천여㎞ 떨어진 태국 수도 방콕에서도 강진으로 관광 명소인 짜뚜짝 시장 근처의 건설 중이던 30층 높이 빌딩이 무너졌다.

이 사고로 건설 노동자 최소 43명이 매몰됐다고 현장 구급 인력과 경찰이 AFP에 전했다.

AP통신은 건물 잔해 밑에서 시신 2구와 생존자 7명이 각각 발견됐고 알려지지 않은 수의 다른 사람들이 여전히 갇혀 있다고 현장 구급 인력을 인용해 보도했다.

이와 관련해 소셜미디어에는 건설 중이던 고층 건물이 먼지 폭풍을 일으키며 종잇장처럼 한순간에 와르르 붕괴하는 모습이 담긴 영상이 빠르게 확산했다.

또 방콕 곳곳의 빌딩과 아파트, 쇼핑몰 등 건물이 심하게 흔들리면서 놀란 주민들이 길거리로 황급히 뛰쳐나왔다.

영국인 관광객 프레이저 모턴은 AP에 "방콕 쇼핑몰에 있다가 갑자기 건물이 흔들리기 시작했고, 곧이어 비명과 함께 공포스러운 분위기가 됐다"면서 "고층 건물에서 멀리 떨어진 공원으로 대피했다"고 밝혔다.

이어 "밖에 나와 건물을 올려다보니 먼지와 잔해가 떨어지고 있었다"면서 "엄청난 카오스(혼돈)였다"고 덧붙였다.

미얀마 군사정권은 이번 지진으로 피해를 본 6개 지역에 대해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국제사회에 인도주의 지원을 요청했다.

태국에서도 패통탄 친나왓 총리가 긴급회의를 소집했고, 지진 여파로 태국 증권거래소는 모든 거래를 중단했다.

강진 발생 후 미얀마 주재 한국대사관은 영사 협력원 등을 통해 현지 교민과 관광객 등 한국 국민의 피해 여부를 파악 중이며, 미얀마 한인회와 미얀마 양곤지회 등도 교민 피해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미얀마 최대 도시 양곤에 거주 중인 이정호 재미얀마 한인회보 편집장은 이날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만달레이에 지인이 있어서 안부가 걱정돼 전화를 걸었지만, 현재 연결이 되지 않는 상황"이라며 현지 교민들이 서로 안전 여부를 계속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양곤에서도 건물이 계속 크게 흔들려 어지럽고 혼란이 있었지만, 양곤에서는 아직 건물 붕괴 등의 큰 피해는 전해지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10일 조지아서 보궐선거…트럼프의 '이란전쟁' 여론 풍향계
10일 조지아서 보궐선거…트럼프의 '이란전쟁' 여론 풍향계

'친트럼프' 그린 의원 사퇴로 치러져…과반 득표 없으면 내달 결선투표조지아주 보궐선거 선거운동 벌이는 트럼프 대통령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2월 19일 조지아주 롬을 방문

미셸 강 후보 "경선은 더 나은 미래를 위한 기회"
미셸 강 후보 "경선은 더 나은 미래를 위한 기회"

"준비된 캠페인으로 승리 이끌 것"한인 유권자 적극적인 투표 독려 조지아주 하원 99지역구에 출마한 미셸 강(Michelle Kang) 후보가 오는 2026년 민주당 경선을 앞두고

무지개 시니어센터 둘루스로 확장 이전
무지개 시니어센터 둘루스로 확장 이전

1.5배 넓어진 시설에 다양한 서비스 무지개 시니어 센터(대표 사이몬 최)가 9일부터 노크로스에서 둘루스로 확장 이전해 최신 시설과 다양한 서비스로 한인 시니어들을 맞이하고 있다.

애틀랜타 개스값 가파른 상승세
애틀랜타 개스값 가파른 상승세

9일 3.28달러...1주일 새 16%↑ 지난달 시작된 미국∙이스엘과 이란과의 전쟁으로 국제 유가가 급등하고 있는 가운데 메트로 애틀랜타 지역 개스값도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스포츠 도박∙레몬페퍼 윙 법안 무산
스포츠 도박∙레몬페퍼 윙 법안 무산

▪주의회 크로스오버 데이 주요 낙마 법안종이투표∙선거 전담 재판부 법안도  지난주 금요일인 6일은 조지아 주의회 개회 28일째를 맞는 소위 크로스오버 데이였다. 이날까지 하원이나

성난 소셜서클 주민 “이민구금시설 No”
성난 소셜서클 주민 “이민구금시설 No”

8일 주민∙시민단체 반대집회 소셜서클에 추진 중인 연방이민세관단속국(ICE) 의 대규모 이민구금시설 추진에 이 지역 주민들이 집회를 열고 강하게 반발했다.이 지역 주민과 시민단체

학생들 장난이  교사 죽음으로…어이없는 비극
학생들 장난이 교사 죽음으로…어이없는 비극

홀 카운티 고교 졸업 전통장난 중넘어진 교사, 학생 차에 치여 사망  귀넷 인접 한 고등학교 졸업반 학생들의 장난이 사고로 이어지면서 이 학교 교사가 사망하는 비극적인 일이 일어났

향군 미 남부지회장에 장경섭 연임 확정
향군 미 남부지회장에 장경섭 연임 확정

단독출마, 7일 전원 찬성 당선 대한민국 재향군인회 미남부지회 제11대 회장 선거에서 장경섭 후보가 단독 출마해 당선됐다.대한민국 재향군인회 미남부지회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박효은

애틀랜타 공항 혼잡...3시간 전 도착해야
애틀랜타 공항 혼잡...3시간 전 도착해야

연방정부 부분 셧다운 여파보안검색 대기시간 길어져   연방정부 부분 셧다운이 지속되면서 애틀랜타 하츠필드-잭슨 국제공항 보안검색 대기시간도 점차 길어지고 있다. 이에 따라 승객 불

거동 불편한 어르신 끝까지 돌본 경찰영사
거동 불편한 어르신 끝까지 돌본 경찰영사

공항 도착 70대 전동 휠체어 고장 난감영사, 미션아가페 지극한 정성 보살펴  애틀랜타 국제공항에 도착한 몸이 불편한 70대 한인 노인을 돕기 위해 총영사관 경찰영사와 한인봉사 단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