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김성희 부동산
첫광고
이규 레스토랑

“HOA 회비∙벌금 안냈다가 집 빼앗길 뻔”

지역뉴스 | 사회 | 2025-02-25 14:14:18

HOA, 주택압류소송, HB62, 네바다, 중재제도, 회비, 벌금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조지아서 HOA 주택압류소송 증가

HOA-주민간 중재제도 필요성 대두

 

#>스와니에 살고 있는 한인 최 모씨는 최근 부채 문제로 집을 압류당할 뻔한 상황을 겪었다.  최 씨에게 압류예고 통지서를 보낸 곳은 주택 모기지 회사가 아니라  HOA였다.  통지서에는 총 4,290달러의 HOA 관련 비용이 체납된 상태며 정한 기일까지 납부하지 않을 경우 압류 소송을 진행하겠다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 사실 최 씨는 최근 2년 동안  HOA로부터 집앞 대형차량 장기 주차와 반려견을 목줄 없이 돌아다니게 했다는 이유로 여러차례 위반 통지를 받은 적이 있었다. 그 중 반려견 문제에 대해서는 HOA에 사진 등 증거를 요구했지만 답변을 듣지 못했다. 화가 난 최 씨는 몇 번 HOA회비 납부를 중단하고 나중에 낸  적이 있었다. 이후 회비가 밀리지 않았다고 생각했지만 그건 최 씨의 생각뿐이었다. 나중에 낸 회비는 규정 위반 과태료 등 이전 부채 변제에 사용됐고 회비는 여전히 미납상태였던 것이다. 나중에 어렵게 모든 비용을 납부해 최악 상황을 면한 최 씨는 “엉뚱한 일로 집을 빼앗길 뻔 했다”며 가슴을 쓸어 내렸다.

HOA 와의 갈등으로 주택차압 상황까지 이르는 등 어려움을 겪고 있는 조지아 주택 소유주들이 늘고 있다. 정확한 통계자료는 없지만 한 조사자료에 따르면 HOA 회비 미납이나 규정 위반으로 인한 과태료 혹은 벌금이 누적돼 압류 소송을 당하는 사례가 법원에 다수 접수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현행 조지아 규정에 따르면 회비 미납 등 부채액이 2,000달러가 넘으면 HOA는 압류소송을 진행할 수 있다. 다만 법원에 따르면 실제 주택압류 보다는 임금압류 등을 통해 부채를 회수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유사 사례가 늘면서 조지아에도 HOA와 주택 소유주 간의 공식적인 중재자 역할을 할 수 있는 기관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그 동안 일부 주상원의원들은 HOA 옴브즈맨 제도를 도입해 HOA관련 분쟁조정 시도를 지속적으로 제안해 왔지만 한번도 법안으로 제정된 적이 없었다.

올해 회기 중에는 산드라 스캇 주하원의원 등이 HOA와  관련된 HB62를 발의해 주목을 받고 있다.

HB62는 HOA ∆이사회 선출 절차를 강화하고 ∆이사회 구성원은 반드시 해당지역에 거주해야 할 것과 ∆에어비앤비 등 외부 투자자가 이사회를 장악하지 못하도록 제한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HB62는 25일 현재 하원 정무 소위원회에서  법안 심사 중이다.

이와함께 현재 네바다주에서 시행 중인 HOA관련 제도 도입 주장도 설득력을 얻고 있다.

네바다에서는 HOA가 벌금을 부과하기전 주택 소유주가 요청하면 청문회를 열어 소명 기회를 주도록 하고 있다. 또 HOA 가 법적 절차를 취하기 전 반드시 조정절차를 거치도록 의무화하고 있고 미납 회비만 차압 사유가 될 수 있어 벌금이나 기타 비용으로는 차압할 수 없도록 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만일 네바다의 규정이 조지아에 적용된다면 HOA 차압 사례 중 최소 20%는 차압 대상에서 제외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필립 기자>

 

현행 조지아 규정에 의하면 HOA는 회비 미납액이나 벌금액이 2,000달러를 넘으면 주택압류소송을 제기할 수 있다.<사진=셔터스톡>
현행 조지아 규정에 의하면 HOA는 회비 미납액이나 벌금액이 2,000달러를 넘으면 주택압류소송을 제기할 수 있다.<사진=셔터스톡>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한인단체들 "연대와 화합의 진정한 동행" 선언
한인단체들 "연대와 화합의 진정한 동행" 선언

미 동남부 지역 8개 한인 단체가 지난 10일 둘루스 캔톤하우스에서 ‘진정한 동행의 시작’을 주제로 합동 신년 하례식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애틀랜타 한인회 사태를 극복하고 단체 간 협력과 연대를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박은석 애틀랜타 한인회장을 비롯한 각 단체장과 지역 정계 인사 등 250여 명이 참석해 차세대 성장과 동포 사회 권익 신장을 위한 공동 노력을 다짐했다.

