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이규 레스토랑
김성희 부동산
첫광고

[애틀랜타 칼럼] 일과 휴식을 조화롭게

지역뉴스 | | 2025-02-10 09:17:51

이용희 목사,애틀랜타 칼럼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이용희 목사

 

“인간은 과로가 원인이 되어 죽지는 않는다. 그의 죽음의 원인은 다름 아닌 낭비와 번민이다.”

미국 최고 재판소의 배심원장이었던 찰스 웬즈 휴즈의 말이다. 쉽게 납득이 가지 않는 말이겠지만 사실 인간은 정신적인 작업 만으로는 피로를 느끼지 않는다고 한다. 이것은 이미 많은 의학자들의 연구로 증명된 사실이다.

의학자들은 육체의 활동량이 많은 일일 노동자들의 혈액을 채취하여 조사해본 결과 그들의 혈액에는 피로를 느끼게 하는 물질들이 가득했다. 한편으로 위대한 천재 과학자 아인 슈타인의 뇌에서 뽑아낸 혈액에서는 하루의 작업이 끝난 다음 일지라도 피로의 독소가 보이지 않았다. 인간의 뇌는 잠시의 휴식도 없이 활발하게 움직인다. 즉 피로와 뇌의 운동은 상관이 없다. 그런데 우리는 왜 이다지도 피곤할까? 왜 이렇게 머리가 아픈 것인가? 그것은 오로지 정신적인 원인이라고 한다. 순수하게 육체적인 원인에서 오는 피로는 실로 희박하다. 신체적으로 겨냥한 사무직 노동자의 피로는 거의 대부분의 심리적인 요소에서 비롯된다.

그렇다면 대체 어떤 종류의 감정들 때문에 사무직 노동자들이 피곤을 느끼는 것일까? 그것은 분명 즐거움이나 만족감이 아니다. 삶에 대한 부정적인 생각들. 곧 낙담. 원인. 불공평한 대우. 착취 당한다는 느낌. 초조 불안. 번민 등이 바로 그것이다. 이런 요소들이 사람의 마음 속에서 신경질 적인 반응을 일으키고 마침내 피로의 독소를 생산하여 몸 안 구석 구석까지 퍼뜨리게 되는 것이다. 지금이라도 당신은 잠깐 일을 멈추고 자신의 모습을 살펴보라. 책을 읽는 당신의 눈은 긴장되어 있다. 당신의 어깨는 책을 쥔 손의 악력에 따라 바짝 힘이 들어가 잇다. 이런 육체의 긴장은 결코 뇌의 활동을 도와주지 않는다. 그러므로 당신은 그 육체적인 피로에 대한 대책을 세워야만 한다. 일을 제대로 해 내려면 쉬는 기술도 익혀야 하는 것이다.

휴식 그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그것은 당신이 살아온 지금까지의 습관을 바꾸려고 노력해야 하기 때문이다. 또 그로 인하여 당신의 삶은 일대 홍역을 치를지도 모른다. 그러나 휴식이 습관이듯이 긴장과 피로도 습관이다. 나쁜 습관을 버리고 좋은 습관을 익혀야 한다. 그럼으로써 생겨나는 활달하고 유익한 에너지를 사용하여 삶의 건설적인 자신으로 사용해야 하는 것이다. 멋진 삶의 출발. 그것은 분명 일과 휴식. 노동과 여유의 천칭을 잘 조절하는 것에서 부터 시작 되어야 한다. 유명한 여류 소설가 비키 바움은 어린 시절 어느 할아버지로 부터 마음의 여유를 배웠다.

어느 날 길을 가다가 넘어져서 손을 삐었다. 그런데 근처에 있던 어느 할아버지가 달려와 울고 있는 그녀를 달래 주었다. 그 할아버지는 서커스의 소품 당당 이었는데 그녀를 일으켜 세우고 흙을 털어 주면서 이렇게 말했다. “얘야. 네가 넘어진 것은 어깨를 편안하게 하는 방법을 몰랐기 때문이란다. 네가 잠들 때 안고 자는 헝겊 인형처럼 몸을 부드럽게 하지 않으면 안 돼. 자 나를 잘 보거라.” 할아버지는 광대처럼 넘어지는 방법. 뛰어넘는 모양. 재 빨리 일어나는 재주를 보여 주었다. 그리고 나서 다시 말했다. “얘야. 언제나 너 스스로가 헝겊 인형이라 생각하렴. 그럼 어깨가 편안해질 거야.” 그렇다 여유란 긴장의 반대말이 아니다. 그것은 몸에 힘을 주지 않은 상태. 아무런 망상도 없이 헝겊 인형처럼 축 늘어져 있는 기분이다. 그리고 이렇게 중얼거려라. “나는 쉬고 있다. 나는 쉬고 있다.” 그렇게 하면 에너지가 얼굴 근육에서 신체의 중심부로 흘러내리는 것을 느끼게 될 것이다. 그리하여 당신은 어린 아이 처럼 몸이 부드러워 지고 긴장에서 해방 될 것이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단백질 섭취는 양이 아닌 질… 근감소 늦추는 식사의 과학
단백질 섭취는 양이 아닌 질… 근감소 늦추는 식사의 과학

