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김성희 부동산
이규 레스토랑

동포청 ‘탁상행정’에 한인 단체들 ‘부글부글’

미주한인 | 사회 | 2025-03-10 09:10:51

동포청,탁상행정,LA·OC,한인회·시니어센터

권순상 노흥성 부동산 470-218-6136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LA·OC 한인회·시니어센터 등 30여개 단체에

일부만 지원하고 전체 비용 증빙까지 요구

LA 총영사관 공문 “감독 강화 감사 따른 것”

단체들 “자체 돈까지 증명하라니 지나친 간섭”

 

LA 총영사관이 재외동포청으로부터 지원금을 받은 한인 단체들에 지원금 부분에 대한 결과 보고서 외에 자체 부담금 증빙 자료를 요구하는 이메일을 보내자 일부 한인 단체들이 ‘탁상 행정’이라며 불만을 제기하고 나섰다.

총영사관은 지난 6일 ‘2024년 동포단체 지원사업 관련 자료 협조 요청’이라는 제목의 이메일 공지를 통해 2024년 한해 동안 동포청의 지원금을 받은 한인 단체들을 대상으로 해당 사업을 운영하기 위해 자체적으로 부담한 부분에 대한 증빙을 오는 31일까지 제출해 달라고 요청했다. LA 총영사관으로부터 이메일을 받은 한인 단체들은 LA 한인회와 OC 한인회, LA 한인축제재단, 한인타운 시니어& 커뮤니티 센터 등 총영사관 관할 지역에서 활동하는 주요 한인 단체들로 총 30여 곳에 달하고 있다.

총영사관 측은 이메일에서 전체 행사에서 자체 부담금 부분에 관한 뱅크 스테이트먼트, 체크 사본, 임차계약서, 영수증 등 가능한 범위의 증빙 자료를 준비해 달라고 요청했다. 예를 들어 사업 총 예산 10만 달러 중 동포청 지원금이 5,000달러인 경우 자체 부담금 9만5,000달러에 대한 증빙 자료까지 모두 제출하라는 것이다.           

 

한인 단체들은 총영사관 측의 이러한 요청을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이다. 한 단체 관계자는 “재외동포청이 LA를 비롯한 해외 각국의 공관을 통해 한인 단체에 보통 행사 비용의 1/3에서 1/2 정도를 지원하고 있는데 자체 부담금에 대한 증빙까지 요구하는 것은 지나친 처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다른 단체 관계자는 “재외동포청이 수혜 단체에 ‘감 놓아라 배 놓아라’하는 것처럼 보여 불쾌하다”면서 “이는 전형적인 ‘탁상 행정’으로 밖에 볼 수 없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재외동포청을 대신해 지원금 업무를 담당하는 LA 총영사관의 박철 영사는 8일 본보와의 전화 통화에서 “그동안 동포청으로부터 지원금을 받은 일부 한인 단체가 지출 내역을 제대로 증빙하지 않았다는 감사 결과에 따라 동포청이 관련 규정을 마련하기 위해 총영사관에 실태 조사 차원에서 이메일을 보내달라고 요청한 내용”이라고 밝혔다.

박 영사는 이어 “총영사관 역시 국회 국정감사에서 동포청 지원금에 대한 관리 감독을 철저히 해달라는 지적을 받은 바 있다”며 “일부 단체의 경우 전체 행사 비용의 절반을 지원받고 있어, 자체 부담금에 대한 증빙이 불가피한 측면도 있다”고 덧붙였다. LA 총영사관 측은 이메일 협조 요청에 수혜 단체가 의무적으로 증빙 자료를 제출할 필요는 없다면서도 동포청이 향후 지원금을 배정하는 과정에서 단체의 협조 여부를 기준으로 삼을 가능성이 있다고 아울러 전해 당분간 논란은 지속될 전망이다.

한편 재외동포정책 수립 및 지원 확대를 위해 탄생한 재외동포청이 2023년 출범한 이후 오히려 한인 단체들에 대한 지원 규모가 축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재외동포청이 지난해 공개한 2022~2024년 재외동포사회 지원사업 신청 및 승인 통계에 따르면 동포청이 공식 출범하기 전 재외동포재단 당시인 2022년 미국 내 한인 단체들의 지원사업 승인율이 90%에 달했던 데 비해 동포청이 출범한 후인 2024년 승인률은 73%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 지난 2022년 남가주를 포함한 미 전역에서 271건의 재외동포 지원사업 신청이 접수돼 이중 244건이 승인됐었으나 2024년에는 미국 내 신청건수 252건 중 183건만 승인된 것으로 나타났다.