서정일 총회장 취임 "한인 권익 신장 힘쓰겠다"
서정일 총회장 취임 "한인 권익 신장 힘쓰겠다"

미주한인회총연합회 제31대 서정일 총회장 취임식이 지난 9일 조지아주 애틀랜타 둘루스에서 열렸다. 8일부터 10일까지 이어진 행사에는 미 전역 150여 명의 한인회장과 조지아주 정계 인사들이 대거 참석했다. 서 총회장은 취임사에서 이중국적 연령 하향 등 동포 권익 신장과 경제적 자립, 차세대 육성을 핵심 비전으로 선포하며 공식 임기를 시작했다.

불길 속 반려견 구하려다 숨진 귀넷 남성
불길 속 반려견 구하려다 숨진 귀넷 남성

11일 저녁 릴번 주택 화재 주말 저녁 귀넷의 한 주택에서 발생한 화재로 한 남성이 숨졌다. 이 남성은 자신의 반려견을 구하기 위해 불길 속으로 다시 들어갔다가 참변을 당해 주변을

주말 애틀랜타서 곳곳서   ‘ICE OUT’ 시위
주말 애틀랜타서 곳곳서 ‘ICE OUT’ 시위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에서 발생한 ICE 요원의 총격 사망 사건에 항의하는 시위가 애틀랜타를 포함한 미 전역에서 열렸다. 시민들은 ICE 퇴출과 정의 구현을 촉구했으며, 시위는 대체로 평화적으로 진행된 가운데 유족을 위한 모금액은 150만 달러를 돌파했다.

[인터뷰] 목소리로 쓰는 시(詩)... 애틀랜타에 희망을 울리다
[인터뷰] 목소리로 쓰는 시(詩)... 애틀랜타에 희망을 울리다

2026년 새해 로렌스빌 오로라 극장에서 공연하는 테너 김홍태 교수는 정통 벨칸토 창법을 바탕으로 '위로'와 '희망'을 노래한다. 그는 철저한 자기관리와 인문학적 소양을 강조하며, 이번 공연을 통해 한인 동포들에게 따뜻한 격려를 전하고 클래식의 가치를 공유하고자 한다.

로렌스빌 심포니 "지역 문화 아이콘 부상"
로렌스빌 심포니 "지역 문화 아이콘 부상"

로렌스빌 심포니 오케스트라가 지난 11일 오로라 극장에서 지역 정관계 인사들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공연을 마쳤다. 박평강 지휘자의 리드로 테너 김홍태와 피아니스트 안나 카이저만이 협연하며 관객들의 기립 박수를 이끌어냈다. 오케스트라는 기세를 이어 오는 4월 4일 '고전 음악 대 낭만 음악'을 주제로 모차르트와 차이코프스키의 명곡을 선보일 예정이다.

주의회 개회...세제개편·이민법 최대 화두
주의회 개회...세제개편·이민법 최대 화두

조지아 주의회가 12일 개회식을 시작으로 40일간의 2026년도 정기 회기에 돌입했다. 이번 회기에서는 소득세 인하를 포함한 세제 개편과 이민법, 150억 달러 규모의 세수 잉여금 활용 방안이 최대 쟁점이 될 전망이다. 공화당 내 계파 갈등과 민주당의 생활비 부담 이슈화 전략이 맞물리며 치열한 정책 대결이 예상된다.

트럼프 “이민자 시민권도 박탈한다”
트럼프 “이민자 시민권도 박탈한다”

“귀화자 박탈 기준 검토” NYT, 월 100~200건 선별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귀화 시민권자를 대상으로 한 시민권 박탈 기준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혀 파장이 일고 있다.뉴욕타임스

H-1B 비자 등 최대 3천달러 육박… 이민 신청 급행 수수료 또 오른다
H-1B 비자 등 최대 3천달러 육박… 이민 신청 급행 수수료 또 오른다

프리미엄 프로세싱 인상3월1일부터 전면적 조정취업·유학비자 전반 영향  연방 이민서비스국(USCIS)이 H-1B 비자를 포함한 주요 이민 관련 신청서의 급행 처리 프리미엄 프로세싱

재외국민 4분의 1이 노인 ‘초고령 사회’
재외국민 4분의 1이 노인 ‘초고령 사회’

행안부 주민등록 통계65세 이상 18% → 25%고령화 속도 더 가팔라<사진=Shutterstock> 재외국민 사회의 노인 인구 비율이 집계 이래 처음으로 25%에 진입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