■ 워싱턴포스트 특약 건강·의학 리포트단백질·근육 노화 연구 권위자가 밝힌 하루 식단의 원칙아침 단백질·근력운동·식물성 식사로 건강 수명 늘린다”유행하는‘고단백 열풍’보다 중요한

5년 규칙은 옛말… 집 사고 10년은 보유해야 본전
5년 규칙은 옛말… 집 사고 10년은 보유해야 본전

한동안 주택 보유 기간 공식은 단순했다. 집을 산 뒤 약 5년만 보유하면 집값 상승으로 초기 구입 비용을 충분히 회수할 수 있다는 이른바‘5년 룰’이다. 그런데 주택 구입 비용은

거래 더디지만 균형 회복… 리얼터닷컴 내년 주택시장 전망
거래 더디지만 균형 회복… 리얼터닷컴 내년 주택시장 전망

온라인 부동산 정보업체 리얼터닷컴이 내년 주택시장이 안정적인 회복세를 보이겠지만, 본격적인 활황 국면에 진입하기엔 아직 이르다고 전망했다. 모기지 대출 이자율은 평균 6.3% 수준

착한 일만 하면 천국 간다?… 교인 상당수 기독교 교리 배치 믿음
착한 일만 하면 천국 간다?… 교인 상당수 기독교 교리 배치 믿음

‘구원 방법 내가 선택’ 믿음도 많아 자신을 기독교인이라고 밝힌 성인 가운데 상당수는 단순히 ‘착한 일을 많이 하면 천국에 갈 수 있다’고 믿는 것으로 조사됐다. [로이터]  자신

황반변성=노인병? 아니었다… 2030 시력 위협하는 뜻밖의 원인
황반변성=노인병? 아니었다… 2030 시력 위협하는 뜻밖의 원인

■ 박운철 서울대병원 안과 교수노화로 인한 ‘연령 관련 황반변성’ 흔하지만유전·염증·근시 등 황반변성 유발 원인 다양약물 부작용이 망막세포에 독성 일으키기도주관적 증상 없어도 정기

치아 교정 똑같이 받아도… 50대 아빠가 엄마보다 만족, 왜
치아 교정 똑같이 받아도… 50대 아빠가 엄마보다 만족, 왜

정주령 강남세브란스병원 치과교정과 교수팀성별·연령별 치아교정 치료 만족도 차이 규명 치아 교정을 받은 성인 환자 중 남성이 여성보다 치료 결과에 대한 만족도가 높다는 연구 결과가

모두가 원하는 물가 하락… 반드시 긍정적이지 않아
모두가 원하는 물가 하락… 반드시 긍정적이지 않아

경제학자 ‘가격 하락 시 부작용’물가↓·기업수익↓·경기 침체관세 불확실성 가격 못 내려소득 올라도 체감 물가 높아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모든 소비자가 원하는 것이 있다. 바로 물가

트럼프 관세 인하에도… 주요 식품 줄줄이 급등
트럼프 관세 인하에도… 주요 식품 줄줄이 급등

‘커피·오렌지주스·쇠고기’등커피, 이상 기후로 공급 줄어쇠고기, 팬데믹 이후 수요↑식료품, 한번 오르면 안 내려  브라질산 커피가 추가 관세 40% 대상에서 제외됐지만 생산국 이상

속속 발표되는 조기전형… 지원자 능력·복합적 요소
속속 발표되는 조기전형… 지원자 능력·복합적 요소

진짜 ‘드림 스쿨’ 찾을 계기불합격 통보는 재평가 기회감정 추스르고 현실적 조건보류 시 지속적 관심 표명 대부분의 대학들은 매년 12월 중순 전후로 ‘조기전형’(Early Deci

대학 진학에 도움되는 AP… 적합한 과목 적절히 선택해야
대학 진학에 도움되는 AP… 적합한 과목 적절히 선택해야

대학별 AP 학점 인정 기준 확인‘전공 연계·연관 과목’ 수강해야강점 살리는 과목… 높은 점수로학년별로 과목 수 적절히 배치 고등학생 대상 대학 과목 선이수 프로그램인 ‘AP’(A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