전 세계적으로 볼 때도 승인률이 2022년 83%에서 2024년 76%로 다소 내려갔다. 2022년 713건 신청에 592건이 승인됐던 것이 2024년에는 742건 신청에 566건만 승인이 떨어진 것으로 집계됐다.

<노세희 기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한인 원로회, 한인회관에 이승만·맥아더 동상 설치 반대
한인 원로회, 한인회관에 이승만·맥아더 동상 설치 반대

한인사회 동의 없는 설치 안돼새 조형물 설치 금지 판결 무시 애틀랜타 한인 원로회(대표위원장 박선근)가 오는 10월 1일 애틀랜타 한인회관에 세워질 예정인 이승만 전 대통령과 더글

애틀랜타 70대 변호사, 의뢰인에 성행위 요구
애틀랜타 70대 변호사, 의뢰인에 성행위 요구

조지아주 검찰총장에 따르면 콥 카운티의 77세 변호사가 의뢰인에게 성행위를 요구한 혐의로 기소됐다.로저 L. 커리는 의뢰인에게 성행위를 요구한 혐의로 3건의 성매매 알선(pande

조지아, 가장 일 많이 하는 주 10위
조지아, 가장 일 많이 하는 주 10위

여가부족, 신체 정신 건강 해로워 조지아주 주민들이 미국에서 가장 고되게 일하는 근로자 축에 속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지아주가 미국 내에서 가장 일을 많이 하는 주 상위 10위

노동절 연휴 조지아 DUI 364명 체포
노동절 연휴 조지아 DUI 364명 체포

교통사고 사망자 5명 조지아주 공공안전부(DPS)는 8일 오전, 노동절 연휴 기간의 최종 범죄 및 사고 통계를 발표했다.DPS에 따르면, 음주 또는 약물 영향 하의 운전(DUI)

조지아 ICE 체포 7월 2256건으로 급증
조지아 ICE 체포 7월 2256건으로 급증

전달 보다 50% 급증, 2년 전보다 11배 7월 조지아주에서 이민세관단속국(ICE)에 의한 체포 건수가 2,000건을 넘어섰다. 이는 대규모 추방 정책을 추진 중인 트럼프 행정부

한인변협, 13일 무료 법률 세미나 개최
한인변협, 13일 무료 법률 세미나 개최

누구나 예약없이 참석 가능SBA, 이민법, 국적법 세미나 조지아 한인변호사협회(KABA-GA) 솔로&스몰펌위원회(SSF)는 오는 13일 오후 4시, 둘루스 강스 테이블 옆

영주권 재정보증인 ‘신용정보’도 본다
영주권 재정보증인 ‘신용정보’도 본다

USCIS, I-864 양식 개정 크레딧 점수 요구 가능구체적 기준은 아직 없어전문가들 “영향 지켜봐야” 가족을 초청해 영주권을 신청할 때 재정보증을 서는 사람에 대한 심사가 한층

팜데저트 콘도 살인… 65세 한인 여성 체포
팜데저트 콘도 살인… 65세 한인 여성 체포

폭행 당한 피해자 숨져현장에 있던 한인 체포구체적 범행 동기 미궁 지난 4일 팜데저트 지역 콘도 단지에서 60대 한인 여성 살인 용의자가 체포된 현장 을 경찰이 조사하고 있다. 작

“왜 이렇게 비싸졌나”… 쇠고기 업계 반독점 조사
“왜 이렇게 비싸졌나”… 쇠고기 업계 반독점 조사

월마트·코스코·아마존 등법무부, 가격 급등 조사반독점 확인 시 강력 제재가공업체 이어 유통업체 미국인의 대표적인 먹거리인 햄버거와 스테이크가 갈수록 ‘비싼 외식’이 되고 있다. 쇠

중국서 ‘발암물질 배추’ 이어 ‘염색한 상추’ 논란
중국서 ‘발암물질 배추’ 이어 ‘염색한 상추’ 논란

변색 감추려 착색제 사용전수점검 통해 현장 적발중국산 식품 안전성 도마중국 소셜미디어 웨이보서 확산되고 있는 줄기상추 염색 영상(왼쪽)과‘줄기상추 염색’ 현장에서 발견된 착색제.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